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딸 초등5 아들의 엄마에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란 생각을 해요...
200만원 교육비 안아까워 하면서 20만원 매달 요양비 아까워 한다는 글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저는 맏며느리이자 장녀에요...
매달 시엄니께 20만원 용돈드리고 철바뀌면 옷이며 신발이나 영양제 사서 드려요..
명절때는 따로 드리고... 돈이 남아 돌아서가 아니에요.
그러면 시어머니께서 "쪼들릴텐데 "하시면서 걱정하시는데 저는" 아이들 교육비는 더 쓴다고
어머니께 뭐가 아깝냐"고 말씀드리죠...
그런데 여우엄마는 아직 철없는 아들 옆에서 꼭 전화 합니다.
반대로 친정 엄마께 전화 드릴때는 딸이 옆에 있을때 살갑게 전화 드려요.
아이들은 할머니께 용돈 드리거나 챙겨 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사랑하고요^^
전 앞으로도 아이들한테 부모한테 잘하라는 소리는 안할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200만원 들어가는 교육은 못받았지만 어른 공경하는 마음과 따뜻한 성품을 가지고 커가는
모습을 보니까요..
물질적 교육보다는 저희부부도 많이 부족 하지만...
부모의 본보기가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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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여우엄마 조회수 : 974
작성일 : 2010-08-25 14:53:08
IP : 121.162.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25 2:56 PM (116.37.xxx.217)보기 좋지요.. 그건 부모님도 처신을 잘하시고, 님도 잘 하시고.. 그러니까 그런 관계가 유지가 되는거지요. 저처럼 10년동안 매번 비난만 받다가 막판에 돈으로 뒤통수까지 맞고나니.. 눈에 뵈는게 없더라구요. 암튼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2. ..
'10.8.25 3:21 PM (125.178.xxx.179)좀 이상해요. 아들은 돈드릴 때, 딸은 말로...? 제가 잘 못 이해한 건가요? 친정어머니께도 시어머니께 해드리는 만큼 하신다는 건가요..? 어른 공경은 좋지만..
3. 여우엄마
'10.8.25 3:44 PM (121.162.xxx.78)친정이 시댁보다 형편이 더 좋지못해 여로모로 신경을 더 쓰는 편이에요.
친정에 말로만 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큰아이 초등학교 5학년때 쯤인가! 친정엄마께 전화하고 끊었는데 딸아이가
엄마는 친할머니께는 존칭쓰면서 외할머니께는 반말써요? 라고 묻더군요.
딸애 생각엔 외할머니께는 조금 함부로 한다는 생각을 했나봐요...
그뒤로는 친정엄마께도 공손하게 통화하네요...
아이들이 다 듣고 있는구나! 함부로 하면 안되겠구나!라고 느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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