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남편 아침식사를 챙겨줬어요.
작성일 : 2010-08-19 06:04:14
907706
제가 아침 잠이 많아서 겨우 아들 학교 가기전에 밥만 챙기고
남편은 그 전에 출근해서 못차리거든요.
남편이 뭐라고 불평 하면 기를 쓰고 일어날텐데
본인이 국이나 찌게만 있으면 된다고 더 자라는 바람에 아침밥 못차려주는 아낙이됐어요.
어제 출장갔다가 왔는데 새벽에 저도 눈이 떠져서 꽁치 굽고 된장끓여서 오랫만에 아침 먹였네요.
저같이 게으른 아짐이 또 있을까나요..?
전업주부가 이러면 안되는건데..이놈의 아침잠은 어찌나 많은지..
오랫만에 새벽공기를 마시니 상쾌합니다.
IP : 119.67.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9 7:10 AM
(61.109.xxx.200)
잘하셨네요~
남편이 아침을 안먹고가는것도 아니고...먹고가시는데
전업주부시니 남편과 아이들 보내놓고 다시 주무시더라도
이제부터 좀 챙겨주심이 어떨까요? ^^
2. 기본은.
'10.8.19 7:24 AM
(211.247.xxx.188)
밤에 일찍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텐데요.
총만 안들었지,남편들 직장에 나갈 땐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랍니다.
착한 남편이네요.본인이 차려먹고 나간다니요.
기본은 해야 큰소리 칠 수 있지요.
3. ,,,
'10.8.19 7:41 AM
(59.21.xxx.32)
아침을 안 먹는다면 몰라도 드신다면 조금 일찍 주무시고 일어나셔서 챙겨주세요.
의외로 그게 남자들 기를 살리나 보더군요..내가 집에서 이런 대접을 받고 사노라하는..
오늘처럼 쭈욱그렇게 해주세요..출근하는 남편 어깨도 한번 털어주시고 배웅도 해주시면 좋잖아요..^^
4. 정말
'10.8.19 7:59 AM
(122.34.xxx.201)
잘하셨어요 아침은 꼭 먹어야 기운난답니다
계속 아침 차려드리고 출근뒤에 단잠 주무세요
버릇이 되면 그 시각엔 꼭 깹니다
그리고 현관배웅은 기대이상으로
내가 가정에서 이만큼 사랑받는존재라고 기운납답니다
5. 자랑하시는거죠?
'10.8.19 8:35 AM
(125.189.xxx.19)
남편분이 배려심이 깊네요 ~~
우리집은 몸살에 열이 펄펄끓어 아침에 빵 토스트해서 과일 몇가지 깎아내고 토마토갈아두고
했는데... 쩝 ~ 다먹고나서 딸래미랑 남편이 셋트로 밥은 ? 하더라구요
이상 1년내내 주5일 아침상 매일 차리는 아짐의 푸념입니다 !!!
부러울 따름입니다 !!!
6. ..
'10.8.19 3:00 PM
(61.79.xxx.38)
저도..우리 남편이 애들 방학일땐자기가 알아서 먹고 간다고 더 자라고...
그래서 방학땐 늦잠도 자고 그래요...
반찬 꺼내서 밥 먹는게 뭐 어렵냐고..우리 남편은 알아서 잘 먹는데..?
저, 얄밉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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