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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의 삶이 힘든데
아이 학원 찾는 일부터, 시작해서 일상이 골치가 아파 죽겠어요.
공부 안되는 아이 끌어다 공부 시키니, 여기 저기 학원도 안맞고,
한달전부터 보일러가 고장이고, 컴터는 말썽이라, 또 사야하고
날마다 돈이 별로 없으니, 어떻게 하면 싸게 살까도 연구해야 하고, 척하고 카드내밀어
사면 되는데, 뭐하나 살래도 인터넷 여기 저기 검색하고 알아보고,
아이 학원 보낸곳이 열심히 잘 가르친다 해놓고, 시간 안맞다고, 혼자니, 바꿔보라고 하니(여러 타임 있다고 해놓
고) 알고 보니, 한타임이고, 애들이 없음.
컴터는 저번에 고치고, 이번에 또 3만원 들여 고쳐왔는데, 아침부터 또 고장이라, 고친곳에
가져가봐야 하는건지,.. 6년된 컴 버려야쥐 되는데
낼모레 개학이고, 아뭏튼 애들 키우는거가 힘들어 죽겠어요.
이것도 싫음 죽어야겠죠? 왜 이리 죽고 싶죠?
이것도 즐겁게 받아들이고, 일상이다 생각해야 하나요?
아침부터 횡설수설 죄송해요.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이해
'10.8.27 11:41 AM (117.123.xxx.123)해요 원글님.절대 절대 쉬운일이 아니죠. 원글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가끔 한없이 우울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웃는 아이 모습 보면서..그래..힘내야지..이러면서 매번 넘어가긴 하는데 보통일이 아니네요. 친구들이랑 바람 쐬러 가보신다던지..혼자만의 시간을 하루만이라도 가져보세요. 이럴때 도움이 될거 같아요.
2. 모든게
'10.8.27 11:43 AM (122.100.xxx.32)돈이 웬수지요.
아이 공부는 아니지만 생활의 자잘한 고민거리는 돈있으면 거의 해결될 것들이더라구요.3. 환타
'10.8.27 11:53 AM (116.127.xxx.8)저도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아이들이 주는 행복도 바꿀 수 없이 좋지만....뭐랄까 저를 잃어버리는 듯한 느낌은 자주 있어요.
어렵게 아이들을 낳았는데도....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집착했을까? 싶을때도 있고요.
임심이 어렵고 유산이 자주되어 신혼으로 삼년간 살았는데....그때가 제 인생의 황금기였어요.
이런맘이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모성이 깊어서 모든것을 가장 완벽하게 해 주고싶은 욕심이 많아서 제 능력밖에 것들때문에 제 스스로 지치는듯 싶기도 합니다.
사랑이 넘 깊어서요....
남편과 둘이 살때 모든걸 나와 남편을 위해 살았던 그때.
여행도 많이 갔었고.....암튼 좋았는데.
다시 태어나면 둘만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거란 생각도 가끔 합니다.^^4. ㅠ.ㅠ
'10.8.27 12:00 PM (119.195.xxx.102)제대로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교육시키고할려면 정말 힘듭니다.
정말 그러다가도 말안들을땐 순간 죽고싶단 맘도 들구요..이렇게 평생살다죽어야하나..뭐이런저런생각하다 애들 이쁜짓할땐 또 마음 가라앉았다가..그런것같아요.
그러니 제대로 훌륭하게 키운자식들은 부모가 다르다고하는이유를알겠어요. 훌륭한부모밑에 훌륭한자식이 나온다는말도 백번 동감해요.
돈도 돈이지만 정말 엄마 체력도 중요한것같아요. 전 저질체력이라..ㅠ.ㅠ5. //..
'10.8.27 12:10 PM (122.35.xxx.49)컴퓨터는 지난번에 고칠때 뭐라고 하던가요?
혹시 하드웨어가 고장난게 아니라면 포맷하시고 다시설치하면되는데
보통 3만원이면 해주는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할줄아는 사람있으면 시키고 3만원줘도 되구요.
아이 학원은 그냥 동네에 큰학원, 유명학원 보내세요
동네학원은 너무 체계가 없고...적은사람수로 여러학년을 가르치다보니
준비가 소홀한면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싼데찾아다니는건...뭐 이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그렇게 살지 않을까요?
남들은 다 여유있게 살고 좋은거 척척 사는것 같지만
나름 다 고민하면서 사는거더라구요.6. 화이링~^^
'10.8.27 12:11 PM (125.177.xxx.138)다른집도 거의 다 그러고 살아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고민없고 힘든일없으면 인생이 아니죠....
가끔 한꺼번에 떼로 덤벼들뗀 정신이 없긴 좀 없습디다...ㅎ
저도 힘들때면 부모님생각도 하고 술한잔먹고 속도 달래고.. 그렇게 나이먹어가고 연륜쌓이고 그런거겠죠...7. 백번 공감
'10.8.27 12:11 PM (122.47.xxx.59)뭐하나 살래도 인터넷 여기 저기 검색하고 알아보고..^^::
8. 아이린
'10.8.27 12:23 PM (119.64.xxx.179)우리집도 늘 돈이없어 전전긍긍이지요
돈이있음 해결이되는데 늘 돈앞에서 그래요
컴같은건 다시 깔면되는데요 .. 저희도 첨에 몰라서 3만원주고 다시깔고하다가
어느컴아시는분이 가르쳐주셔셔 복사본가지고 신랑이 알아서 깝니다 .
원글님 마음 이해갑니다 ...9. ㄷㄷ
'10.8.27 12:33 PM (110.13.xxx.249)엄마로서의 역할이 힘든게 아니라 그냥 '삶'자체가 원래 그래요
여기저기 말썽나고 돈때매 치이고 .
컴은 오래 쓰면 고장나기 마련이ㅗ 뭐 .
나만 특별난거 아니구나 하고 마음 좀 가라앉혀 보세요 ~~
이러는 저도 얼마전 돈 '만원'이면 해결 할 수 있었을 컴 고장을
제가 함 해보겠다고 인터넷 검색하며 삼일간 고생하고 제가 컴 본체 뜯고
별 개지*을 다 했지요 참나
보다못한 남편이 주말에 컴 본체 직접 들고 집앞 컴119같은 에이에수점
가니까 삼십분 가량 해서 이러저러 해서 돈만원에 해결.
에이쒸 이 뭥미? 했답니다
삶이 그러려니 ..10. 원글
'10.8.27 1:57 PM (121.148.xxx.92)맞아요. 삶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정말 왜 이리 힘든건지요.
결혼전엔 이렇게 고민하고 살진 않았던거 같아요.
아이 학원 문제는 내가 가서 공부할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어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요, 옆에서 또 잘 자상하게 봐줘야 하고,
학원 찾기가 너무 힘드네요. 휼륭하게 안키워도 되니, 절 원망하지 않게만
키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