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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서 무식하고 교양없다는 말을 들었어요..ㅠㅠ

무식맘 조회수 : 9,544
작성일 : 2010-07-03 15:10:24
제가 오늘 넘 황당하고 기분나빠 82회원님들께 하소연하고 제가 오바한건지 궁금해 글씁니다.
우리아이가 학교비용으로 하는 건강검진을 지난 토요일 받았습니다. 기본 검사랑 치과검진인데 어제저녁 울아이가 엄마 새이빨이 나왔어 해서 보니 윗 어금니 씌워놓은 곳에서 잇몸윗부분으로 이빨이 튀어나와있더라구요. 너무 놀라 (사실 첫아이입니다.) 자세히 보니 어금니 씌워 놓은곳이 흔들리더라구요. 흔들리는데 씌워져 있어서 흔들림을 많이 못느끼다가 영구치가 나오면서 자리를 못잡고 윗몸윗부분에 튀어나온건 같더라구요...

그런데 가만생각해 보니 6일전 검진을 받았으면 그정도는 의사샘이 충분히 지적을 해 주셔야 하지 않았나 싶었네요.. 오늘 치과(검진받은곳 말고 어금니 씌웠던) 가기로 하고 아이 학교보내고 검진치과로 전화를 했더니 치위생사분이 받으시길래 자초지종을 애기 하며 검진시 충치만 보는거냐며 이런것도 체크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어떻게 생각하시냐 했더니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그러더군요... 저는 아무리 단체로 받는 검진이지만 잘 해주셔야죠 했더니 죄송합니다. 하더라구요... 죄송하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저는 치료를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받을 다른 아이들에게 좀 꼼꼼히 봐주십사하는 맘에 전화한것 뿐이고 죄송하다 하니 알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한 10분, 20분쯤 남자분이 전화를 하셨네요..  치과 담당선생님이랍니다. 굉장히 흥분된 목소리로 어떻게 그런애기를 직접 의사를 바꿔달라고 안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데 앞뒤 안따지고 단정해서 애기를 할수 있느냐 직접 통화를 해야지... 막그러시데요... 저는 의사샘들은 보통 많이 바쁘시니까 간호사랑 통화했다. 했더니 식당에 음식이 맛이없으면 주인한테 애기를 해야지 종업원한테 애기하면 되냐고 하네요... 그럼 저는 사장의 잘못을 따지는 고객한테 비서가 바로넘기냐고 비서선에서도 충분히 해결 보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건 비유가 다르다네요...뒤에 생각해 보니 식당도 음식이 맛없음 종업원한테 애기후 종업원이 주방장이나 주인에게 애기를 하죠.. 누가 직접 주방에 가서 아니면 주인에게 가서 애기하나요.. 이애기를 못한게 한이네요...ㅠㅠ 제 판단으론 정상적으로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검진시 체크를 해줘야 하지 않냐니까 정상적인거 맞다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제가 자기 바꿔달라고 하지 않은것만 흥분하며 따집니다. 그건 선생님께서 간호사를 교육시킬일이지 저한테 따질일은 아닌것 같다. 아무리 신참이라도 간호사가 저보다는 전문가이고 본인이 설명을 못할것 같으면 위생사가 선생님을 바꿔줘야지 하지 않냐? 했더니 자존심이 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식당주인애기...저는 이게 정상적으로 나는거라 하니 치과다녀와서 제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끊었네요...(저는 학교홈피에 올릴생각이었네요)

근데 곰곰히 생각하니 넘 화가 나는 거예요... 다시 전화했더니 안받더군요.. 아이 데릴러 가는 길에 차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받으시며 제가 가서 그 위생사랑 대면하며 제가 안뒤 짜르고 단정했는지 자초지종을 애기해 보자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의사샘이 못받을수도 있고 그런거 이해합니다.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그런점 인정하고 앞으로 다른 아이 꼼꼼히 봐주라는 식으로 애기하려 했는데 위생사에게 듣는과정에서 자존심 상한애기와 왜 직접 통화 안했는지만 애기하더군요.

