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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칭찬

ㅠㅠㅠ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10-07-16 15:31:53
제가 키는 조금 큰편인데
얼굴은 평범하게 생겼거든요.
그냥 어른들이 이쁘다라고 하는 스타일...

제 스스로도 걍 평범하게 생겼구나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몇 년전 부터 모임이나 기타 여러사람 만나면
꼭 이쁘다...스타일이 좋다..이런 소리를 정말 자주 들어요.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소리구나...싶다가도 자주 들으니까
혹시...진짜 내가 괜찮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가
거울보면..에이~~~아니구나...했다가
또 나가면 칭찬 듣고...이러다보니
어느순간 내가 내 생각보다 이쁜거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울 남편에게도 마눌님이 외출하면 칭찬 많이 듣는다
복받은 줄 알아~라던가..
자꾸 주입을 해요..마눌님이 이쁘다...이쁘다..이쁘다...라고..
그럼 남편도...이쁘지...이쁘지...이쁘지...
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요...한마디로 귀찮아서 대답해 주는 정도..ㅠㅠㅠ

하여간
점점 자신감은 넘쳐가는데..
어느 순간
남들이 이쁘다..이런 말을 듣는 외모가 진짜~~1(상)~~10(하) 의 점수를 매겼을때
6~7부터 이쁘다~~소리를 듣는거 같고
대부분 서로 조금만 진짜 사소한것으로도 이쁘다~~소리를 한다는걸 느꼈답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어른들.......ㅠㅠㅠ

아~~인사치레로 하는 소리구나...를 이번에 느낀거죠..ㅠㅠㅠㅠ
그것도 모르고...나 정말 이뻐서 이쁘다한 줄 알고..
얼마나 기고만장했던지...ㅠㅠㅠㅠㅠ (아~~쪽팔려서...몬살아~~)

물론 저도 상대방들에게 조금의 변화도 인식해서
옷이 이쁘다..머리가 세련되 보인다..
살이 빠져서 젊어 보인다...이런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으로 말해 주거든요.
다른사람도 저랑 같은줄 알았어요...ㅠㅠㅠ

현실을 깨닫은 후
결혼식에 간다던가,초대로 간다던가,젊고 이쁜 여자분들이 많은 곳에 간다던가..하면
왠지 자신감이 많이 상실되네요..

아~~걍...이쁘다고 생각하고 말껄....착각속에 살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23.98.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6 3:33 PM (183.102.xxx.165)

    이쁘단 소리 어릴적부터 너무 지겹게 들어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면
    돌 맞을려나요? 후닥닥~~~^^;;

  • 2. ㅇㅇ
    '10.7.16 3:35 PM (125.131.xxx.3)

    저도 남들더러 예쁘다 하는 경우의 95%는 거의 립서비스인듯.
    특히나 남의 집 애한테는 무조건 예쁘다, 똘똘하게 생겼다, 귀엽다 막 날려요.ㅎㅎ

  • 3. 정말
    '10.7.16 3:40 PM (211.193.xxx.171)

    이쁘단 말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얼굴생김새, 말투, 몸매, 피부,분위기, 옷차림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건 너무 얼굴위주가 아닐까요.저도 사람을 볼때 여러항목중 하나만 이뻐도 칭찬해줍니다.

  • 4. ...
    '10.7.16 3:42 PM (121.143.xxx.249)

    근데 이쁜 애들한테만 이쁘다고 하지 립서비스로 마구 날리지는 않던데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면은요~

    그냥 온라인상에 사진 올려놓고 이쁘네요 착하네요 하는건 립서비스일것 같지만
    실제로 얼굴 보고 이쁘네 미스코리아감이네 하는거랑은 틀리다고봐요

  • 5. 대부분
    '10.7.16 3:49 PM (175.194.xxx.10)

    평균정도 되면 걍 이쁘다고 말해줍니다.

  • 6. 제가
    '10.7.16 3:49 PM (222.235.xxx.45)

    20대랑 30대 초반에 이뻐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이쁘다가 아니고 이뻐졌다...
    10년 동안 그런 소릴 들을 정도면 제 미모가 뛰어나서 미스 코리아라도 돼야 하는데 그건 절대 아닌 그냥 평범한 외모...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뻐졌다고 말한 사람들 대부분이 몇개월만에 만난 사람들...
    기억 속에 있는 얼굴은 점점 못생겨져 가는데 막상 만나면 그 정도는 아니라 그런 소릴 하나하는 생각도 했더랍니다.

