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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용기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0-09-10 16:02:28
예전에 6년정도 red meat는 안먹는 아주 단순한 채식?을 한적이있어요.
고기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었고... 그냥 가끔 먹고싶을때 먹거나, 소량들어있는것 (잡채나, 만두등)은 그냥 먹었었는데...

그맘때 만나 사랑에 빠진 남자가 달걀과 우유도 안먹는 채식주의자였고...
저도 그의 영향을 받아 처음으로 환경운동이니, 채식이니 (정말 그때는 생소했던 것들에 대해) 알게되었어요.

그사람이랑은 6개월정도 함께 했었는데... 그때 제 인생과 신념들이 정말 많이 바뀌는 개기가되었죠.
그이후로 6년정도 붉은 고기는 안먹었어요. (가금류나, 해산물도 많이 즐기지는 않았구요.)

그러다 지금 남편을 만나고, 아이를 낳고...
다시 조금씩 먹기 시작해서, 지금은 한달에 두번정도는 고기국이나, 고기로만든 음식을 먹어요.
저는 제가 채식을 다시 하게되면, 남편이랑 아이는 어떻게하나 좀 걱정도되고...
제 아이가 아직 어려서 자기의견이 분명하지않은 상태인데, 저로인해 육식을 하지 못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어제부터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을 읽다가 다시 채식인으로 돌아가고싶은 마음이 커지네요.
물론 한번에 확 바꾸지는 못할것 같지만... 붉은 고기는 한번에 끊을수 있을것 같고, 가금류나 해산물도 조금씩 둘이려고하는데...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서요. 첫째는 30개월이고 둘째는 아직 뱃속에있어요~
큰애는 가리는거 없이 너무너무 잘먹고, 야채도 (오이나 당근스틱, 생 고구마 그리고 상추까지 생으로 와그작와그작 먹을정도로 야채를 좋아해요~)

아이와함께 채식하는 분들있나요?
남편은 다행인지... -.- 주중에는 거의 집에서 식사를 안하구요.
중학교때까지 고기를 안먹었다고하네요. (그냥 싫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사회생활하면서 안먹을 수 는 없고... 주말에 밥상에 고기같은거 없어도 된다고...

아이들과 함께 현명한 채식 생활 가능할까요?
하고계신분이나 계획중이신분들...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12.152.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이
    '10.9.10 4:17 PM (121.136.xxx.75)

    힘들기는 하지만 불가능하진 않은것 같았어요. 저도 채식 관심 있어서 좀 알아보고 그랬는데
    네이버에 큰 채식 까페 가보시면 임신때부터 육아까지 쭉 채식만으로 아이 기르시는 분들도 몇분 있었던걸로 알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일반 이유식이나 그런것보다는 굉장히 손도 많이가고 힘든 모양이더라구요.
    필수영양소를 섭취하는게 채식으로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육식보다 신경도 많이쓰고 잘 먹어야하는것같아요.

  • 2. 저는
    '10.9.10 4:19 PM (115.41.xxx.170)

    육식을 굉장히 좋아합니다.맛만으로 치면 육류가 당연히 탑인사람이지만....제가 채식을하게된다면 맛이나 건강이 아닌 도살된그놈들이 불쌍해서일겁니다.채식좋아하는분 부러워요.^^
    제생각엔 - 가끔 먹고싶을때 먹거나, 소량들어있는것 (잡채나, 만두등)은 그냥 먹었었는데... -이정도로 유지하심이 어떨까하는데요.사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고급단백질도 필요하니깐요.뭐 채식으로 다된다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제생각은 그렇다고요.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게 살다보니 불편하더라구요.(적당히 뭉개는게 더 위험할수도 있지만요)저희조카가 아토피가 심하고 알수없는 시즈닝에 반을을보여요 유제품류와...그런데 이놈들이 케잌이나 빵을 너무 좋아합니다.먹고싶은데 간지러우니 많이 못먹고 아예 먹을기회도 차단하게되는데 참...안스러워요.먹고싶은것도 못먹으니 말입니다.그런데 한살림이나 초록마을에서파는우유는 또 괜찮더군요.흠...아이들은 어느정도 자라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수 있으니 그전엔 부모님이 다양하고 골고루 먹일수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3. ㄴㅁ
    '10.9.10 4:23 PM (115.126.xxx.18)

    아이들한테는 따로 한달에 한두 번쯤은 양질의 고기를 주는 게 어떨까 싶어요..
    나 자신이야 내 의지로 원하는 거지만 비록 아이들이라도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

  • 4. 가능하면
    '10.9.10 4:37 PM (180.66.xxx.4)

    채식위주의 밥상이 좋지요. 저도 육식 너무좋아하는 집안이라.. 안해줄수는 없고 그대신 매일매일 채식하고 생채 하려고 애씁니다. 라이스 페이퍼로 오리고기와 생채소 가득먹는다든가.. 대채식을 고민하는 중이지요. 삼겹살 일주일에 한번은 먹어야 하는 아이들이라... 대신 샐러드를 많이 주려고 합니다. 울집 식탁에서 고기가 완전히 빠지는 일은 없지 싶어요ㅜ.ㅜ

  • 5. 고마운님에게
    '10.9.11 3:06 AM (99.41.xxx.199)

    채식을 고민하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채식이 좋습니다. 단백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집에서 콩을 넣은 밥, 두유, 두부를 먹이시면 단백질 충분히 공급됩니다. 채식에 관한 좋은 책들(황성주 박사 책,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 읽어보세요. 제 친구는 임신하기 전부터 완전채식해서 현재 건강하고 통통한 이쁜 딸아이(6살) 잘 키우고 있고요, 제 선배도 5살된 이쁜 딸아이 건강히 잘 키우고 있답니다. 어려서부터 채식해서 현재 대학생인 아는 후배아이도 키 크고 건강하고요. 환경과 동물들, 우리 자신을 위해서 채식은 최상의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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