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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무서워하는 강아지

-_-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0-08-25 13:56:37
저희 강아지는 일곱살된 페키니즈예요.
수년째 키우면서도 볼때마다 놀라는.. 귀여운 얼굴의 소유자 *-_-*
성질도 무지 얌전하고 하염없이 느리고 유순하고 그런데요.
원래 견종자체가 지능이 매우 높은축에 속하는 애들은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나름 말귀 다 알아듣고 똑똑한데.

애가 방귀를 몰라요 -_-
저랑 방 안에 가만히 있다가.. 지가 갑자기 방구를 뿡! 뀌고는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꼬리를 감추고 겁 먹은채
소리가 났던 엉덩이쪽을 요리조리 마구 살피며 기겁을 해요.
방귀 뀔 때마다 매번 그래요.
보면 방귀라는 개념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
응아나 쉬야는 아는 것 같은데.. 방귀는 왜 모를까요?
마치 누가 제 엉덩이 뒤에서 헤꼬지라도 한 것 처럼 아는 것 같아요. 매우 놀라는게..


웃기기도 하고 가엾기도 하고. 다른집 강아지들도 그런가요?
자기 방구를 무서워하는 강아지.. ㅠㅠ


IP : 210.2.xxx.1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미안
    '10.8.25 1:58 PM (121.67.xxx.21)

    저희집 강가지는 간지럼을 안타요...

  • 2. 봄비
    '10.8.25 1:59 PM (112.187.xxx.33)

    원글과 댓글을 읽고 뿜었습니다.
    저는 살짝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그런데 진짜 귀엽네요.^^

  • 3. 멍멍이
    '10.8.25 2:08 PM (112.154.xxx.92)

    우리 개도 그래요.
    소리나는 방구 끼고서는 화들짝 놀라며 지 똥꼬 봐요.
    지가 껴놓고서는 깜짝깜짝 놀라더라구요.

  • 4. ㅋㅋ
    '10.8.25 2:10 PM (58.227.xxx.70)

    저희 남편 방귀소리 들으면 기절초풍 할지도...ㅎㅎ 그런데 패니키즈가 보통 얌전한가요?

  • 5. ㅋㅋㅋㅋㅋ
    '10.8.25 2:15 PM (118.46.xxx.29)

    정말 상상만해도 귀여울거 같네요.

  • 6. 원글
    '10.8.25 2:17 PM (210.2.xxx.124)

    개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는 손에 꼽게 유순한 견종이라고해요.
    기본적으로 어린애들 장난이나 괴롭힘 등에 관대해서 어린이나 노인 있는 집에 기르기 가장 좋은 견종이라고 하더라고요. 옛날 중국 황실에서 기를땐 별명이 '무릎 강아지'라고 했대요. 워낙에 가만-히 무릎위에 앉아있어서.
    저희 강아지도 보면 하루종일 앉아있고 누워있고 한번씩 걸을때보면 투닥..투닥.. 하도 느려서 오는 손님들마다 웃어요. 저는 페키니즈만 두번째인데 전에 있던 강아지는 좀 활발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성질이 온화하달까? 그래요. 그렇다로 희로애락 감정이 없는 건 아니고요. 순해요.
    지능도 셰퍼드나 푸들 같은 주둥이 긴 개들보다 좀 떨어진다고 해요.. ㅎ

  • 7. 저두요
    '10.8.25 2:26 PM (218.152.xxx.31)

    울 강쥐도 그러네요
    덩치는 소도 잡을 시늉할 코카인데...만8년이 가까운데 아직도 제 방귀를 무서워서
    후다닥 뀌고 도망갑니다
    지가 낀 걸 모르고 뭐가 공격하나 싶은 눈치입니다 ㅎㅎ

  • 8. ㅎㅎㅎ
    '10.8.25 2:27 PM (211.41.xxx.208)

    우리 강아지도 지가 방귀끼고 화들짝~~놀래요..ㅎㅎㅎㅎ
    어찌나 귀여운지....하지만 방귀냄새는 사람보다 더 지독하더라구요...
    울 남편 얼굴에 대고 방귀끼고 놀래서 지는 도망갔고
    남편이 야~~난 어쩌라고~~~ㅠㅠㅠㅠ 하는데...웃겨요..하여간..

  • 9. ..
    '10.8.25 2:30 PM (180.227.xxx.62)

    우리남편이랑 장난하고 놀다가 남편이 방귀한방 날리면 남편을 죽일꺼처럼 으르렁거립니다
    아마도 메너없는걸 강쥐도 아나봅니다 ㅋㅋ

  • 10. n
    '10.8.25 3:12 PM (116.40.xxx.23)

    우리강쥐도 페키니즈인데
    저희강아지는 방귀 완전좋아하는데 코도 없는게 아주 방구소리와 냄새나면 파고듭니다 ㅡㅡ;
    아주 초절정민망.
    저희집에 손님오셔서 몰래 방귀껴도 딱걸립니다 ㅎㅎㅎ

    우리강아지 근데 좀 멍청해요 ㅋ그래도 얼마나 이쁜지.