  • 7. 123...
    '10.7.16 3:52 PM (116.41.xxx.169)

    기고만장? 무슨 실수하셨나요?
    저도 이틀전에 "탈렌트 했어도 됬겠다"는 말 들었는데 그냥 인사치레로 생각했는데요.
    대학 축제때 여왕으로 뽑힌적도 있고,
    어릴 땐 심은하, 이영애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그냥 보기에 거부감 느끼게 생기진
    않았나보다......그냥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너무 이쁘다고 추켜세우면 듣기 싫었어요.
    내가 나를 잘 아니까요.
    세상에 예쁜사람이 얼~마나 예쁜데 말이죠.

    글 쓴님도 평균이상의 미모 이신것 같은데 반인사치레로 생각 하시면 될 거예요.

  • 8. 저도
    '10.7.16 3:55 PM (220.88.xxx.254)

    칭찬은 많이 하는편이지만 예쁘지 않은데 예쁘단 소리는 못하겠던데요.
    어떤분이 예쁘다고 하라고 강요하는 분위기였는데도 정말 말이 안나오던데요.
    특히나 어른들이 예쁘다는건 두루두루 보기좋다는 소리일듯 해요.

  • 9. ..
    '10.7.16 3:55 PM (112.170.xxx.64)

    확실한 건 이쁜 구석이 있는데 본인은 전혀 그걸 의식 못 하고 털털하게 굴 때는 한결 더 이뻐보이고... 이쁜데도 본인이 이쁜 척 하고 이쁜 걸 아는 듯이 행동하면 흠을 잡게 됩니다. 촌스럽게이쁘다... 이쁜데 너무 비어보인다...몸매가 없어 보인다... 얼굴만 이쁘고 하체가 무너졌다...하면서...
    결국 원글님은 이쁜 거 맞으십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한테 그걸 아는 것을 노출시키지 마시고 외모에 대한 언급 자체를 피하십시오. 그럼 호감형 미인이 되실듯. ㅎㅎ

  • 10. ..
    '10.7.16 3:58 PM (58.126.xxx.237)

    스타일이 좋으시면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 거에요.
    물론 외모도 괜찮으시겠지만요...

  • 11. 나이먹어서
    '10.7.16 4:03 PM (119.70.xxx.180)

    이쁘다 어쩌다하는 소리보담 멋있고 우아하다는 소리를 듣고사는게 더 좋으네요.
    나이에 맞게요. 40대의 사람이 아직도 그런 기준에 메달려 사는것 보고 좀 측은하더라구요.

  • 12. 원글이
    '10.7.16 4:21 PM (123.98.xxx.254)

    제가 심적으로 "기고만장" 한거죠..
    내가 이쁘다...이쁘다...이쁘다...하면서 집에 있을때 헐렁~한 바지에 부스스한 모습으로
    있다가 외출시 변신한 모습을 보면서 마치 내 자신이 "변신의 공주 밍키~~" 처럼
    느껴지기까지 해서요..ㅠㅠㅠㅠㅠ
    미쳤어..정말 미쳤어...
    울 남편 내가 이뻐??진짜 이뻐??라고 물어 볼 때 얼마나 짜증났을까~~해서요ㅠㅠㅠ

  • 13. ??
    '10.7.16 4:51 PM (218.209.xxx.63)

    저 처녀적 정말 미인이다 이쁘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첫애낳고까진 그래도 많이 들었는데 정말 둘째낳고 35넘어가니 그런소리 해주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구요. 결혼사진 보고는 정말 이쁘게 나왔다 이런소리만 들을뿐.. 제가 봐도 처녀적때처럼 분위기 있거나 이쁘지 않아요.. 살도 많이 찌고 이젠 왠지 후덕한 분위기..ㅋㅋ 근데 제가 후덕해졌는데도 불구하고 키가 크니까 키작으신분들은 저만보면 키도크고 이쁘다 스타일리쉬하다 이러니까 조금은 부담스럽고 나 이제 안그런대 왜 자꾸 저러지 그럼서도 그냥 그런소리 들으니까 자꾸 신경쓰고 꾸미게 되고 그럼 또 누구하나라도 뭐 이쁜거 했네 어쩠네 하면서 말해주니까 간혹 기분전화도 돼더라구요..저도 요즘은 누가 뭐하나만 바뀌어도 이쁜거 했네 이럼서 저도 칭찬해주더라구요..ㅎㅎ
    갑자기 그거 생각나네요.개콘에서 허경환이 못생긴 여자친구끼리 너무 이뻐졌다 하면서 칭찬한다.. 그래도 그냥 하는 소리라도 이쁘다 이런소리 아예 못듣고 사는 사람도 있으니 그냥 즐기세요..