치과 치료했는데 그선생님은 정상적으로는 안날거라고 합니다. 교정을 해야 한다더군요.. 그리고 검전치과가서 애기하는데 의사샘말 2,3천명 검진했는데 한명도 나처럼 전화한사람 없었다 하더군요.. 그럼 그런 부모들은 다 무관심한 부모냐 하더군요.. 부모입장에서 그정도 전화하는걸 이해 못하냐 했더니 이해할수 없다더군요... 아주 꽉막혔더라구요.. 그리고 하는말이 저에게 교양없고 아주 무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답니다. 헐... 아이앞에서요..  저도 고객에게 무식,교양애기하시는 의사샘도 참 무식하고 교양없다 했네요...
그럼 저는 누가 맞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애기 해보자 하면서 학교 홈피에 올리겠다 했습니다. 그러라더군요... 일어서는데 제가 좀 잘못했다 하더군요... 아니다.. 이미 저는 충격적인 애기도 들었고 잘못했다 인정해서 하는애기아니니 그럴거 없다며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맘을 다스리고 생각해 보니 제가 무식하고 교양없다는 애길 들어서 기분나쁜건 아닙니다. 그 의사샘의 태도가 정말 기분 나쁩니다. 그 의사샘이 논리 정연하게 저의 잘못을 지적하는 가운데 저에게 그런애기를 하셨음 저도 기분이 나빴을텐데 진짜 무식하고 교양없는 의사샘에게 들은 말이라 크게 동요되지는 않은거 같고 괜히 맘이 더 편해 집니다. 그 의사에 약점을 추가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말까지 들으니 이때까지 살면서 의사샘이 저렇게 만만해 보이는 사람도 처음이네요... 그의사가 아주 우습고 만만해 보입니다.

그래서 학교비용의 건강검진이니 학교홈피에 올려 검진 병원에서 제외한다던지 아님 다른 학부모에게도 알리고 싶은데 우리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입니다. 1학년인데 6년의 학교생활이 고달플까봐요...가만히 있자니 속터지고 터트리자니 후속반응과 아이가 걱정되구요...

82선배맘님들 어찌생각 하시나요.. 리플 절실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발도 없지만 글빨도 없에 제 맘을 충분히 애기를 못한것 같아요...ㅠㅠ

추가: 그 의사의 요지는 제가 바꿔달라고 안했다고 그러는데 제가 바꿔달라고 했더라도 위생사가 바꿔줬을까요? 가서 애기하니 위생사는 의사가 진료중이었다 하고 뒤에 의사는 옆에서 듣고 있었다 하더군요.. 그럼 직접 받으시지 그러셨냐니까 통화중에는 뭔애긴지 몰라다 하궁ㅇ...
IP : 118.40.xxx.22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추
    '10.7.3 3:20 PM (211.210.xxx.106)

    그의사샘 마인드가 식당주인 마인드인가 보군요..더군다나 지가 델구있는 종업원 편들어주자고 손님한테 전화해서 화를내요?????????
    그렇다면 고객마인드로 따지셔야지요 뭐 이런...가서 사장님이라고 부르면서 따지세요~~!!

  • 2. 단추
    '10.7.3 3:20 PM (211.210.xxx.106)

    생각해보니 사장님도 아깝네...사장불러와부터 시작하셔야겠네요..참 별일이 다 있네요..

  • 3.
    '10.7.3 3:31 PM (121.165.xxx.95)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1. 일단 저라면 원글님처럼 검진병원에 전화는 안했을것 같아요. 그곳이 치료해주는 곳도 아니고
    단체검사라도 원칙상으로는 제대로 검진해야 하는게 맞지만..어디 실상이 그런가요
    제가 전화해 따진다해도 달라질것이 없으므로 그냥 넘어갔을 것 같고..사실 이제 가장 바람직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해요.

    2. 일단 전화해 그 어린 위생사?에게 따지셨으면 그 치과의사가 전화했을때 더 대차게 나가셨어야 했어요. 식당주인이고 종업원얘기고 나올 것 없이...아이의 검진을 소홀히 했다는 fact 하나로...의사쌤이 화내는 요건인 직접 얘기안했다..이부분을-지금 그게 중요하냐, 그래서 당신이 잘했다는거냐-로 몰아서...fact에만 집중해 큰소리 쳤어야 했는데...그게 안되셨네요.

    3. 기왕이리된거 의사+위생사 기분나쁜거:원글님 기분나쁜거 서로 1:1로 주고받았다 생각하시고
    마무리하심이 어떠실지요..조금 지는듯해도 이후에 따라올 걱정거리에 비하면 그게 뭐 대수입니까
    길가다가 억울하게 남이 찬 돌에 맞기도 하는데요..(비유가 좀 그렇지만요;)
    마음 편하신게 맞다고 봅니다.

  • 4. ..
    '10.7.3 3:40 PM (58.77.xxx.93)

    윗님 말씀처럼 한번 참으세요.
    괜히 글 올렸다가 그뒤에 일으날일 걱정하느라 신경쓰지 마시구요.
    그 의사 성격이상해서 신경쓰일거 같아요.
    요즘 워낙 사이코가 많아서.

