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7년..
연애도 길게 하고 약혼 기간도 길었건만
살면서 티격태격도 많이 하고
사네 안사네 순간도 있었구요.
무심한 남편도 그런 순간이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가끔 과거에 남편, 시집 식구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 때를 기억하게 하는 상황이 되면
아직도 그 때의 상처가 되살아 나고..
그 때 내가 왜 이렇게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회한도 밀려 오네요.
오늘 결혼 기념일인데 사고 싶었던게 있으면 사라고 300만원을 주네요.
270만원은 선물, 30만원은 보너스라며..
자기는 선물을 살 줄 몰라서... 자기 아내로 살아 주어서 고맙다고...요.
그런데... 고마워 하는 남편보다는
나를 이해해 주는 남편이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드는 것은 호강에 겨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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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을 주네요.
결혼기념일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0-07-23 13:23:42
IP : 74.162.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7.23 1:27 PM (116.39.xxx.132)저도 오늘이 결혼기념일입니다.^^
300만원...부럽네요. 저희는 어제 간단히 여행 다녀왔어요.2. ,,
'10.7.23 1:29 PM (121.131.xxx.202)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근데 선물과 보너스.. 재미있는 개념이네요^^3. 그래도
'10.7.23 1:34 PM (119.67.xxx.202)축하드려요
에고 부러워라
다 사는게 그래요
그래도 이날 기억하면서 표현하닌가 감사하죠4. 결혼
'10.7.23 1:40 PM (112.144.xxx.26)기념일에 30만원은 커녕 3만원 짜리 밥도 안사주는 남편과 사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호강에 겨웠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바라는 기준이라는게 다 다르니까요.
다만... 섭섭해하지 않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하네요.5. .
'10.7.23 3:28 PM (175.196.xxx.23)그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100%를 바랬을 때 80%만 오더라도 그냥
그래, 이것만 해도 됐다, 하고 만족하는 법을 배우게 되더라고요..6. 고마워 하는
'10.7.23 3:57 PM (115.178.xxx.253)마음 먼저 받으시고, 나중에 이해나는 마음이 더 많아졌음 좋겠다고
애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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