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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연락좀 하고 오세요...저 집에만 있는 며느리 아니에요!!!!!!!!
좋은건 좋은거지만 그렇다고 백프로 편한건 아니잖아요!!!
갑자기 전화와서 이따 너희집 간다고 통보만 하시면 어떻게 해요 (2시간 거리 사세요)
그래요 저 오늘 약속없었어요
그런데 약속있다고 거짓말 했어요..
이렇게 덥고 눅눅한날 갑자기 화장실 청소하고 집청소 하고
그리고 먹고 죽을래도 먹을게 없는 그런 냉장고 부둥껴안고 부랴 부랴 반찬 하기 버거워서
약속있다고 했어요
그럼에도 약속 다녀오라고 우리가 집지켜주겠다고....휴....
그나마도 어머님은 연락하지 말고 가자는거 혹시나 싶어서 아버님이 전화하셨다죠...
연락없이 오시면 어쩌시려구요....
뻔히 애둘 데리고 뒹굴뒹굴 있을 저는 얼마나 당황스러워요
갑자기 없는 반찬 해드리려고 용쓸 제가 보기 안스럽지 않으세요??
그리고 혹시 애들데리고 먼데 나가있음...저는 연락받고 들어와야 하나요 아님 두분
돌아가시게 하는 나쁜 며느리 해야 하나요??
닭 두마리 사오신다 하셨죠??
닭만 고아먹으면 다른 반찬없이 김치만 있으면 되니까 김치야 있겠지 싶어서 쉽게 생각하시는건 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저는 5분거리 친정엄마가 불쑥 오시는것도 싫어서 표나는 못난 딸이에요...
제발 ....오시는건 좋은데.. 미리 말씀해주세요....
연락하고 가면 부담가질까봐....라는건 인정할수 없어요....
차라리 부담이 낫지....화나고 당황스러운건 더 힘드네요....
참 좋으신 부모님들인데....이런 맘보를 가져서 죄송해요...못난 며느리 라서.....TT
1. ㅋ
'10.8.13 12:31 PM (220.86.xxx.138)엄청시리 더우실듯..
시원한 얼음물에 에어콘좀 빵빵하게 틀어드리고 싶네요..ㅋ2. ..
'10.8.13 12:33 PM (202.30.xxx.243)시부모 교육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차라리 이 상황을 원글님께 이롭게 이용하세요
애 둘 맡기고
영화나 보고 오세요.
'아저씨' 재미있다던데...
그러고 나면 시부모님이 고맙고 님이 미안해서 더 잘 할 맘이 생길거에요.
더이상 이런 방문이 싫지도 않겠죠.
WIN-WIN3. 참내
'10.8.13 12:35 PM (124.49.xxx.81)시어머님이 암행출두를 좋아하시나봐요
저는 시할머니마저 절대로 전화안하고 오셨어요...
연세가 드셨으니 혼자는 못오시고 꼭 사촌시누를 동반하는데
그시누가 전화할려면 절대로 못하게한대요
제가 평상시에 어떻게하고 사는지 보고 싶으신거겠죠
시부모님이야 더하시구요
그어머님의 심리도 그럴거에요4. 원글
'10.8.13 12:37 PM (175.113.xxx.185)제가 나가면요....장롱 싱크대 다 열어보실 분이에요...
제가 있어도 구석 구석 다 열어보시거든요....
예전엔 서랍 열어보시면서 다른집 며느리들은 시어머니가 이런거 여는거
싫어한다던데....너도 그러니?? 하시길래...그냥 쓴웃음 지었어요....
그냥 다 짜증나네요.....시댁은 아무리 잘해준다해도 불편해요...5. 원글
'10.8.13 12:39 PM (175.113.xxx.185)신혼초에도 갑자기 오전 8시 넘어서 오신적 있어요...
임신하고 한참 자고 있는데 문두드리길래 잡상인인가보다 하고 안나갔는데
알고보니 시어머니......
연락도 없이 어떻게 오셨냐니까 평소에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궁금하셨다고...헐....6. 으..
'10.8.13 12:52 PM (175.202.xxx.94)저같아도 싫을듯..
저는 시어머님이 그런게 아니라
손아래 시누가 저렇게 뜬끔없이 와요. 지 신랑이랑 싸웠다고..
집에 아무도 없고 전 친정에 와있었는데...설명하는데도 무조건 와요.