  • 5. 어찌됐든
    '10.7.3 3:48 PM (211.54.xxx.179)

    그 의사는 동네장사하기 힘들듯 ㅠ

  • 6. 코알라
    '10.7.3 3:52 PM (218.48.xxx.29)

    작은어금니가 치아의 약간 바깥쪽(뺨쪽으로 난것 )같은데 유치발치후 영구치 올라올 공간만 충분하다면 교정하지않아도 제자리로 옵니다.
    그러나 아예 여러가지원인으로 애시당초 영구치가 날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바깥쪽으로 나왔다면 교정해주셔야하구요.이건 유치 몇 주 늦게 뽑았다고 해서 결정되는 건 아니구요.더군다나 6일전에 못봐서 더 문제가 심각해진 건 없습니다.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애시당초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그냥 죄송하다고 끝나겠죠.
    사실 검진을 몰려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실수도 있을 수 있고 겪는환자분들 입장에서는 기분나쁘게 되구요.
    많이 검진을 하다보면 주로 충치위주(특히 초등생의 경우 끝에 있는일찍 올라온 어금니 )로 보게되고 마지막에 씹어보게 해서 교합상태 체크하고 문진표 체크하고 끝내게 되거든요.
    그 치과의사선생님도 성격이 특이하시구요(요즈음 같은 시대에 기본마인드 결여),
    물론 기분이 안좋아 전화하셨겠지만 .
    항상 전화라는게 서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니까요.
    기분푸시고...그냥 똥이 더러워서 피해간다 생각하세요.

    정 알리고 싶으시면 홈피나 담임선생님께 알릴 필요없어요.
    담임선생님께 말해도 그냥 패스하고 아무 액션도 안취하실 가능성 높아요.귀찮으니까요.검진업무가 교감선생님이하 매우 귀찮아 하는 업무중 하나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차라리 보건담당선생님이 그 업무자이니 이렇게 말씀하세요.(보건실로 직접 전화하시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내년부터는 그 검진치과 제외했으면 좋겠다..너무 불성실하여 엄마들 사이에 여론이 안좋다..이정도면 생각이 있는 보건선생님이면 내년엔 안할거고 혹 그 치과원장이 학교와 연관이 있거나 친분이 있는 사람이면 아마 그 의견은 무시될겁니다.
    홈피에 올린다든지 ,다른 학부형에게 알린다든지 하는건 상황을 잘 알지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오히려 원글님이 유난스런 사람으로 인식되게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차피 학교에서 담당자인 보건교사가 인근 치과(치과의사회에 협조를 구하기도 함)3곳이상과 계약해야 하는 업무를 처리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물론 교장 교감선생님의 의견이 반영될 수도 있겠죠...

    근데 생각보다 신규치과아니면 여기서 제외되면 담당치과들은 좋아합니다.
    신규치과아니면 치과원장들도 하기싫어하는 업무중 하나예요.억지로 순번정해가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즉 원글님이 그렇게 이의 제기를 하셔도 그 치과 원장하나도 손해날게 없다는 이야기이니 그냥 화푸세요.이상한 사람만났다고 생각하시구요.(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근데 그 원장님 정말 이상한 성격이시네요.

  • 7. jk
    '10.7.3 3:50 PM (115.138.xxx.245)

    원글쓰신분께서 하신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이십니다.

    당연히 검진에서 이상한게 있으면 전화하는게 맞구요.
    더불어서 의사가 직접 받지 않으면 그곳에 일하는 사람에게 말해서 의사에게 전달되게 하는게 지극히 정상적인 일의 처리 방식입니다.
    오히려 대놓고 "의사 바꿔~~" 라고 말했으면 더 이상한 취급 받았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했다면 "아니 지금 환자가 몇명인데 직원에게 말하면 되는 문제를 왜 돌봐야 하는 환자들 다 미루고 이런 전화까지 받게 하느냐?" 라고 따졌을겁니다.

    학교홈피에 올리는건 실제적인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 8. ..
    '10.7.3 3:52 PM (121.160.xxx.87)

    일주일전에는 새 이가 나오는지 안보였을수도 있어요,
    새 이가 잇몸을 뚫고 나올땐 어제 멀쩡하다가도 오늘보니 하얗게 나오는게 보이니까 검진후 일주일이란 기간동안 일어난 일일수도 있는데 원글님께서 좀 일방적인게 아니셨나 싶어요..
    뭐 서로 각자의 입장만 있으니..
    의사선생님도 먼저 치료에 대해 해명시켜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제 생각에는 서로 피차일반인것 같아요.

  • 9. 원글...
    '10.7.3 3:55 PM (118.40.xxx.22)

    제가 어렸을때부터 시골에서 자라고 제가 늦둥이에다 아빠는 연세가 많고 힘이 없으니 억울한 일을 당할때가 있는것 같아 그런걸 보고 자라서인지 제가 이런일을 당하니 넘 분하고 속이상해 욱합니다. 자격지심인것도 같고ㅠㅠ 근데 그의사샘 쿨하게 인정했으면 덜할텐데 .. 이대로 넘어가면 넘 속상할것 같아서요... 그말들어도 별 동요없었다 했지만 그말 포함 전체적으로 따지만 넘 속이 상했나 봐요..어떻게든 응징해 주고 싶어서요..

  • 10. jk
    '10.7.3 3:55 PM (115.138.xxx.245)

    위에 ..님 뭐가 피차일반이라는건가요?