  • 14. 뻘댓글
    '10.7.16 4:52 PM (203.249.xxx.21)

    이쁘면 어떻고 좀 안 이쁘면 어떻습니까??^.^
    아무리 이목구비 이뻐도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 저는 정말 너무 늙었나봐요..ㅎㅎ
    얼굴 이쁜 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좀 더 이쁘고 좀 덜 이쁘고 이런 걸로...와, 이쁘다...뭐 이런 생각도 안들고요.(옛날엔 좀 이뻤겠다...이 정도?)
    다만 어떤 심성을 가졌나? 매너가 어떤가? 얼마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노력하는가? 이런 것만 점점 눈에 들어와요.
    너무 멋부린 사람도....저 사람 저 멋 부리려고 시간 얼마나 썼을까? 이런 생각만 들고...
    화장기도 별로 없고 검소하고 수수하지만 예절바르고 친절하고 품위있어보이는(부, 명품.이런것과 관련없이) 사람이 젤로 좋더라구요.

  • 15.
    '10.7.16 5:34 PM (122.40.xxx.30)

    그냥 제가 이쁘다 생각하고 살아요..
    물론 자신에 대해 자기가 젤 잘알지요..ㅎㅎㅎ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는게 그게 이쁜거 같더라구요..
    근데...;;; 이 살들은 다 어쩔;;;;

    중요한건.... 울 부모님 너무 냉정하셔서....
    저 키우시면서 한번도 이뿌다 안해주신 관계로... 제가 더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된거 같단거죠;
    주변에서 어릴적부터 이뿌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정작 제작자이신 울 엄마는 한번도 자신의 작품을 좋게 평가하지 않으시더란..;;;
    울 아빠.... 제가 아빠 나 이뻐하고 어릴적 물으니......음..
    심각하게... 원을 그리시더니.... 가운데 중심을 찍고..
    다시 반원을... 그러면서.... 주관적으로야 내 딸이니 이뿌지...
    근데... 미라는건... 한가지 기준은 아니다... 원과 같지...
    절대 미가 중심이라면... 반원을 그려서... 넌 그 반원보다 약간 중심쪽이라구;;;;
    중간보다 좀 낫다는...;;; 냉정한 평가를....;;;;;;;

    그러거나 저러거나... 전 나름 만족하며 살아요..ㅋ

  • 16. 제 남편
    '10.7.17 10:28 AM (119.67.xxx.24)

    저한테 예쁘다는 말 남발하죠. 아이 낳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어요. 밖에 나가면 늘씬하고 예쁜 아가씨들과 저를 비교하고 있었던 거죠.
    그러다 아이 낳고 주변 아줌마들만 만나게 되면서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제 남편 왈"자기는 나이에 비해서-노산이라 어울리는 엄마들이 7~8세 연하-예뻐. 동네 아줌마들 보다 자기가 더 어려보인다니까"

    좀 과장 되었지만 아기 낳고 붓기가 일찍 빠진 편이라-사실 죽어라고 굶었음- 다른 사람보다 좀 나아 보이긴 하죠.
    이젠 늘씬한 아가씨들은 다른 나라 사람이라 여겨져셔 비교대상이 되지 않아요.
    사람들의 칭찬은 (그 나이 또래 사람과 비교해서) 예쁘다고 하나봐요.

    정작 제게 이런 칭찬 하는 남편은 무지무지 동안에 잘생긴 편인데(저보고 외모보고 결혼했다는 말 많이 했어요 )
    40대인 남편이 이제는 어디가도 총각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슬퍼하더군요ㅡ.ㅡ
    직장생활에 지위가 있으면 나이쯤은 짐작 가능하지 않나요?
    아무리 동안이라도 총각행세는 무리일텐데....
    정말 잘생긴 사람들은 20대와 자길 비교하고 있더라구요

  • 17. 정확한..
    '10.7.17 9:31 PM (114.200.xxx.81)

    정확한 판단은 너댓살 여자아이가 합니다.. 10대 때는 자기들 스타일에 맞는 거, 20대 넘어가면 입에 발린 말, 40대 넘어가면 진짜로 사소한 것에 이쁘다(이쁘다는 건 진심이지만)고 할 수 있는데요, 4~5세 여자아이들의 눈은 진짜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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