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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살,7살인데 존댓말 가르치는거 넘 하는건가요?

존댓말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0-07-16 15:14:27
제가 말시작하면서부터 존댓말을 부모님께 한지라

어릴때부터 자녀가 부모나 조부모에게 반말하는게 넘 듣기싫었어요.

다 커서 결혼하고도 친정엄마께 말놓는 친구들보면 참 그렇구요.

그래서 전 아이들 무조건 존댓말 가르쳤거든요.

말에서 행동이 나온다고 존댓말 가르치고 쓰게하니

어디가서도 행동도 잡히는것같구요.

근데 어떤 사람눈에는 이게 이상한가보더라구요.

아이 너무 잡는게 아니냐..엄마랑 너무 거리감이 생기지않냐..

근데 전~혀 아니거든요.

아이들과 저 장난도 잘치고 너무 재밌게 놀구요..

평생 존댓말하고 살아온 친정엄마랑 저랑도 친구같이 잘 지내구요.

거리감 전혀없는데..

다른분들은 언제부터 아이들 존댓말 가르치셨어요?

IP : 218.238.xxx.10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10.7.16 3:19 PM (118.223.xxx.252)

    큰애한테 존대말로 같이 했어요. 큰애가 고등학생인데 커서도 아직 저에게도 존대말합니다.
    작은애들도 큰애가 하는 걸 보고 저에게 존대말합니다.큰애는 4살때부터요 첨에 저도 한달 정도 존대말하니 따라서 하더라구요. 말을 놓게되면 제가 지적햇습니다. 자연스레 큰애도 존대하고 작은애도 따라서 존대하고...지금 모임이나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놀라긴 놀라죠. 애들이 엄마한테 존대하는거 보기 힘드니까요. 전 좋아요.

  • 2. .
    '10.7.16 3:21 PM (58.227.xxx.121)

    어린아이들 존댓말쓰면 더 귀엽고 기특해 보이던데요.
    어려서부터 써야 자연스러워요..
    저는 초등 고학년때 저희 아버지가 이제 컸으니까 존댓말 쓰라고 하셔서 바꾸는데 영 어색하고 잘 안고쳐지더라구요.

  • 3. ..
    '10.7.16 3:21 PM (114.206.xxx.73)

    처음부터 가르쳤죠.
    그런데 아이가 말이 유창해질수록 반말도 잘하더라고요
    그래도 어른에게는 원래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건 기본으로 알더군요.

  • 4. ..
    '10.7.16 3:22 PM (114.203.xxx.5)

    꼭 가르친다기보다는 대화를 서로 존대말로 하는 편인데요

    지금 26개월인데 맨날 "엄마 모하세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하니 안 이쁠수가 없어요...

    존대말쓴다고 친하지 않은건 아닌것같아요~

  • 5. 우리애둘
    '10.7.16 3:28 PM (211.193.xxx.171)

    다 어려서부터 존댓말했습니다.특히 중1인 아들은 말시작하면서 부터 존댔말이어서 그애가 반말한건 기억에도 없네요.친구애들중 어떤애는 엄마를 반말로 자기 친구보다 더 무시합니다 그런걸보면 말투란게 무섭더군요.

  • 6. 애플민트
    '10.7.16 3:33 PM (58.142.xxx.229)

    우리 아이 6살 남자아이인데요 .. 주변에서 칭찬만 듣는걸요... 어쩜 말을 이렇게 예쁘게 하냐.. 요즘 애들답지않게 참 바르다 등등... 지나가는 어른들도 아이가 저랑 말하는거 듣고 뒤돌아보고 사탕이라도 하나 주며 칭찬해주니 아이도 기가 사네요 ... 참고로 말 배울때 저랑 남편이랑 서로 존댓말로 했어요.. 아이에게도 존댓말로 대해주고 .. 특히 화가 났을땐 정말 좋아요.. 존댓말을 하면 말을 함부로 하지 않게 되거든요.. 지금은 제가 반말해도 아이의 입에선 정말 예쁜 말들이 나와서 늘 행복합니다... 존댓말하고 친한거랑은 별개예요

  • 7. 딸둘
    '10.7.16 3:36 PM (125.178.xxx.13)

    말 배울때 부터 존댓말 가르쳤구요.
    8살, 6살 지금도 거부감 없이 잘 합니다.

