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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오서가 언플은 더 매끄럽네요.

....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10-08-25 14:04:44
연아네도 좀 더 전문가적인 PR을 고용해야할듯.
연아네는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올곧다고 해야하나...

오서는 일단 말은 잘하네요.....

아래 기사 읽어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서 직격인터뷰 "1주일에 65만원 받고 일했다"

"아사다 마오한테 절대 안 간다.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연아 시간당 110달러 받고 가르쳤다. "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전화통화는 쉽지 않았다.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그의 전화기는 묵묵부답이었다. 25일 오전 11시쯤 겨우 통화가 됐다.

 오서 코치는 한국인 기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끊을 태세였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누구보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이렇게 된 게 너무 마음 아프다. 진실을 알려줘야하지 않겠냐"는 말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서 코치는 담담하면서도 단호한 말투로 현 상황을 설명했다.

 -김연아가 자신의 트위터에 "부탁입니다. 거짓말을 멈춰줘요. B"라는 글을 올렸다가 지운 사실을 알고 있나.

 ▶들었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I don't lie). 믿어 달라(Trust me). 나는 좋은 사람이다(I'm a good person).

 -양측의 주장이 너무 상반된다.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는 걸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누구도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다. 진실은 연아 어머니( yuna's mother)가 3주 전에 내게 '당신은 더이상 연아의 코치가 아니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는 나만 있었던 게 아니다. (보조코치인)트레이시 윌슨과 통역사도 있었다.

 -아사다 마오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은 4월부터 신뢰에 금이 간 것 아닌다.

 ▶모르겠다. 그러나 (아사다와 관련된 것은) 모두 루머일 뿐이다. 나는 분명하게 말했다. 나는 너와의 신의를 지키겠다(I'm royal to you)고. 너는 나의 최고의 우선순위(You are my number 1 priority)라고 분명히 말해줬다.

 -지난 7월에 열린 김연아의 일산 아이스쇼에는 왜 오지 않았나.

 ▶당초 8월에 아이스쇼가 계획돼 있었다. 그때는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일정이 바뀌었다. 7월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대회 준비를 해야하는 바쁜 달이었다. 그래서 못 간 거다. 현재 8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데, 절반은 내 학생이고 절반은 그냥 도와주는 학생들이다. 연아 외에도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더이상 김연아의 코치가 아니니까 이제는 아사다를 가르칠 수 있을텐데.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그럴 마음 없다. 지금 가르치고 있는 내 학생들도 많다. 아사다측으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정중히 거절을 했고, 그 이후로는 접촉하지 않았다.

 -결별의 원인이 돈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큰 소리로 웃으면서) 시간당 110달러(약 13만원)씩 받으면서 가르쳤다. 1주일에 5일 5시간이면 550달러(약 65만7000원)다. 나 정도 레벨의 코치는 선수 수입의 5%에서 30%까지도 받는다. 지난번 4월 아이스쇼 때도 돈 받지 않고 연아를 위해 링크에 섰다. 연아에 나는 비싸지 않은 선생이다. 이게 나다. 나와 연아는 서로에 대한 신뢰로 함께 한거지 돈 때문에 같이 한 게 아니다.

 -김연아가 당신없이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물론이다. 연아는 세계 최고다. 가능하리라고 본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연아의 코치가 아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가장 사랑하는 제자였는데 지금은 마음이 안 좋을 것 같다.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연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연아를 사랑한다. 다만 이렇게 된 상황이 유감스럽다.

 < 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
IP : 98.148.xxx.7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도
    '10.8.25 2:06 PM (59.86.xxx.28)

    그냥 도와 주었겟네 말이나 못하면

  • 2. ㅋㅋ
    '10.8.25 2:07 PM (211.187.xxx.190)

    그동안 오서가 언플을 하도 잘해서 승냥이들이 칭찬이 대단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잘하는 언플로 연아를 까내리고 있네요 ㅜㅜ

  • 3. 어찌됐든
    '10.8.25 2:07 PM (114.200.xxx.234)

    타인이야 모르는 일이니까,,,우리는 모두 타인이지요.
    연아는 타격이 있겠네요.

  • 4. ..
    '10.8.25 2:09 PM (203.226.xxx.240)

    할건 다하면서...축복은 빌어주고..^^;

    참 뭐..할말없음이요...

  • 5. 이제그만.
    '10.8.25 2:09 PM (125.182.xxx.42)

    연아양이 이번일로 ....미국서나 다른 곳에서 타격이 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누가 바람막이가 되 줄 사람이 있을까나.

    참 안쓰러워서, 이제는 상관없는 내가 다 눈물 나려합니다.

  • 6. 말은 사랑한다면서
    '10.8.25 2:12 PM (121.160.xxx.16)

    연아와 연아엄마에게 이게 뭐하는 건지.
    그냥 입 다물고 계시면 되잖아요. 사랑한다면서요.