    안보였을수도 있고 실수할수도 있습니다. 의사도 인간이니까요.
    실수 자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니지요.

    기본적인 마인드가 잘못되어 있는겁니다.

    만일 백화점 판매원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난리를 칠 분들이
    의사가 저런식으로 행동하면 찍소리도 못한다는게 참 비굴하죠... 쯧쯧..

    원글님이 지적이나 지적 방식은 전혀 잘못된게 없어요.

  • 11. 원글..
    '10.7.3 4:01 PM (118.40.xxx.22)

    님들 의견 종합해서 제 맘을 좀 다스려 보겠습니다. 님들에게라도 하소연하니 맘이 좀 나아지는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의견들 더 주세요...제 사고만이 아닌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들으니 어떻게 처신해야 우리아이게 그리고 제게 좋을지 답을 알것 같네요..

  • 12. **
    '10.7.3 4:06 PM (114.203.xxx.197)

    검진한 치과의사가 검진시 실수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이런 일은 잘 못보고 실수니 뭐니 할 일이 아닙니다.
    6일 정도면 흔들리는 것 모를 수 있습니다.
    늦게 알아서 결과적으로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고요.
    실은 치과의사가 잘못한 것은 없고,
    이 일로 치과의사에게 그런 충고를 하실 일은 아닙니다.
    (원글님께서 잘 몰라서 그런거니까 이해는 합니다.)

    아마 그 치과의사는
    자기가 잘못한 일은 없는데 직원이 어설피 받아서
    환자보호자에게 어설피 사과를 하고
    보호자에게 충고를 받게 된 사실이 억울하고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인데,
    실은 그건 치과의사가 직원을 나무라고 교육을 다시 시켜야 하는 일입니다.
    (그건 그 치과의사가 원글님께 오버한 것 맞습니다.)

  • 13. **
    '10.7.3 4:28 PM (114.203.xxx.197)

    원글님이 그 치과에 대해서 학교홈피에 올리거나 다른 학부모에게 알리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되는데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 일이 뭐가 있겠어요?
    다만 보건교사나 다른 사람에게 알리실때에
    치과의사가 원글님에게 무례하게 대한 행동 등에 대해서만 알리셔야 할 것입니다.
    검진을 잘못했다 이런 내용은 이 경우 맞지 않습니다.

  • 14. ..
    '10.7.3 4:46 PM (110.14.xxx.110)

    학교 검진 진짜 엉망이에요
    치과 뿐아니라 다른것도요
    무료도 아닌데 세금 아까워요
    우리도 아이 혼자 들어오라 하더니 진짜 들어가자 마자 나오고 정상이라고....

  • 15. 누가 잘못?
    '10.7.3 4:54 PM (124.195.xxx.135)

    잘못을 따지면
    그쪽이 잘못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이 아는체 하고 전화 받도록 직원 교육에 소홀했으니까요

    다만 기왕이면
    다음에 다른 애들 꼼꼼히 보시라
    는 투보다는
    검진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셈 의견이 들어보고 싶다
    고 하시는게 더 효과적이고, 언짢을 일도 피해가실 수 있었다고 봅니다

  • 16. 원래
    '10.7.3 5:15 PM (211.37.xxx.88)

    학교검진 말그대로 검진입니다/ 한번 쓰윽 보고 체크하면 끝~ 인거죠//
    원래 아이가 다니던 치과에 가서 검진하고 서류처리하면 좋을텐데 돈은 돈대로 들고
    엉망으로 하고 행정적으로 편해서 일괄치과를 정해서 하나봐요...

  • 17. 지나가다
    '10.7.3 5:46 PM (118.176.xxx.7)

    좀 엉뚱할지 모르지만 혹시 의사랑 그 간호사랑 사귀는거 아닐까요 간호사땜시 흥분하는 의사는 별로 없던데..

  • 18. 학교에서
    '10.7.3 6:29 PM (125.131.xxx.19)

    무료로 하는 단체 검진이잖아요.. 말 그래도 2,3천명이나 하는.. 솔직히 그냥 형식적이다 생각하시는 게...그렇다고 그 의사가 잘한 건 아니죠.. 굳이 다시 전화를 할 필요까지는 없었죠......홈피에 올려서 아이에게 뭐 특별히 불이익이야 가겠냐만은 이성적 판단으로 보면 불필요한 싸움이 되는 거죠...그리고 원칙으로 보면 원글님 말씀이 백번 옳으나 어디 세상사 원칙이 다 통하나요.....이미 싸움은 벌어졌고 막말 들은 거에 대한 사과 정도 받으시는 게 좋은데 다시 가기도 좀 그렇고...이쯤에서 접는 게 현명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소소한 억울함을 그냥 넘기시고,, 항의를 하겠다고 맘 먹으셨으면 웬만한 막말 정도는 그 자리에서 받아치고 나올 정도는 되셔야 앙금이 남지 않습니다....에구 위안이 되실려나...

