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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데리고 극장 가는게 정상인가요?
어제 회사에서 간단한 회식이 있어서 술 한 잔 했어요..
술 마시는 자리에서 얼마 전에 둘째 돌이 있었던 회사 후배가 오늘 밤에 이클립스 예매해놨다 하대요..
애들은 어쩌냐고 했더니 극장 갈 때 애들 다 데리고 간대요..
그 후배는 아들이 다섯 살이고, 딸이 5월에 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런 애들을 데리고 어떻게 어른 영화를 보러 가냐고 했더니
본인은 큰애가 두 돌 정도 되었을 때부터 애 유모차에 태워서 심야영화 보러 잘 다녔다는거에요..
아내가 영화를 좋아해서 애 데리고 그냥 극장 간대요..
애가 큰소리 나거나 하면 울지 않냐 했더니 울면 달래면 된다고.. 자기 애들은 순해서 달래면 1분도 안되어
그친다는거에요... 제가 급흥분해서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거 아니냐고 했더니만..
아무렇지도 않게 금방 그치는데 무슨 피해냐고.... 자기는 심야에 가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같이 있던 다른 동료들도 자기가 영화보고 있는데 옆에서 애가 울면... 당장 그 엄마아빠한테 항의하고
나가라고 할 것 같다고 흥분했는데.. 정작 그 후배는 심각성을 못느끼더라구요...
애들 영화야 아가들 데리고 갈 수 있다지만 ... 정말 이래서는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애 있어서.. 애 때문에 좋아하는 극장 포기하고 살았거든요..
몇 번쯤.. 남편한테 맡기고 혼자 가거나.. 양가 부모님한테 부탁하고 본 적이 있긴 하지만요......
후배가 저한테 괜히 자기한테 뭐라하지 말고 저도 애 데리고 가보래요.. 생각보다 안울고 열심히 놀리면
유모차에서 잘 잔다고.. 진짜 미친거 아니냐고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_-
애도 무슨 잘못인지.. 시끄럽고 공기 안좋고 어두운 곳에서... 쩝...
1. 놀랠
'10.7.10 8:43 AM (183.102.xxx.165)놀 자네요.
아이들에게도 안 좋아요.
아직 그 어린 나이에 커다란 영상이 사정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눈에도 안 좋구요.
사운드도 얼마나 큰가요.
그리고 이클립스..저도 어제 보고 왔는데 잔인한 장면도 꽤 많습니다.
진한 키스신도 많구요. 아이들 보기에 적절하지 않아요.
12세 이상 관람가잖아요.2. 그리고
'10.7.10 8:44 AM (183.102.xxx.165)정 심야영화가 보고 싶으면 장인장모님, 친부모님께 맡기고 봐도 되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부네요.3. ..
'10.7.10 8:50 AM (218.238.xxx.102)생각이 전혀 없는 부부네요..
아이들 생각도 전혀 안하고 남들 생각도 전혀 안하구요.
아이들 울고 보챌 수도 있고..민폐라는거 모르는건지..4. ..
'10.7.10 8:53 AM (180.227.xxx.25)영화를 좋아하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혀 남 생각은 안하는 안하무인들이네요
울면 달래면 된다고??
그럼 전화오면 잠깐 받으면 되고,일행과 할말있으면 잠시하면되고,볼일있으면 들랑날랑 해도 되고, 그냥 내 하고싶은대로 하면되고~~~~~~~`5. .
'10.7.10 8:54 AM (119.204.xxx.77)저런 사람이 나중에 손자데리고 '방자전'보러 갈 사람입니다
자식들이 뭐라하면 애들이 뭘 아느냐고 하겠지요6. ....
'10.7.10 9:06 AM (211.108.xxx.9)그 부모 참...
두돌때부터 데리고 다녔다니...
남들 피해주는것도 심각한 문제지만 애기가 얼마나 놀랬을까요...
깜깜하고 소리도 엄청 큰데.....
우리 조카는 5살까지 무서워서 못있던데요...
