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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보고 남자로서 기백의 부족해서 운동을 시키라는군요

만능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0-07-22 09:52:30
저희 아들..
몸치입니다.

태권도니 특공무술이니..시킬것 다 시켜봤는데..
일단 동작 외우기 잘안되고
오징어 흐느적거리듯이 그리 합니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만 있다보니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놀릿감이 되기도 했고요.

그 이후부터..운동은
그대신 요새는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수영도 썩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하나씩 해나는것 보고 대견합니다.

정말 포기해버리고 수영도 안가르쳤으면 어쨌을까 할 정도로..
그래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담임선생님이..성적표에 저리 써놓았네요.

남자로서의 기백이라.
지금 초등4학년이어요..
과학과 수학에 재능있고 앉아서 책읽기 이런것 좋아하는애에요

근데 운동 심하게 못해서.
(지네 반에서도 줄넘길 젤 못한데요)


이런 아이에게 운동을 다시 시켜야 하는지..정말 고민됩니다.
모든것을 잘 할 필요는 없는데
남자애들 사회에서 운동도 크게 자리 잡는것 같아요
운동을 잘 못하니 좀 무시하는것 같고

근데 정말 몸치거든요

허리에 근육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팔 다리 흐느적..
공기도 못하고 배드민턴도 못하고..야구도 못하고 그러네요..핫핫.

지금이라도 다시 운동을 시켜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런 방학때
하루에 한시간식 같이 체육해줄 선생님이 있었음 좋겠다 생각하는데
그럼 비용도 만ㅇ만치 않을거고
중학교가면 수행에도 포함된다 하니 여러모로 걱정이네요
IP : 124.50.xxx.1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22 9:57 AM (121.151.xxx.155)

    저는 딸아이이지만 그런아이가 있지요
    이런아이들 억지로 운동시키면 더 힘들어하고
    운동하려가서 더 위축되고 힘들어하더군요
    그래서 제가한것은
    아이랑 걸어다니기입니다
    저녁먹고 무조건 한두시간씩 걸어다니는거에요
    그러니 체력도 좋아지고 아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수영을하고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시간되실때 아이랑 산책삼아 돌아다니세요
    책상에 앉아서 있는것은 좋지않더군요
    수영하고있으니 더 걱정안하셔도 될것같네요

    중학교 수행평가이야기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렇게 수영을하다보면 아이가 자신감이 붙어서 다른운동하겠다할수도있고
    그때가서 걱정하셔도 됩니다

    지금은 아이랑 바깥활동 많이하세요
    견학도 좋구요

  • 2. 쉽지않은놀이터
    '10.7.22 10:13 AM (115.161.xxx.13)

    운동의 기본은 어릴 때 놀이터에서 놀던 그 가락 아닐까요.
    요즘 서울 시내 곳곳에 상상어린이놀이터라는 곳도 많이 생기고,
    서울숲에 가면, 쉽지 않은 놀이터(약간 극기훈련, 체력훈련 비스무리 하게 할 수 있는?)
    가 곳곳에 있어요.
    4학년이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나이니까,
    놀이터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며 놀게 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신체 부위가 골고루 발달되고,
    공원 같은 데 가면 자전거 빌려주는 곳도 많으니,
    자전거도 타게 해주시고.......
    카트 타는 곳도 많으니 그거라도 타다보면, 레저(?)의 세계에
    눈을 뜨면서 뭔가 운동같은 걸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아빠 따라 골프연습장 가보는 것도 괜찮아요.

