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도우미 아줌마 처음으로 불러서
정말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집안이 말끔해졌었어요.
이번주에 친정엄마가 놀러오셨는데 또 괜한 저희집 청소만 하시다 갈까봐
아줌마 한번 더 불렀네요
지난주에 너무나 완벽하게 집안을 바꿔놔서 믿고 또 불렀죠.
청소하시는 동안 엄마랑 둘이 멀뚱멀뚱 있기가 뭐하고
같이 청소하기도 뭣해서 청소하고 가시라하고 돈 놔드리고
외출 했어요.지난번에 너무 고마워서 믿고 부른거죠.
집에 돌아와 보니 왠일,, 이건 반나절 시간 다 채우지도 않고 가버린 티가 나도
너무 나네요.
지난 번에는 쓰레기통까지 전부 닦아서 말려놓고 가셨는데
이번엔 닦기는 커녕 2개는 아예 비워놓지도 않았고
저번에는 바닥도 너무 매끈매끈해서 아주 발이 바닥에서 바삭거렸는데
외출하고 들어와서 거실 들어오니 걸레질 대충해놔서 발이 찍찍해요.
거기다 걸레질 해놓은거 빨아놓지도 않고 그냥 놔두고가고
밀대 걸레는 심지어 우리집 빨래통에 빨래 속에다가 숨겨? 두고 가셨더라구요.
한바터면 빨래들이랑 같이 세탁기에 넣을 뻔했다는거 아닙니까
빨래하려고 세탁기에 넣다보니 그 속에 밀대 걸레가 2장 더러운게 있떠라구요.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남에돈 3만원 그냥 먹어도 정도껏이지
나갔을때랑 들어왔을때랑 눈에 띤 차이라고는
주방 싱크대 청소해 놓은거랑 가스렌지 위에 닦아놓은정도?
그럼 3시간동안 과연 뭘하고 간건지 알수도 없다는거요
엄마랑 내가 내린 결론은 1시간정 대충 치우고 갔다 뿐이 생각이 안들어요.
어쩜 저번에 저혼자 아줌마 불렀을때 3시간 내내 같이 청소할때랑
달라도 이리 다르데요. 다신 부르기 싫더라구요
아니면 저 혼자 있을때 3시간 내내 같이 있을 때만 불러야 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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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줌마 있을땐 꼭 같이 있어야 겠어요,,
..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0-08-19 14:26:51
IP : 125.135.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10.8.19 2:30 PM (211.114.xxx.82)노예근성인지...
사람이 있을때나 없을때 양심껏 하고가면 고마워서라도 생각하는 맘이 다를텐데....
집빈상태에선 절대로 안부릅니다..2. 흠;;
'10.8.19 2:35 PM (183.102.xxx.165)윗분 노예근성이란 말은 좀 과한거 같아요..
돈주고 사람 고용하는 것도 이래서 참 스트레스 받는듯..3. 진짜로
'10.8.19 3:02 PM (118.223.xxx.185)열받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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