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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아기 다 이런가요?
평소에는 순한편인데 지맘대로 안되거나 지가 원하는걸 안해주면
소리지르거나 울어요.. 길게는 안가지만 너무 버릇이 없나 싶기도 하고
어쩔때는 손으로 아빠나 엄마를 때릴려고 해요..
아직 의사 소통이 안되니 서로 답답하기도 하고..
저 개월수에 다 그런건가요?
1. ..
'10.8.12 10:57 AM (203.226.xxx.240)전 그맘때 딸아이한테 뺨까지 얻어맞았는걸요. ^^;
생전 처음 맞아본 귀싸대기...
맞고 엄청 기분나빴는데...뭐 의사표현을 좀 과격하게 하는거라 생각하고
남을 때린다는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잘 타일러줬어요.
알아들었는지 어쨌는지 지금은 안그럽니다. 40개월...2. ㅎ
'10.8.12 11:05 AM (118.216.xxx.241)같이 살짝 때리세요..너 맞으니까 기분나쁘지 하지마 그러면 다음부터 안하던데요..
3. 우리애는
'10.8.12 11:29 AM (121.132.xxx.114)자꾸 제 안경을 잡아채가서 2갠가 해먹었거든요. (눈도 되게 나빠서 안경도 비싸요. ㅜㅜ)
하도 화가나서 제 안경 잡아챌때 저도 손으로 애 눈을 건드리면서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어요.
너도 눈 아야하지 엄마도 눈 만지면 아야해 그렇게 몇번하니까 안건드리더라구요.4. 그럼요
'10.8.12 11:30 AM (221.138.xxx.224)지극히 정상이어요...
36개월까지 그런 면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 과정에서 부모가 기싸움에서 이기고 콘트롤하는 연습을 시켜야 하는 거지요...5. 저희
'10.8.12 11:32 AM (210.97.xxx.236)아기도 지금 딱 26개월 됐는데
두돌 즈음부터 떼쓰는게 심해지고 있어요 ^^;;;
지속적으로 '엄마가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거다' 를 주지시키고 있어요.
최근 두달정도 힘겨루기도 하고 기싸움도 했더니
요즘은 안된다 하면 조금 알아듣는거 같기도 하고..6. 절대 안돼요
'10.8.12 11:44 AM (203.238.xxx.67)생각은 많아지고 말은 안되고..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떼쓰고 던지는겁니다.
그때 잡아줘야 해요.
말로 의사소통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울고 떼쓰면 혼내주고 대신 아이가 말로 하면 바로 반응해줘야 합니다.
떼쓰는거보다 말로 했을때 효과가 좋다는 규칙이 생기면 아이는 말로 하게 됩니다.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떼 써서 통하거나 말로 해도 안되면 아이들은 당연히 더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되구요 그때부터는 감당이 안돼요.
규칙 1. 떼쓰거나 폭력적이 되면 즉시 제재한다.
규칙 2. 아이가 말(분명치 않고 서툴더라도)로 의사를 전달하면 즉각 반응한다.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신경 많이 쓰고 참고 애써야 합니다.
아이들 크면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버릇은 말 통하기 전에 잡아야 합니다.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수퍼내니 911(119던가?)도 그런 일관된 규칙을 권유합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했는데요
우리 애들은 울다가도 뚝 그치고 말로 의사전달한 뒤에 억울해서 또 웁니다.
그건 상관없어요.
울고 떼쓰고 폭력으로 통하는건 없다는 규칙.. 이게 중요합니다. 엄마가 끊임없이 애들 눈 보며 대화하고 애들 말을 알아들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26개월이면 충분히 말로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렇게 키운 두 아이들이 22살 18살.. 전 워킹맘인데요 그렇게 안했으면 애들 어떻게 키웠나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주변에서는 저더러 애들 수월하게 키웠다. 애들이 참 착하다 그러는데요 절대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말로 의사소통하도록 습관들이는 것. 어렵지만 일단 자리잡으면 그 다음은 탄탄대로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