  • 11. ..
    '10.8.25 3:18 PM (210.96.xxx.223)

    저희 강아지도 그래요.
    엉덩이에 누가 뭐라도 한 거 같은지 깜짝 놀라서 뒤를 봅니다. ^^; 귀여워요 ㅎㅎ

  • 12. 비글이
    '10.8.25 3:44 PM (221.151.xxx.216)

    어머 다른강아지들도 그러는군요.. 우리집은 10개월된 비글이인데 어찌나 말썽을 부리는지ㅡ,.ㅡ;; 애교도 많고 말썽도 많고.. 그런데 소리나게 뽕~! 하고는 놀래서 자기엉덩이쪽을 봐요 ^^
    그 모습보고 저도 같이 웃어요~^^

  • 13. 미미크라이
    '10.8.25 3:45 PM (119.69.xxx.119)

    제가 키우는 11년차 페키도.... 어렷을적에는 소리없이 냄새만 풍기는 방귀를, 청소년기에는 뽕~ 나름 귀엽게 뀌더니 이제는 가죽피리소리가 나요^^
    물론 어릴적에는 방귀끼고 놀라기도 하고 뱅뱅돌고 난처해 하더니 요즘은 그냥 자연스럽게 껴대요. 소리가 크게 들려도 실룩실룩 걸으면서도 끼고,,,,, 좀 귀엽답니다.

  • 14. ㅎㅎ
    '10.8.25 3:47 PM (118.37.xxx.31)

    우리 집 귀염둥이 슈나우저는 자다가 지방귀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나 집을 뛰쳐나갑니다. ㅎㅎ

  • 15. ㅋㅋ
    '10.8.25 4:02 PM (61.106.xxx.34)

    다들 너무 귀엽네요. ㅋㅋ
    근데 저희 강아지는 처음 왔을 때 바람 빠지는 소리 한 번 낸 이후로 방귀 안 뀌네요.
    소리도 냄새도 없는걸 뀌고 있는건지,
    아직도 내숭을 떠느라 몰래 뀌고 있는건진 모르겠고요.
    윗님들 말씀 들으니 .... 별게 다 부러운데요. ^^;;;;;;
    보리라도 삶아 줘야 할까봐요. ㅋㅋ

  • 16. ㅇㅎㅎ
    '10.8.25 4:02 PM (121.133.xxx.160)

    윗님, 저희집 강아지도 슈나우져인데, 이건 뭐 뿡야가 로켓 추진 엔진이에요. 갑자기 저에게 전력질주해서 달려오면 백발백중 딴 방에 있다가 뿡야 낀 거에요 ^^

  • 17. ...
    '10.8.25 4:57 PM (112.149.xxx.210)

    우리집 개는 오라면 가는 앤데도,
    방귀 급할 때면 부르지 않았는데도 꽈악~ 옆에 파고들어서 코에 대고 뀌고 가요.
    참 이상한데 매번 그러는군요.
    너무 깨물고 쓰다듬고 하니까 귀찮아서 에잇~ 방구나 먹어라! 뭐 이런건지 ㅡㅡ^
    다들 귀여워요 ^^

  • 18.
    '10.8.25 6:42 PM (211.237.xxx.90)

    독한거 한방 뀌고
    안그런척~~~
    시침 뚝 떼고
    남편하고 나하고 서로 니가꼈지? 하고
    의심하게 만드는 우리집 견생보단
    백만배 귀엽네요 ㅎㅎ

  • 19. ㅎㅎ
    '10.8.25 6:44 PM (121.131.xxx.119)

    반가워요, 저도 패키!!
    우리 개는 소리없는 방구.
    저도 보리 한 말 삶아 먹일까봐요.
    별게 다 부럽네요.^^

  • 20. 깜짝
    '10.8.25 8:44 PM (124.61.xxx.78)

    놀라서 꼬리쪽 냄새를 킁킁 맡아요.
    냄새도 안나고 소리도 안나는데도요.
    그 모습도 이뻐 죽겠어요. ^^

  • 21. 넘 웃기네요
    '10.8.25 9:29 PM (58.140.xxx.58)

    울 강아지는 방구를 한번쯤 낀 것 같은데 소리는 한번도 못들어 봤지만
    제가 울 강아지랑 있을 때 제가 방귀 끼면 놀라서 도망갑니다.
    무지 무섭나봐요. 미안해 울 강아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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