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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을 달까요...
틀린 글자 지적해주면 좋을 사람도 있고 싫을 사람도 있겠죠.
근데 맞춤법도 맞춤법이지만, 글을 제대로 못 읽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요?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친구가 글쓴 분 카메라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 글을 썼는데,
글쓴 분이 카메라를 잃어버린 줄 알고 물어주라는 댓글 달아놨더라구요..;;;
사실 이런 커뮤니티에 쓰는 글은 길게 쓰지도 않잖아요.
근데 전혀 엉뚱하게 이해하고 댓글을 달거나,
아예 내용을 빠뜨리고 읽고는 댓글 다는 것도 참 심심찮게 보이네요.
그렇게 달아놓은 댓글이 더 까칠한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저도 몇번 당해봤지만 황당하더라구요. 그게 아니라요.... 하기도 참 뭣하잖아요.
1. 로즈다이앤
'10.8.15 11:28 AM (203.149.xxx.129)배고프면 막 씹지도 않고 삼키는거랑 같은거 아닐까요?
아니면 우리 시험 볼때
아닌것 찾는 문젠데 맞는것 찾는것 처럼 성의없이 글을 읽는 습관 같은거...
문제는 5지선다 그런거지만
장문에 답은 고르는게 없다보니
답이 아닌 샛길로 새는게... ^^2. 난독증
'10.8.15 11:33 AM (121.131.xxx.125)그리고 행간을 못 읽는 독해력 부족,,
저도 댓글 읽다가 자주 놀랍니다.
전혀 엉뚱한 댓글이 달린 거 보구요.
하지만, 뭐 것도 너무 탓하지 마세요.
능력도 다 제각각인데요.
그리고 그러면서 같이 공부해 가는 거지요.
아,, 내가 그게 부족하구나,
-- 의미있는 깨달음입니다.3. ..
'10.8.15 11:36 AM (175.114.xxx.220)더 재미있는건 그렇게 잘못 읽은 분들의 댓글이 더 격하다는 거.
4. 난독증
'10.8.15 11:40 AM (121.131.xxx.125)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끔씩 글을 읽으면서 내 편할대로 해석할 때가 간혹 있으니까요.
신문을 읽으면서도 그걸 느낍니다.
것두 혼자만 읽으면 못느낍니다.
읽고 나서 대화를 해봐야만 아,,, 내가 잘못 읽었구나,,,5. 완전동감
'10.8.15 11:50 AM (58.148.xxx.169)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도 항상 의문이었어요..
댓글 달아주는거..너무 감사한 일이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서술해놓은것도 있는데..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분들...그 밑으로 줄줄이 달리는 리플볼때...할말 없었어요.
중간에 껴들어 정정할 새도 없이..다른 방향으로...상상의 나래를....다는 리플들...
덧글 다는거..로그온해야하고,자판 쳐야하고 수고스러운 일이긴 하지만,좀 난감하긴 했어요.
전..버젓이 절친이랑 다른 나라에 산다고 해놓았는데, 같은나라에 살아서 붙어다니는수가 있다나 뭐라나....
이사람이..내글을 읽고 공감해서,댓글을 다는건지, 그냥 대충읽고 맘에 안들어 싫은소리 하고싶은건지..아님..정말 이해력이 떨어지는지 궁금할 뿐이오~6. ㅡ
'10.8.15 12:31 PM (122.36.xxx.41)더 재미있는건 그렇게 잘못 읽은 분들의 댓글이 더 격하다는 거. 222
대충 읽어놓고 자기말이 꼭 맞는것마냥 흥분함. 그런사람들 특징이 제목보고 이미 자기머릿속에 내용을 다 그려놓고 내용은 대충 읽음.7. ㅇ
'10.8.15 12:51 PM (122.252.xxx.185)그 카메라 글 저도 봤네요
댓글 단 분이 아차해서 잘못 단 글일 수도 있지만
그 원글을 쓴 분도 잘못이 있죠.
댓글 분은 제목을 본인이 해석하기 편한 위주로 해석해서
본문을 제목에 흡수시켜 지레짐작해 버린 잘못도 있지만
원글의 잘못은.....
제목을 오해하게끔 했지요.
"친구의 실수로 카메라를 잃어버렸다"라는 글은
그 실수가 친구의 실수로써, 친구가 카메라를 잃어버렸다는 건지, 아님
친구의 실수로해서 본인이 잃어버렸다는 건지....
두 가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모호하고 중의적인 제목이었어요.
그러니 글을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의 오독력을 탓할 게 아니라
본인 먼저 읽는 사람의 오해가 없도록 글을 정교하게 쓰는 능력을 길러야지 싶어요.
그리고 원래 글로는 모든 정황을 완벽히 표현해 내는 건 힘들죠..
실제 말로도 서로의 소통에 오해를 자아내는데 하물며 글이라......
소통의 오해는 어쩔 수 없는 거에요.8. 흐음
'10.8.15 2:00 PM (119.196.xxx.19)퓰리처상 사진전 갔는데 앞에선 커플, 징하게 오랫동안 설명을 읽느라 앞으로 나가질 못해서 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며 진행해가는데 번번히 다읽고 사진보면서 딴 소리 해요. 가령 베트남에서 미간인 폭격으로 뛰쳐나가는 소녀라고 하면... 다읽고 사진보면서 얘는 왜 옷도 안입고 나왔어? 집에 불났대? 이런 식으로... 도대체 문맹도 아니고 읽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읽고 나서도 이해도 못하고 진짜 무식하더라구요. 근데 그 아가씨 답답해서 추월해서 다른 사람들 뒤로 붙어 보면 그 사람들도 자주 그래요. 세상에는 글자는 읽되 의미는 읽지 않는 분들 많더군요.
9. 쓸 때도
'10.8.15 5:12 PM (121.131.xxx.125)잘 쓰자---
이것도 맞네요.10. ㅋ
'10.8.16 4:01 PM (211.178.xxx.53)맞아요
꼭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은 완전 전투적으로 쓰죠 그런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