달팽이, 금붕어 ...어디 쉽게 분양할곳 없나요?

[몇년째남편이힘들어해]

아이가 작년초에 학원에서 달팽이를 가지고 왔는데 알까지 낳고 그 알들이 커서 처음 부모만큼 컸어요.

아이가 달팽이며 장수풍뎅이 애벌레, 금붕어...어떨때는 식물도 가지고 오는데(물통에 작은 식물이라 예쁘지도 크지도 않는데)  학원에서 가져오면 몇년간 남편이 고생한답니다.


남편이  생명이 있는거니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데 요즘 많이 힘들어합니다.

아이는 가져만 오지 보지도 않고 저또한 너무 징그러워해서 남편이 하루에 한번씩 먹이주고 통 정리해주고 하면
저는 옆에도 못갑니다.
달팽이 키운지 거의 2년이 다되가는데 지금 몇마리 있는지도 모르네요.

애정은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나 아이가 전혀 안보살피니) 분양할곳 없나 어디 줄데 없나 혼자말 하길래 여쭤봅니다.

[팔고싶어]

잉어사는데는 금붕어 못살까요? 저희 집에도 8년에 뽑기한 금붕어 한마리가
천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배고파지면 밥달라고 딱딱 소리내고...

[아...]

가까이 계시다면 제가 분양받고 싶어요... 사올때는 멀쩡하던 금붕어들 먹이도 잘 주고 산소발생기에 물도 잘 갈아 주는데 몇개월 못살고 다 죽는지... 윗님 정말 부러워요... 빈 어항이 썰렁하군요...

[원글]

맞아요 맞아요. 정말 딱딱 거려요.ㅜㅜ 솔직히 금붕어는 저도 정이 들었어요.
얼마나 입을 뻐끔 거리고 밥달라고 딱딱하면서 흥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