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릴 적부터
엄마가 빠진 종교가 일본에 성지를 둔 교회다.
엄마 나이 팔십..
아직도 열혈신도.
자식 넷은 모두가
그 종교에 염증나서 완전히 돌아 앉아 있는데
엄마는
전화만 하면
아직도 타령이다.
열심히 해라......어디도 가고 어디도 가라..
내 나이 오십.
나이 들수록
종교란 시쳇말로 표현하자면 입으로 영혼을 팔고 사는
사기집단같은 생각이 점점 많아진다.
제대로 된 종교를 만났다면 내가 이럴까..
정말 의문이다.
요즘
친구가 보내 준 마음수련이란 조그만 책자에서도
감동을 자주 받는 나.
그런데
왜 덕이 높다는 종교지도자들의 말씀속에
쉽게 동화되지 않는 것일까.
한완상님의 글속에서, 함석헌님의 글속에서
법정스님의 글 속에서.........인생을 느끼는데
울엄마는 왜 이런 날
자꾸만 종교에 갇히게 할려고 하는 것일까.
울엄마는 자식들이랑
정떼기를 하는 것일까......
엄마.......엄마..........제발 그러지마세요....
미치겠어요,,,,,더 이상 내게 종교의 올가미를 씌우지 마세요.
전 이대로 살다 죽을래요..
자꾸만
엄마한테 가다가도 , 발길이 뒤로 되돌아와요..엄마 그러지마 제발.......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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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는 정떼기를 하나보다
울엄마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9-10-22 15:01:49
IP : 219.241.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2 5:27 PM (218.145.xxx.156)부모와 종교가 안맞아도 참 생활속에서 사사로이 힘들때가 많아요.
그래도 부모가 원하는 것이니... 어쩔 수 없구요.
억지로 자식을 끌어들이려 할때 힘들죠.
종교가 뭔지 부모자식 사이도 참 소원하게 만듭니다.2. 에고
'09.10.22 5:53 PM (121.151.xxx.137)그종교가 남녀호*교이죠
그종교 대단하던데3. .
'09.10.23 11:34 AM (211.40.xxx.58)엄마가 남묘호렝게교를 믿으십니다.
저 어릴때 부터 믿으셨으니 한 40년 되었네요
저도 초등학교 다닐때 다니다 말다 했어요
지금은 절에 다니고 있습니다.
원글님 부모님이 저의 엄마와 같은 종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댓글 읽으시는 분의 오해가 있을까 봐서 적는데요
저의 엄마는 열혈 신도 (집에 본존님 모셔 놓고 있어요)임에도 불구하고
저 한테 강요 안해요
종교 문제도 있지만 그 종교에서 강요하기 보다는
원글님의 엄마의 성향이 아닐런지요
참고로 엄마가 어릴때 부터 키웠던 조카는 교회 다녀요
종교는 본인의 마음닦음이다 라고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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