  • 7. 그런데
    '10.8.25 2:12 PM (121.160.xxx.58)

    저 금액이 맞는건가요?

  • 8. ...
    '10.8.25 2:13 PM (119.64.xxx.151)

    스포츠 조선 기사네요. 여기 믿어도 되나요?
    뱅쿠버 올림픽 때 연아 숙소 남들 다 알게 동네방네 소문낸 애들도 얘들 아닌가요?

    게다가 나는 너와의 신의를 지키겠다(I'm royal to you). ㅋㅋㅋ
    royal 이 아니라 loyal 이겠지.

  • 9. 피겨팬
    '10.8.25 2:13 PM (211.106.xxx.173)

    저 금액이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전담코치인데 하루에 한시간 코칭한 게 되는 건가요? -_-;

  • 10. ...
    '10.8.25 2:15 PM (119.64.xxx.151)

    참 제목 뽑는 꼬라지 하고는...

  • 11.
    '10.8.25 2:17 PM (222.101.xxx.80)

    어쨌든 코치를 맡기지않은 속사정을 다 밝히지못할바에야
    오서혼자 저러든말든 그냥 통보과정에서 잘못된게 없었다는 팩트만 얘기하고 더이상의 대응은 안하는게 좋을듯해요
    연아양이 직접 글올리고해서 좋지않은 기사만 쏟아지고
    억측만 난무하고 인성이 어떻고 엄마가 어떻고..
    더이상 코치못하게 된것에 대한 섭섭함과 자신의 대우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울수있겠지만 이런식으로 언플하는 오서에 대해서도 실망이구요 속상하네요

  • 12. 그런데...
    '10.8.25 2:19 PM (112.149.xxx.69)

    나정도의 코치라면~ 인데.......연아덕분에 코치로 데뷔하지 않았나요? 쩝.....

  • 13. ,,,
    '10.8.25 2:20 PM (119.64.xxx.134)

    연아도 엄마도 너무 곧아요.
    오서의 시급은 연아네가 정말 돈이 없었던 초창기에 정해진 거고, 그 이후 올려주겠다는 것도 오서가 거절한 거에요. 오서코치, 백만장자랍니다. 연아로 인해 얻는 유무형의 막대한 이득과 위상을 생각하면 돈으로 계산할 일은 아닐 거에요.

    연아네의 그 순수함때문에 팬들이 더욱 안달하며 연아네를 도우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전문 홍보전문가를 고용해야 할 시점이 된 거 같네요.
    오서가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만,
    여우굴속같은 피겨계에서 오래 정상으로 머무르며 자기관리해 온 사람이니,
    반목하는 상황에선 곧직하기만 연아네는 감당할 수 없어요.

    지금 올댓 직원들 너무 순진하고 미숙해 보입니다.

  • 14. ,,
    '10.8.25 2:22 PM (121.160.xxx.58)

    저 정경희 기자가 나쁜 기자인가요? 말하자면 연아네 불리한 대답을 끌어내는 악의적
    인터뷰를 했다던가 하는류의 기자요.

    아님 저 기자가 하는 질문에 오서가 자기 입장에서 대답한것일텐데
    이것이 언플(아주 부정적의미)로 치부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 15. ^^
    '10.8.25 2:24 PM (122.35.xxx.89)

    오서 캐나다인 맞지요? 전 양측간의 문화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오해가 있으리라고 짐작이 돼요.
    보통 서양사람이라면 의사소통을 분명히 하는데 혹 연아 엄마가 뭔가 오서에게 섭했거나 오해가 생겨서 이렇다 할 의사표현없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건 아닐지.

  • 16. ,, 님께
    '10.8.25 2:31 PM (98.148.xxx.71)

    원래 언론플레이라는 말은 아주 부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사실 연아네도 저렇게 해야해요.
    '코치님을 존경하지만 서로 갈길이 달랐다' 등등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지금은 연아가 트위터나 싸이같은 걸로 흥분한듯하게 쓰는 글들은 전혀 도움이 안되구요.
    그래서 더 안타깝네요.

  • 17.
    '10.8.25 2:45 PM (116.38.xxx.206)

    연아덕분에 이렇게 대단한 코치로 큰건 생각안하나 보네요..

  • 18. ..
    '10.8.25 2:59 PM (58.141.xxx.110)

    오서..정말 웃기는 인간이네요
    저 인터뷰 읽으니 더이상 두고볼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연아를 맡기전 본인이 어떤 위치였는지부터 생각해보길.

  • 19. 금액이
    '10.8.25 6:14 PM (180.66.xxx.192)

    정말 적네요.
    전 엄청나게 비쌀 거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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