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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장터에서 구입하신 분들 어떠셨어요?

하모니카 조회수 : 595
작성일 : 2010-08-13 12:16:31

  올해 처음으로 제 손으로 옥수수 삶아서 먹어봤어요. (부끄~)

  친정 엄마가 손에 쥐어줘도 잘 안 먹던 옥수수를
  이번에는  신랑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라고 장터에서 60개나 대량 구입해
  어제 반나절 내내 삶고 식히고 비닐팩에 넣어 냉동고에 정리했네요.
  그나마 어제는 바람도 제법 시원하게 불어서 견딜만 했는데,
  삶는 것도 일이지만 껍질 벗겨서 손질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다행히 손질하는 건 어제 쉬는 날이었던 신랑이 다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진이 쫙 빠지더라구요.
  게다가 옥수수 하모니카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쓰레기는 50리터짜리 봉투를 거진 채우네요.
  엄마가 삶아줬을 때 감사히 받아먹을 것을 --;;
  이래서 결혼해서야 철 드나봐요. 엄마 생각도 하구....

   옥수수 맛은 대만족이었어요.  
   60개 구입한 후 덤으로 몇 개 더오기는 했어도
   이 중 대략 20개 정도는 손질하고 나니 성긴 게 많아서 15cm도 안 되네요.
   하나로에서 5개짜리 묶인 거 살 때는 이렇게 작은 것은 없었지요.
   끝물에다 태풍이 오락가락하여 좀 일찍 따서 그런 것인지,
   원래 이렇게 대량(?) 구매하면 크기까지 고르기를 기대하는 게 제 욕심인지.....
   크기가 작은 것은 감수하고 그냥 맛만 겨냥해야 하는 것인지요?
   맛은 좋았지만, 저는 사실 좀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
  
  

IP : 121.169.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8.13 12:31 PM (220.70.xxx.28)

    강원도꺼만 고집하다가 이번에는 괴산꺼 대학옥수수 좋았어요
    뉴슈가 안넣었어두 달콤하고 갯수도 좋았구 크기도 그냥 나쁘진 않았구요
    전 지금 먹는거보다 겨울에 오븐에 구워먹는걸 더 좋아해서 냉동고에
    아직도 가득 겨울기다려요~^^

  • 2. ...
    '10.8.13 12:35 PM (218.39.xxx.114)

    장터 정희네집 옥수수 찰지고 맛있어서 또 주문했어요~~~

  • 3. 통통곰
    '10.8.13 12:45 PM (112.223.xxx.51)

    저 이번에는 장터 옥수수 좀 실망했어요.
    전에 보내드렸을 때 친정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올해도 시켰는데... 올해는 덜 영근게 왔다 하시더군요.
    하나로 5개 묶음 사먹어보니 좋던데요.

  • 4. .
    '10.8.13 12:51 PM (61.74.xxx.23)

    저는 이틀 전에 하나로에서 하나에 300원 하는 것 사다가 쪄서 냉동실에 쟁여 뒀는 데..
    정말 맛있었어요...부드러우면서도 찰진 것이.. 더 살걸 하고 후회했어요..
    알도 고르고 크기도 맘에 들고..

  • 5. 옥수수홀릭
    '10.8.13 1:58 PM (116.39.xxx.99)

    저는 장터에서만 네 박스(120개)를 주문해서 먹었네요.
    물론 아직 50개 정도는 냉동실에서 자고 있고요...^^
    대학옥수수와 강원도 흑미찰옥수수 두 종류로 주문해봤는데
    제 입맛에는 대학옥수수가 나은데, 남편은 흑미찰이 더 좋다더군요.
    품질은 대체적으로 만족한 편이에요. 크기가 모두 고르진 않지만 욕나올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저도 한꺼번에 60개 삶으면서 내가 이게 뭔 짓인가 싶긴 하더라고요.ㅋㅋㅋ

  • 6. 저도
    '10.8.13 2:52 PM (118.35.xxx.210)

    괴산 대학 찰옥수수 먹어보고 반했어요. 친정엄마가 보내준 옥수수는 삶아도 삶아도 돌덩어리 같았는데 대학찰옥수수는 정말 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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