현관 비밀번호 알려달래서 집에 와있는데...아주 환장합니다.7. ...
'10.8.13 12:56 PM (115.139.xxx.35)소유욕이 강하신분 같아요.
하긴 저희 시어머니도 저 신혼때 저희집 저몰래 맘놓고 뒤져보고 싶으셨던가 외출할때 오실려고 하시더라구요.
시아버지랑 그런게 맘이 맞으셔서 두분이 몰래 오셨다가 저희집 열쇠를 시어머니가 못챙겨서 두분이 엄청 싸우셨다고 나중에 듣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그뒤로 바로 보조키 달았어요.8. ~
'10.8.13 1:13 PM (218.158.xxx.88)아 정말 위로 드리고 싶네요..
여름손님 호랑이 보다 더 무섭다던데..
더구나
사전예고없이 불쑥찾아올때는 도망가고 싶죠9. 흠...
'10.8.13 1:14 PM (112.154.xxx.221)저 아는 친구는 애낳고 3주도 안되서 시어머님 새벽 5시마다 오셨다는데..
천기저귀 빨라고 시키고. .아들 밥차려 주나 안주나 감시하려구요.
정말 지겹네요...........................................................................!!!!!!
2시간 거리도 한걸음에 달려오시는데..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10. ..
'10.8.13 1:22 PM (58.143.xxx.212)그래도....2시간이나 걸리네요
전...10분거리예요..'간다'는 전화를 받고(하지도 않으시지만) 아무리 열심히 빨리 움직여도 절대 치울 시간이 없어요
매일 스텐바이!랍니다. 지겨~~11. .
'10.8.13 1:25 PM (121.166.xxx.25)요새 웬만한 막장시어머니들도 며느리한테 뻘소리는 하셔도 대놓고 살림 뒤지는 분들은 없던데..
대단하시네요..12. 다중이??
'10.8.13 1:30 PM (210.94.xxx.89)"저희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인데....
좋은건 좋은거지만 그렇다고 백프로 편한건 아니잖아요!!!"...
"참 좋으신 부모님들인데....이런 맘보를 가져서 죄송해요...못난 며느리 라서.....TT"
댓글에는..
원글 ( 175.113.145.xxx , 2010-08-13 12:37:21 )
제가 나가면요....장롱 싱크대 다 열어보실 분이에요...
제가 있어도 구석 구석 다 열어보시거든요....
예전엔 서랍 열어보시면서 다른집 며느리들은 시어머니가 이런거 여는거
싫어한다던데....너도 그러니?? 하시길래...그냥 쓴웃음 지었어요....
그냥 다 짜증나네요.....시댁은 아무리 잘해준다해도 불편해요...
댓글이 맞는거죠?13. ...
'10.8.13 1:37 PM (211.114.xxx.163)저희 시부모님도 신혼초에는 불시방문(점검?)을 많이 하셨어요.
새벽 6시나 저녁 10시 사이 아무때나... 주로 김치나 밑반찬을 가지고 오셨죠.
그 때는 좀 당혹스럽긴 했지만... 워낙 바람처럼 오셨다 바람처럼 가시는 분들이시라...
(머무시는 시간이 5분 내외... )
전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어요..14. 전요~
'10.8.13 2:04 PM (118.217.xxx.6)인터폰에 화면 뜨는데 시엄니 시누이 얼굴 들이대고 계신거 지난주에도 봤어요
정말 제발 전화라도 10분전이라도 좋으니 하고 좀 왔으면 좋겠어요
남편이랑 바람난 여자집 덥치는 것도 아니고 왜 연락없이 오시는 거냐구요~~~
그것도 밥먹는 시간 딱 맞춰서요~~~
ㅠ..ㅠ15. 원글
'10.8.13 2:15 PM (175.113.xxx.185)다중이아니구요....
정말 좋으신분들이에요....
마음도 따뜻하시구요....
서랍을 열어보시는것도
얘네들이 수건은 넉넉한지 계절별로 옷은 많은지...
행주는 여분이 있는지...그런걸 보시는거에요...
잔소리 일절 없으시구요...
그렇지만....불쑥오시는건....16. .
'10.8.13 5:16 PM (218.154.xxx.136)진짜 불안하시겠다..ㅋ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불쑥 나타나시는 건 그리 환영할 일은 아니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