    밖에 나가면 칭찬 듣는걸요.
    어른들께서 신기하다는 눈으로 바라보시며.. 참 이쁘다 하십니다!

  • 8. 애플민트
    '10.7.16 3:36 PM (58.142.xxx.229)

    지난번에 죽집에 가서 아이랑 같이 죽을 먹는데 우리 아이가 이말 저말 질문을 하는데 앞 테이블에 앉은 아이는 엄마에게 짜증까지 내며 계속 반말을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엄마 이건 제가 먹을 수 있어요 ... 너무 맛있네요 등등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갑자기 그 테이블의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급 존댓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니 그 집 아이도 존댓말을 하더이다 ^^

  • 9. 말배울때부터
    '10.7.16 3:39 PM (203.142.xxx.230)

    가르쳤어요. 지금 9살인데 아직까지는 존댓말 아주 잘합니다.
    기특해죽겠어요. 다른집 아이들도 아이가 존댓말 쓰면 넘 예뻐요.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주변사람들도 아이들이 존댓말 이쁘게 쓰면 왠지 그 아이 자체가 더 똑똑해보이고 잘 키운 느낌 난다고 그래요.

  • 10. 존댓말
    '10.7.16 3:40 PM (218.238.xxx.102)

    커서도 친정엄마한테 말놓는거 참 듣기싫던데..
    제가 친정엄마랑 통화할때 존댓말하는거보면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봐요~~ㅎㅎ

  • 11. 저도
    '10.7.16 3:41 PM (61.254.xxx.129)

    어릴때 당연히 존댓말했는데...그때도 신기하다고 사람들이 그랬대요.
    당연히 존댓말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반말하는 친구들 보고 깜짝 놀라고 그랬지요.
    애기들 지나가다가 존댓말로 말하는거 보면 너무너무 이쁘답니다.

    그리고 저도 존댓말 써도 엄마랑 둘도 없는 친구같이 수다떨며 잘 지냈습니다~

  • 12.
    '10.7.16 3:42 PM (221.147.xxx.143)

    가르친 적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사랑하지만, 그 존대말 문화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요.
    (매우 비합리적이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 소모전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존대말 썼냐 아니냐로
    서로 감정도 상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잖아요.-_-;;)

    근데, 어차피 부모들부터가 밖에 나가거나 타인들을 만났을때 존대말을 사용하고,
    교육기관에서도 늘 그렇게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도 비록 어리더라도 알아서들 잘 배우더라고요.

    부모와는 존대말 사용하지 않지만 (제가 원치 않아요),
    다른 어른들이나 선생님 등등.. 꼭 필요한 경우에는 바르게 잘 사용하더군요.
    놔두니 자연스레 배운 듯 합니다.

  • 13. 123...
    '10.7.16 3:43 PM (116.41.xxx.169)

    저희 아이도 말하면서 부터 어른께는 존대말 했어요. 3살때 미용실에 갔는데 머리 깍는데 졸고있길래"00 졸리니?" 했더니 저희 아이가"아니요"라고 대답했거든요. 미용사분이 어찌나 놀라던지
    애기가 엄마한테 존대말 한다고요.
    저희 아이와 동갑인 조카가 자기 엄마한테 반말하면서 짜증내는 모습을 보고 저도
    정말 놀랐어요.
    아이가 어려서 부터 어른들께 존대말 하면 너무 아이같지 않다고 하기도 하지만
    말에서 행동이 나온다고...좀 어리광 부리고 떼쓰는건 덜 한것 같아요.아이들 성격 차이고 있겠지만요.