  • 19. ..
    '10.7.3 7:08 PM (222.237.xxx.198)

    학교 검진에 기대를 너무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학년이라는 무리도 아니네요
    저도 그냥 아~ 만하고 그냥 정상에 똥그라미 친 그 상황에
    굉장히 실망했으니까요..
    정말 너무도 형식적이라 차라리 저런거에 돈쓰지 말지 싶습니다...

    검진을 하는 병원은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지정을 하는데
    하겠다는 병원들이 입찰(??)은 아니지만 의견을 타진하는데
    대체로 신설 병원들이 하더라구요 자기 병원 홍보차원으로 생각합니다..
    학교에 알리셔도 될것같구요..(다신 그 병원 지정이 안되게요.. 그치만 그 병원에서도 그다지 손해날것이 없다는.....) 이 상황을 꼭 말씀하세요...

    글고 그 병원샘 참 한가한가보네요..
    그냥 넘어가도 될것을 다시 전화해서 싸우려들고...
    아마 검진 제대로 하라는 말에 불쾌지수 높은 요즘 같은때 확 열이 났나봅니다..

  • 20. ..
    '10.7.3 8:43 PM (122.35.xxx.49)

    저는 그 치과의사얘기보다두요..
    아이 치아의 경우 지금 막 나고있고, 유치가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교정여부를 결정하기는 일러요.
    일단 유치를 빼고 난 다음에 영구치가 다 나오고나서 판단하셔도 됩니다.

    그 치과는 아마 오래 못가겠죠.

  • 21. 저같아요
    '10.7.3 9:09 PM (125.187.xxx.174)

    원글님처럼 전화해서 따집니다.
    분명 그 치과의사, 별거 아닌걸로 그렇게 화내고 전화할 일인지 정말 웃기는 짬뽕이네요.

    학교검진이란건 정말 돈만 아깝고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전 나중에 교육부에 건의하려고 해요. 형식적인 건강검진을 뭐하러 우리 세금으로 해서 의사들한테 돈주는건지,
    차라리 학부모가 얼마 더 부담하고 제대로 된 검진을 하게 하던가..
    암튼 형식적인 건강검진, 이걸 꼭 해야하는건지.

  • 22. 이런
    '10.7.3 9:34 PM (121.131.xxx.154)

    나쁜 사람이네요..
    아무리 그런다고 그렇게 무식하게 얘기할 수 있나요??
    미췬*
    저보고 사람들이 선생님선생님 하니까
    지가 무슨 별건 줄 아나보네요
    그리고 그 돈이 그렇게 형식적인 검사하라고 주는 것도 아니구요,

    원글님, 이가 어쩌구저쩌구 문제가 아니구요,
    그 치과의사가 과민반응을 한 거 맞은데요.
    다신 단체로 그 치과에 돈 갖다 바치는 거 절대로 못하게 하세요/
    나쁜 의사 맞네요.

  • 23. 솔직 합시다
    '10.7.3 9:47 PM (211.205.xxx.51)

    치과의사 하나 보내셨네요 . 무식하고 교양없는 언행을 분명히 하신것 같은데 그내용은 빼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동네에서 치과 하시는 양반이 흥분을할정도면 그직원에게 하신말씀이 ..... 아닌가요?

  • 24.
    '10.7.3 9:52 PM (118.176.xxx.164)

    그 치과의사는 자기 실수를 아랫사람이 먼저 들어버려서
    감추지도 못하고 드러나 버린게 굉장히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가 봅니다.

    그런 덜된 인간하고 더이상 직접 싸울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치과들이 그런 단체 검진 귀찮아하고 기피한다 하더라도
    더 좋은 검진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학교측 담당자에 건의는 한 번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 25. 님아
    '10.7.3 10:04 PM (114.200.xxx.144)

    6일전이면 그때는 이가 아직 안나왔을수 있어요
    우리 아이도 밤에 "엄마 이가 나올거 같아 잇몸이 빵빵해~"이래서
    제가 들여다보니 멀쩡한거 같아서 주말에 치과가자 했는데
    그다음날 바로 이가 나왔더라구요,,,유치는 살짝 흔들리는 정도라 더 흔들리면 발치할
    예정이었는데 하루만에 삐~죽 유치사이로 내밀었더라구요
    이런건 사진찍어보지않는 이상 6일전엔 의사도 알수없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로하는 검진은 그야말로 겉치레이고요
    이갈이 시기에는 자주 들여다 보고 관심가져야해요
    3개월마다 하는 정기검진만으론 부족합니다

  • 26. **
    '10.7.3 10:07 PM (114.203.xxx.197)

    ㄴ님 죄송하지만
    이 일은 치과의사가 아랫사람이 알게 되어서 창피하고 말고할 실수가 아니예요.
    검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니까요.
    다만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보호자에 대한
    대응태도가 문제라면 문제지요.

