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쓰겠습니다.
친구랑 모임이 있었어요. 모임장소는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주차장이 있는지 없는지 지하철 타고 간 저는 잘 모르겠어요.
4명이 모였는데, 모임장소 지역권에 사는 친구가 근처 백화점 주차장에 주차했다면서 차를 가져온 한 친구에게 백화점에서 받은 무료주차 쿠폰을 떼서 주더라구요. 여자들 모임이 으레 그렇듯이 수다가 한 너댓시간 이어졌고, 쿠폰을 받은 친구는 초과 주차비 더 내겠다며 백화점 지하로 내려갔구요, 쿠폰 준 친구는 초과 주차비 아까우니까 백화점에서 10만원 남짓하는 거 아무거나 하나 샀다가 나중에 반품하겠다며 백화점 윗층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저는 지하철 연결 통로로 나왔구요.
이 친구가 살림 잘하는 똑순이라는 건 자명한데.... 매번 비슷한 식의 행동을 일삼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도 주변에서 그걸 지적해주지는 않나봐요.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와요....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걸 좀 알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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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도 절약 나름
한숨나와서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10-07-23 13:26:57
IP : 203.229.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왔다갔다
'10.7.23 1:29 PM (115.140.xxx.47)기름값이 더 나오겠어요.
2. ..
'10.7.23 1:30 PM (119.202.xxx.82)와...그분 정말 부자 되시겠어요..ㅠㅠ
3. ..
'10.7.23 1:32 PM (114.203.xxx.5)컥..뭐 이런 시간은 돈 아닌가요??
4. ㅇ
'10.7.23 1:34 PM (163.152.xxx.149)그러느니 차라리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다니는게 낫지않나요?
5. 한숨나와서
'10.7.23 1:36 PM (203.229.xxx.201)하는 얘기라곤 아파트 평수와 자존감과의 상관 관계 뭐 이런 거라서 도대체 왜 내가 여기 앉아 있나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6. ..
'10.7.23 1:39 PM (114.207.xxx.153)나중에 그거 반품하러 오는 기름값과 시간이 더 들겠네요...
사람 성격 참 가지가지에요.7. 에휴..
'10.7.23 1:39 PM (183.101.xxx.47)저래놓고 본인은 알뜰하다 자부하겠죠?
아파트 평수와 자존감과의 상관관계는 뭐래요? ㅋㅋㅋ
궁금하네요...8. ,,
'10.7.23 1:53 PM (121.131.xxx.202)그런사람 의외로 많은가보네요... 저도 하나 아는데 시간이 없어 나중에^^
9. 흠
'10.7.23 1:55 PM (211.195.xxx.6)저건 알뜰하거나 절약하는게 아닌데요.
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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