  • 14. 저희는
    '10.7.16 3:52 PM (122.40.xxx.30)

    서너살 정도 첨 말 할때야 짧은 소리 귀엽다 해주지만..
    그 뒤로는 존대를 하도록 했어요.. 뭐.. 극존칭은 당연아니지만... 어린아이가 틱틱 말을 뱉어 놓는것보다 요..정도를 붙이는게 좋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잘 사용하다가 잠시 엉망인 적도 있었는데... 5-6살 아이가 어른을 보면서 반말을 하니 안좋은 시선으로 보기들도 하고 해서..저 나름의 스트레스도 좀 받았네요.
    지금은 7살인데.. 어디가나 말을 참 예쁘게 하는구나.. 하는 소리를 듣지요.
    대학때 제가.. 존대말에 대해 생각해 보니.. 전 .. 집안 식구들에게 존대를 한적이 없는거 같더라구요..할머니 할아버지..부모님..이모..등등... 그냥 친구같고.. 편하게만 지냈는데..
    가끔씩 저도 모르게 다른 자리에서도 튀어나와서 민망한 적도 있었거든요.
    말은 습관이고... 바른 생각이 바른언어를 ..바른 언어가 바른 행동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아이에게 언어에 대해서는 철저한 편이예요.

  • 15. 추억만이
    '10.7.16 3:52 PM (58.123.xxx.184)

    친구딸인데 존대말쓰니 오히려 더 이뻐보이더라구요

    때쓰는 조카녀석은 확

  • 16. 우리애들은
    '10.7.16 4:12 PM (125.135.xxx.238)

    입 열 때부터 존댓말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반말을 섞어 사용하네요..

  • 17. ...
    '10.7.16 5:00 PM (203.249.xxx.21)

    다른 어른들께는 자동으로 존대말쓰더라구요.
    박문희님의 <마주보기 이야기>인가? 그 책 읽고서는 부모에게 아이가 존대말쓰는 것은 원하지 않게 되어서 편하게 이야기하게 내버려둬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거니까요.

  • 18. 외동아들
    '10.7.16 6:50 PM (220.117.xxx.81)

    아이 말 배울때 부터 존대말 가르쳤어요.
    일방적으로 하라고 시킨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존대말 쓰면서 가르첬지요.
    지금 초6인데, 지금도 저는 간혹 아이에게 존대말이 나와요.

    저는 결혼후 시조카가 집안 어른들한테 돌아가며 죄다 반말하는 거 보고 식겁해서..
    나는 아이 낳으면 절대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하고 실행했어요.
    여대생 아이가 할머니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신경질 낼 때는 한대 쥐어박고 싶은데...
    그 부모는 아무렇지도 않은가 보더라구요.

    언젠가 우리 아이가 엄마, 다른 애들은 부모님한테 다 반말하는데 나는 왜 존대말을 하게 됐지요?
    하면서 반말로 얘기해 보고 싶다고 해서 니가 원하면 반말로 해 봐... 했더니, 엄마 도저히 반말은 안나오네요. 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모와 존대말로 얘기한다고 거리감 생기는 건 절대 아니에요.
    우리집처럼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는 집도 별로 없던걸요.

  • 19. 존댓말
    '10.7.16 8:44 PM (123.213.xxx.114)

    특별히 존댓말 하라고 가르친적은 없었지만,
    그렇타고 특별히 어릴때 저에게 반말을 하지도 않터라구요,
    유치원이나 사설교육기관 다니니, 확실히 존댓말을 하더라구요.
    다들 신기해서, 가르쳤냐고? 물었지만,,,^^

    존댓말만 열심히 잘합니다..공부는 빵점~~ 그외엔, 백점짜리~~!!

  • 20. ***
    '10.7.17 12:11 AM (114.203.xxx.197)

    안가르쳤는데 존대를 하더니
    (아마 저희 부부가 다른 어른들에게 존대를 하는 것을 많이 본 탓이 아닐까 해요.)
    언제부터인가 '어머니' '아버지' 합니다.
    엄청 귀여워요.
    어머니, 아버지 하면서 존대해도
    부모에게 불평불만 있으면 존대로 투덜거리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엄마 아빠 앞에서 개그맨 흉내 내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떼도 쓰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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