  • 27. 이건
    '10.7.3 11:19 PM (218.155.xxx.229)

    뭐 딴얘기지만 ....
    꽤 소문난 이비인후과 처방약을 먹고 좀 이상한 증상을 겪어서
    다음에 그 병원에 갔을때 의사샘에게 공손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 얘기를 하면 좀더 자세히 신경 쓸거라 생각하며 ..
    근데 그 의사샘은 그럴리 없다면서 냉랭한 반응을 나타내고 ..;;;
    의사들의 그 과잉 자존심이랄까 ? 그런것이 느껴져서 씁쓸하더군요

  • 28. 음..
    '10.7.3 11:20 PM (116.43.xxx.184)

    저희 가족중에 교사도 있고 치과 의사도 있는데요...
    현사건의 치과의사의 이야기를 빌리자면...치과 검진 서로 안갈려고 난리래요..전교생을 하루만에 다검진하고..체어도 없이..그냥 형광등 빛에서 치아 검진은 사실 말도 안되는거래요..보이지도 않는데요..그리고 검진비가 정말 턱 없이 준대요 차라리 그시간만큼 자기 병원서 진료보는데 수십배 이득이라고 해요..
    정말..국가에서 하라고 하니까..혹은 봉사하러 간다고 생각하고 간다고 해요..민방위 훈련을 가는 그런개념?? 그러니까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초등 교사의 말을 빌리자면요..
    진짜 10분도 안되서 한반 학생들을 다 본데요 ㅎㅎ 자기도 그 짧은 시간에 썩은 치아 골라내는 내공에 놀랐다고 하네요..그리고 그 학교도 서로 안할려고 해서 의사 학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거라고 하네요...

    학교 건강검진은 정말이지..기초 검사라 여기시는게 좋은듯하네요..
    무튼 이가 제대로 났으면 좋겠어요!

  • 29. 학부모
    '10.7.3 11:22 PM (125.187.xxx.194)

    간호사한테 말했다고 그리 날뛰는 의사는 첨보네요.
    간호사를 혼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자기를 안바꿔줬냐구
    어디다 데고 화풀인지.. 화가 나고도 남을 일이네요
    저도 이번 아이들 학교에서 하는거 치과검진 너무 형식적이라 저도 이번에 너무나 화가 많이 났어요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아이만 들어오라 하고 학부모는 대기실에 있으랍니다
    그리고 만약에 충치가 있으면 알려준다고 하더니.. 검진표에만 기재를 했더군요
    전 것도 모르고 충치가 없어서 안부르나보나 했는데.. 나중에 다른거 다 검진하고
    보니 왠걸 충치가 하나도 없어보이던 아이가 5개나 체크되어있는데 부르지도 않고
    겉으로 봐선 어떤게 충치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더군요
    두번일이다 싶더라구요.. 다른병원에 가서 다시 검진받아서 충치가 도대체 어떤것인지
    알아내려고 방학 기다리고 있네요..
    여태 충치가 없었고 부모가 아무리 후렛시를 키고봐도 충치를 구분못하겠는데
    그눔의 의사는 알려주지도 않고 갯수만 적어놨네요..

  • 30. 산넘어산
    '10.7.3 11:47 PM (124.56.xxx.59)

    간호사한테 말했다고 그리 날뛰는 의사는 첨보네요.
    간호사를 혼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자기를 안바꿔줬냐구
    어디다 데고 화풀인지.. 화가 나고도 남을 일이네요 222

    정말 아이들 키우면서 별 일이 다 생기는군요.
    만약 저에게 그런 일 생긴다면 저도 아마 딱 원글님 같이 대응했을 겁니다.
    필요한 일이기에 학교에서 단체 검진을 하는 것이겠지요.
    학부모가 따로 돈 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진료가 무료일리는 없지 않습니까.
    단지 형식적인 일이라 해서, 내가 돈 내지 않는다 해서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 이러저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그냥 넘어가시는 부모님들.
    그 부모님들 때문에 그 진료가 여전히 '형식적'인 절차로 끝나고 있는 건지도 모르잖습니까.
    여러 부모님들이 건의하고 고쳐 나가면 내년 아이들은 좀 더 나은 진료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예를 들어 검진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그러면 짧은 간에 많은 아이들을 보기 때문에.. 라는 일이 개선되겠지요.) 애초의 취지대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 좀 더 건강한 아이들이 되겠지요.

    그나저나 그 의사..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하고 있네요.
    그 병원은 의사가 진료중에 전화 통화까지 일일이 답해야 하는 무능력한 직원들만 있는 곳인가 보네요.

  • 31. 그 치과의사
    '10.7.3 11:52 PM (125.177.xxx.193)

    너무 오버해서 흥분하네요.
    자존심이 엄청 센 사람인가봐요. 누군 그만한 자존심 없나..?
    저같아도 원글님처럼 전화는 한번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원글 읽으면서 계속 눈에 거슬려서 말씀드려요.
    얘기를 애기로 계속 쓰셨더라구요..
    지적질 죄송합니다..