  • 3.
    '10.7.22 10:23 AM (125.186.xxx.49)

    저희 동네에 보니 방학 동안, 태권도 장에서 애들 학교 체육 수업과 줄넘기 특강을 하더라구요. 일주일에 몇번 오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구요. 많이 비쌀 것 같지는 않던데, 확인해 본게 아니라^^;; 이런데 보내셔도 괜찮을 것 같고, 스쿼시 같은 재밌는 운동 가르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스쿼시 배울때 보니 방학때 애들이 엄청 많이 오거든요~ 골프도 괜찮아요.
    운동 잘하는게 중요하냐기 보다는....(잘 하는게 좋긴 하지만요)...체력을 길러주는게 또 중요한 문제니까요^^ 아버지하고 등산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그렇습니다^^

  • 4. 동지
    '10.7.22 10:31 AM (125.189.xxx.52)

    제 아들같군요. ^^
    저희 아들이 요즘 중학생 사춘기랍니다
    며칠전에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털어놓는데 어릴적 놀이터에서 뛰어노는게 정상인데
    본인은 책만 보고 집에 있다보니 친구들보다 운동을 못하는게 고민이랍니다

    제가 그렇게 나가 놀아라 했는데 이제서야 엄마말이 옳았다고 그러네요
    그래도 아이의 성향이 운동에 취미가 없어서 억지로 태권도 3품까지 따고
    방과후 축구도 억지로 시키고 했네요

    아이의 부족함을 알고 꾸준히 채워주는게 엄마의 몫인거 같아요
    운동도 한가지 특기가 있게 수영 꾸준히 시키세요^^

  • 5. 동지
    '10.7.22 10:39 AM (125.189.xxx.52)

    줄넘기 전문 학원도 좋아요
    키도 크고, 무엇보다 재미 있다네요

  • 6. ....
    '10.7.22 10:53 AM (180.71.xxx.214)

    남자들의 사회는 개처럼 계급이 뚜렷한 사회라고 합니다.
    일단 만나면 네가 나보다 위인가 아래인가부터 본능적으로 살핀다고요.
    운동 못해도 기백이 있으면 괜찮습니다. 실제 초등학교때 우리반 반장은 달리기 꼴찌였지만 이 악물고 열심히 달리니 누구하나 놀리질 못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 그 부분이 아닌가 싶어서요.

  • 7. 울 아들도
    '10.7.22 12:39 PM (110.13.xxx.62)

    몸치...
    근데 울 아들은 흐느적거리지는 않고요..
    유연성 0에 가까운 몸치랍니다..
    그래서 태권도를 1년 반정도 다녔는데도 제대로 된 발차기가 안되네요..ㅡ.ㅡ
    얼마전 공인단 심사보러 갈 때 관장님께서 울 아들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아예 대놓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다행히 턱걸이로 합격했긴 하지만요...

    저희는 그냥 아이가 즐거워하니 보내네요...
    울 아이도 4학년되면 선생님이 저리 써서 보내실까요??
    쬐금 걱정입니다... ㅡ.ㅡ

  • 8. 한숨
    '10.7.22 12:43 PM (121.190.xxx.38)

    저희 아들 중3인데 체육 양 받아 왔어요.
    정말 심각하게 운동을 싫어하고 할 의지가 없고 무엇보다 운동치에요.
    남자 아이인데도 어릴때부터 책만 열심히 보고 아이들 호기심에 다하는 계단에서 1칸도 뛰어
    내리는 법이 없었어요.
    다른 것보다 친구 사귀기가 쉽질 않아요 못해도 흥미라도 있으면 되는데
    전혀 흥미가 없다보니 교구관계가 힘이 들어요.
    그러고보면 남편이 운동을 너무나도 못하고 흥미도 없더군요.
    골프도 재미를 못느끼고 ...휴
    저희 아들도 수영은 그래도 괜찮더군요. 특별히 슨부근성을 요하는게 아니라서요.

  • 9. ....
    '10.7.22 2:44 PM (211.114.xxx.69)

    제 남편 말로는 그 나이때 또래간의 서열 정하기가 시작되는데(나쁜 의미의 서열은 아닙니다.;)
    그 서열의 기준 중 운동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들도 3학년인데 운동은 좋아하지만 저나 남편이 볼 때 운동기능이 정말 부족해요.
    그래서 또래들 사이에서 밀릴까봐 남편이 걱정하더군요.
    담임샘도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거 아닐까요?
    직장맘인 저는 저녁마다 나가서 놀고 줄넘기 같이 하고 아빠는 주말마다 나가서 야구,축구,농구 등 각종 스포츠 가르치는데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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