뮤지컬 본다고 데리고 갔다가 음악나오자마자 울어서 그냥 나온적 있어요...ㅋ7. 그런데
'10.7.10 9:10 AM (118.43.xxx.109)극장에 가면 그런식으로 애들 데려오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애들이 아무리 얌전해도 소리 지르고 우는 소리 나면 정말 짜증나던데
왜 그 부모들은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어요.8. 애고,
'10.7.10 9:24 AM (92.231.xxx.210)진상들. 벌금 물려야 할 듯
9. 방풍
'10.7.10 9:27 AM (180.71.xxx.21)아기들 데리고 온 손님을 들여보낸 극장측도 이해가 안가네요
10. .
'10.7.10 9:33 AM (175.114.xxx.234)왜 극장은 아이 봐주는데가 없을까요? 마트에도 있는데.. 유료라도 맡길텐데요.
11. 내가하면
'10.7.10 10:01 AM (218.54.xxx.214)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내새끼 울음소리는 그럴수도 있는 것이고 남새끼 울음소리는 그야말로 소음.....
1분이고 한시간이고 극장이란 공간에서 더구나 심야극장이라면 그 잠깐의 울음소리도
남한테는 얼마나 귀가 거슬릴 것인데 정말 요즘 부모들 싹퉁머리 없는것들 많더이다.
그런 가치관으로 무슨 자식을 키운다고 쯧쯧...
나중에 그 자식이 뭐가 될지 눈에 훤하지 않습니까.
내새끼가 최고다 하고 키우는건 물론 좋지만 나만 몰염치도 정도가 있죠.
원글님이 예로 말씀하신게 바로 요즘 부모들의 최대의 문제점의 단점이죠.
지들이 편하면 그만이고, 지들 상황에만 맞춰서 생각하고, 애키우면 다 이해해 줘야 되는거고,
지 새끼 울음소리가 지들한테나 듣기 좋지 거기 영화보러 온 사람들이 대체 뭔 죄로
그 소릴 들어주라는 건지........
정말 몰상식한거 맞다고 꼭 얘기좀 전해주세요.
제가 말이 좀 과격했다면 모든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저런 양육태도를 보이는 젊은 부모들이
요즘 하도 많아서 제가 좀 흥분했나봐요.12. 무식
'10.7.10 10:59 AM (118.46.xxx.105)참으로 무식한 후배군요. 근데 그 극장도 이해가 안되네요. 어케 저렇게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 입장시켜줄까요?????
13. ...
'10.7.10 11:17 AM (115.86.xxx.36)그냥 자동차극장가시지..
아기있는데 자기 하고싶은거 어떻게 다하고 살아요.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들처럼 하면
영화관이고 식당이고 갈맛이 안날겁니다..
다들 가고싶어도 민폐라서 조심하니까 그렇지..14. ........
'10.7.10 1:04 PM (221.162.xxx.84)영화관 측에서는 어쩔수 없대요.. 왜냐면 12세 이상 관람가는 보호자 동반시 아이들도 입장 가능하고, 그러니 아이라고 따로 입장을 제한하면 항의가 들어오니... 부모들이 개념을 갖추길 바랄뿐이죠...
15. 말도안돼
'10.7.10 2:07 PM (221.155.xxx.250)그 큰소리가 아이한테 미칠 영향은 생각 안하나요? 부모 맞습니까?
난 달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 뇌속이 궁금해지네요.
어찌..저렇게 본인들 생각만 할까..대단해요 암튼.16. 아놔징짜
'10.7.10 3:56 PM (210.222.xxx.252)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울면 달래면 된다고..
저 같은 관객 한번 만나봐야 정신차리겠네요...
전 영화 끝나고, 제대로 개망신줍니다..17. 휴
'10.7.11 10:19 AM (115.143.xxx.210)어제 일 있어 주택가인 시댁 12경에 동네를 지나오는데 그 시간에 맥주집(동네 치킨집)에서 맥주 마시며 유치원 정도 또래 애들 뛰어다니고, 애 엄마는 아기 우윳병 들고 우유 먹이는 가족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 시간이면 애들 잘 시간 아닌지...아이가 어릴 때는 자기 하고 싶은 것은 좀 참고 살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