  • 32. 헉~
    '10.7.4 12:11 AM (121.88.xxx.165)

    제가 jk 님과 이렇게 같은 의견일치를 보기도 하는구요.^^

    저라면 그 당시엔 이 증세가 없었나, 생각해 보겠지만 원글님이 한 행동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의사가 다시 전화해서 따질 일까지야....
    자존심이 강하고 프로의식은 없는 의사인가 봅니다.

    참, 저희 아이는 검진하러 갔더니 사람도 없고....
    기간을 한달 정도 둬서 그런가요. 물론 기대 않고 갔고 그냥 충치 정도만 친절히 설명해 주더군요. 학부모도 물론 들어오라고 했구요.^^

  • 33. 동감
    '10.7.4 12:52 AM (121.88.xxx.100)

    일주일전에는 새 이가 나오는지 안보였을수도 있어요,
    새 이가 잇몸을 뚫고 나올땐 어제 멀쩡하다가도 오늘보니 하얗게 나오는게 보이니까 검진후 일주일이란 기간동안 일어난 일일수도 있는데 원글님께서 좀 일방적인게 아니셨나 싶어요..

    늦게 알아서 결과적으로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고요

    그 의사..고객이 이해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을 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구요..
    다른 분들이 댓글 다셨던 위에 두가지 내용은 동감합니다~
    솔직히 저라면 전화 안했을 것 같은데요..;;

  • 34. 저는
    '10.7.4 12:53 AM (124.24.xxx.174)

    저는 원글님이 마니 오바하신것 같은데...학교에서의 검진은 그냥 형식뿐인 검진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신건 아닌지??...
    그냥 초등학교에 형식적인 검진하러 나오신건데...음 성질좀 죽이세요...

  • 35. 글쎄요..
    '10.7.4 1:08 AM (221.140.xxx.217)

    싸움은 두쪽 다 들어봐야겠지요? 그의사가 미친사람도 아니고, 곱게 그냥, 상황만 얘기 했는데, 다시 전화까지 해서 무식하다 마다 했을까....싶은.
    의사가 잘못했건 안했건, 전화해서 본인도 아닌 아랫사람한테 자기 잘못도 아닌데 잘못처럼 얘기 듣고, 그 아랫사람이 자기대신 사과까지 하고,
    가타부타하며 만만치 않게 전화했을꺼 같네요,
    의사도 대처방법이 좋지 않았지만, 님도 사람 화나게 충분히 했을꺼 같네요.
    그의사가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환자 구걸하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드네요

  • 36.
    '10.7.4 1:36 AM (221.147.xxx.143)

    의사니까 저렇게 무매너였을리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의사" 란 직업에 혹하신 분들 같네요.

    원글님 충분히 저런 전화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물론 저같음 학교검진 자체를 믿지 않았을테니까
    어차피 주치의에게 다시 찾아가봤겠지만요),

    <<고객>>이 그렇게 전화를 하는데 저렇게 개4가지로 말해대는 잉간들..

    의사들 중에 널렸습니다.

    저도 여럿 봤고요, 그 중 두 놈한테는 대놓고 면박 좀 줬었고요. (이 눔들도 치과였음)

    학부모도 고객이죠. 학교에서 불렀다고 해서 학교 선생들이 고객인 것은 아니니까.

    암튼 한국 의사들 중엔 괴상한 기득권에 사로잡혀서 지가 무슨 대단한 위치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인간들이 꽤 있다니깐요.

    그리고 원글님, 무슨 의사 "샘" 입니까? 걍 의사입니다 의사.

    이상하게 한국에선 의사들을 '선생님' 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지들이 뭐라고. 기껏해야 돈 받고 일하는 직업인일 뿐인 걸.

    그 중 진짜 존경할만한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이 분들이 대단한 건 의사여서가 아니라
    인격이 훌륭해서죠.

    암튼 원글님 화나시는 것 당연하다고 봅니다.

  • 37. .
    '10.7.4 2:08 AM (121.153.xxx.110)

    의료업은 서비스업종이라는 것을 모르는, 그야말로 남에게 무식하다고 말 할 자격 없는, 시골 식당주인만도 못한 마인드의 의사군요.
    그저 선생'님' 대접만 받고 싶었나봐요. ㅎㅎ

  • 38. .....
    '10.7.4 2:48 AM (123.109.xxx.72)

    글쎄요... 원글님이 그 치위생사에게 교양있게만 얘기하셨을까요...
    그 치위생사가 얼마나 비웃는 뉘앙스로 원장에게 전달했으면 저렇게 펄펄 뛸까요...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검진똑바로 하셔라'라는 말을 밑에 사람에게 듣긴 쉽지 않은말 같은데요.
    그것도 의사 실수가 불분명한 일인데..
    원글님은 직업상 그리고 엄마로써 굉장한 프로급의 분이신거 같네요.
    저렇게 전화까지 하시는걸 보니까..

