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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유감..

...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0-08-24 22:07:13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이예요..
어떻게 하다 보니 둘이 연금을 넣게 됐는데 해지하면 손해라 앞으로 6-7년은 더 넣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집은 수입 대비 보험 지출이 많아요..연금 보험 때문에...
아껴서 적금 넣는다 생각하고 하고 있는데 점점 지칩니다.

둘째가 내년이면 세돌이 되요..
그래서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거든요..
근데 이 지역 어린이집 비용이 40만원에서 몇 만원 빠지네요..ㅠ.ㅠ
(담합을 한 것 같다고들 해요..지역 엄마들이..)

이것만이면 괜찮은데 초2인 큰 아이 피아노만 시키면서 이제껏 제가 공부 봐줬는데
공부 봐주는 건 저는 괜찮은데 애가 하기 싫어할 때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나 좋으라고 하는 공부도 아닌데 싶공....힘들더라구요..ㅠ.ㅠ
다른 건 제가 봐주더라도 영어학원은 보내고 싶은 마음인데..
마음에 드는 학원은 원비가 이십이 넘네요...

내년부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시작하자니 육십만원 넘는 고정 지출이 생기는거라 고민이 많이 되요...

둘 중 뭘 포기해야 될지..고민스럽네요...
아무래도 큰 애 영어를 포기해야겠죠.....

남편이 원해서 둘째 낳았지만 즐겁고 행복한 날도 많았는데..
이런 고민할 때는 살짝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중간에 남편 공부하느라 두 아이 터울이 많아져서 집에서 구년째 애들만 돌보고 있어요..
큰 애도 어린이집은 외국서 두달 정도 밖에 안 다녔고...
큰 애 유치원 갈 때 작은 애를 낳아서 정말 저 혼자 제대로 있어본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답답합니다.
IP : 119.7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10:15 PM (222.239.xxx.168)

    영어학원은 보내지 마세요. 그렇게 안 시켜도 잘 할 애들은 5학년쯤 되면 잘 해요.
    저는 올해 6살 둘째 유치원 보내면서 육아에서 조금 해방되었네요.
    을매나 힘들던지... 5살때까지는 어린이집 비용이 아까워서 못 보내겠더라구요.
    둘째한테 35만씩 들어가는것도 버거워요. 유치원을 안 보낼수도 없고..
    첫째도 피아노와 방과후 두개하고 영어학습지만 하는데도 급식비하고 합치니 25만원이 넘어가네요. 힘들어도 1-2년만 버티세요.
    둘째가 유치원 가니까 신천지예요. 집에서 그동안 못 치던 피아노연습도 하고 소설도 읽고 영화도 다운 받아서 보고...

  • 2. 햇살
    '10.8.24 10:17 PM (58.227.xxx.70)

    저도 터울많이진 엄만데요 답답하죠 몇년째 육아만 하다보니 어중간하고 사교육비뿐만아니라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초2딸인데 방과후영어보냅니다 이제 읽으려고 하네요 늦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봐줬다면 더 나았을듯한데 이정도가 어디냐고 위로합니다 --; 좋은곳 찾다보면 끝도 없고 아직은 설렁설렁해도 되지싶어 방과후 하게되었는데 단계별수업이 안되서 그거 하나 아쉽고 어디가나 저 잘하기 나름같아서 보냅니다 학원에서의 유혹은 계속되지요 --; 그리고 피아노는 좀 시키다 말았어요 내년이나 후내년즈음에 다른 악기로 도전할까하고 현재는 성악시켜요 ..국공립 어린이집도 알아보세요 사십..참 많이 올랐네요

  • 3. 아휴...
    '10.8.24 10:47 PM (221.140.xxx.217)

    현재 경제적으로 여유 없다시면서 굳이 세돌짜리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맞벌이 구상을 하신다거나 알바라도 하실 계획이신지..
    아이 어렸을때는 그냥 아이 엄마로 있어도 크게 억울할꺼 없을텐데 라는 생각 드네요.
    지금은 내시간 없어서 동동 거리겠지만, 아이들 금방 커요. 작은애 초등 3학년 정도만 되도
    엄마들 가진건 시간 밖에없다는 농담도 합니다.
    어려울땐 일단 허리띠 졸라메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젊은 세대들 보면 수입대비 지출에 너무 후한거 같아서요.

  • 4. 아휴님
    '10.8.24 10:56 PM (119.71.xxx.30)

    어찌보면 어렵다고 할 수 있지만... 제 주위에 보니 세돌까지 아이 데리고 키우는 사람이 없더군요. 게다가 저는 8.9년째 집에서 육아만 하고 있어요.... 일을 할 계획은 아니지만 저도 숨쉴 구멍을 찾고 싶네요....
    세돌된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싶은 저는...
    한돌 두돌 된 아이들 나라에서 지원받아서 어린이집 보내고 엄마는 집에 계시는거 보면 좀 속상해요.. 나라에서 지원되는 돈 때문에 집에서 데리고 있는게 좋은 아주 어린 아기들을 대부분 어린이집 보내시더라구요..
    저는 세돌 지났고 육아를 8.9년 쉼없이 했으면 보낼만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저희집 수입 사백 정도 되고 가끔 보너스 타는데...
    애 어린이집도 못 보내니 참 스트레스네요......

  • 5.
    '10.8.24 11:21 PM (211.54.xxx.179)

    저도 애들이 6살 차이나서 10년간 집에서 애만 키웠는데요,,들다 6살때부터 유치원 보냈어요,
    큰애 공부도 봐주기 귀찮으시고,,작은애도 보내놓고 숨쉬고 싶다고 하시면,,,참 어쩌겠어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니,,,그시간에 돈을 좀 버시는게 장기적으로 나을거에요,
    어제 오늘 교육비 관련 글 많이 올라오는거 보세요,,정말,,,장난 아니랍니다,

  • 6. ..
    '10.8.25 1:10 AM (59.4.xxx.105)

    글보고 누가 내이야기를 쓴거지??했네요~저도 딱 님과 같은 상황입니다.
    초2딸래미에 4살짜리 작은놈있는데 터울지니 8-9년째 육아에 매달려 있어요.
    요즘방학이라 애들 데리고 한달넘게 집에서 씨름하고사니 정말 지칩니다.신랑은 가끔 얼굴한번봐요ㅠ.ㅠ 정말 숨쉴구멍좀 찾고싶습니다.......제가 지치고 짜증스러우니 애 공부봐주는것도 귀찮아요..
    작은애 어린이집 보내고싶어도 지원이 안되요
    그돈내고 다닐려니 안그래도 벅찬데 보육비까지 낼려니 허리가 더 휘어서 생각도 안했네요.
    지원되는집은 작은애까지 그냥 보내던데 부럽더라구요...내년에 보내고싶은데 국립안되면 그냥 6살에 보낼까?
    이런 용감한 생각도했어요.....

  • 7. 00
    '10.8.25 1:13 PM (124.216.xxx.171)

    진짜 지원되는집..돌전에도 바로 보내고 운동다니고..너무 부러워요..어중간하게 사는데..지원안돼 큰애작은애 아주 스트레스 지대롭니다...뭔가..문제가 있어요..다 지원해주든지..나도 좀 인간답게 살아보자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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