  • 39. jk
    '10.7.4 3:14 AM (115.138.xxx.245)

    원글 쓰신분이 치위생사에게 말투가 지나쳤을수도 있습니다.
    사실 자기가 잘못한건 숨기고 다른 사람의 잘못은 극대화시키는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말하기/글쓰기이거든요. 위에서 문제가 되는 치과의사도 그런식으로 말을 하고 있죠.
    "내 잘못은 없고 당신의 의사전달 방식이 잘못되었다. 나에게 직접 말해야 하는데 왜 직원에게 따지냐? 그렇기에 당신이 지나쳤다" 라구요.

    근데요 정말 원글쓰신분이 말을 지나치게 했다면 그 점에 대해서도 의사가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글 내용만 보면
    말투나 지적 자체가 아닌 "왜 나에게 직접 따지지 않고 치위생사에게 따지느냐?" 라는걸 따졌다고 나오지요.

    의사실수가 분명하다고 말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불분명한 일이지만 저런식으로 댓구해서는 안된다는거죠.
    한번에 많은 사람을 봐야 하니 못보고 지나칠수 있는게 있고 별 문제가 아니기에 그냥 넘어갔을수 있다.
    나중에라도 한번 내원해주시면 그때 더 꼼꼼히 보겠다. 라고 말하면 고객도 새로 확보하고 칭찬받을 일을 가지고(사과를 하라는것도 아니지요)

    왜 나에게 직접 말하지 않고 직원에게 따지느냐? 라고 따지는건 웃기다는거죠.
    아마도 저 의사는 직접 전화로 말했으면
    "직원에게 말하지 왜 바쁜 나를 바꿔달라고 해서 따지느냐?" 라고 말했을껄요.
    다시 말해서 괜한 트집을 잡고 있는겁니다.

    원래 공부 잘하고 똑똑한 것들이 절대 안질려고 하죠. 그렇기에 트집을 잡아서라도 자신의 상황을 정당화시킵니다.

  • 40. 제 생각
    '10.7.4 4:51 AM (222.109.xxx.22)

    저 의사들 태도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좀 지나치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솔직히 전 듣기만 해도 피곤해요...

  • 41. 저는
    '10.7.4 8:07 AM (121.164.xxx.188)

    그 치과의사분이 화가 나는 심정이 이해가 되는 걸요.
    위에 어느 분들이 댓글 다신 것처럼 의사의 실수가 아닐 것 같은데,
    간호사가 무턱대고 죄송하다고 사과해버리면 의사가 그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돼버리잖아요.

    물론 그 의사분의 태도는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 42. ....
    '10.7.4 9:05 AM (112.149.xxx.217)

    치과의사도 사람이다 보니 별별 희안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훌륭하신 분도 많고 치과의사 사이에서도 절레절레 고개를 저을 정도의 인간도 있구요. 남편이 치과의사라 검진에 관한 이야기도 자주 하는데 정해진 기간에 (한달 정도) 이 삼천명을 보면 치과가 그 기간에 마비가 된데요. 수술 환자도 있고 한번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환자 사이사이에 검진 환자가 끼게 되는 거죠. 검진 환자는 예약도 없이 제일 바쁜 오후시간에 몰려 와서 아무리 신경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대요. 원글님께서 속상한 것은 이해가 되나 학교 홈피에 올리거나 하시면 좀 유난해 보일수 있으니 님을 잘 알고 이해하는 주윗분들께 말씀드리는 게 소심한 복수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43. 일학년 학부모
    '10.7.4 10:23 AM (221.149.xxx.93)

    원글님 얘기만 들었을때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얺는 무식하고 교양없는 건 딱 그 치과 치과의사네요. 제 생각으론 더 건들여봤자 원글님 감정만 더 상하실일인것 같아요. 저도 1학년 학부모인데 검진 끝나고나서 만족도 설문조사 하는거 있더라고요. 혹시 설문지 같은거 내는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에 피드백을 좀 주시면 될것 같고 주변사람들한테 입소문을 통해서 좀 알리는 정도로 기분 정리하시는게 적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왜 학교에서하는 검진에서 너무 많이 바라는거 아니냐고 "당연하게"들 생각하시는지요 ? 학교검진은 대충하는거니 당연히 아무 실속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학교에서 우리돈 돈 들여가며 단체검진하는건지요? 학부모님들 조그만 것부터 우리 생각을 바꿔야지요. 지금 검진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실속없이 하는거라면 검진 자체를 없애고 엉뚱한테 세금낭비하지 않게 조금씩이라도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검진이 계속 되야한다면 대충봐주는 의사들한테 한명씩이라도 피드백을 줘서 엄마들이 검진을 형식적으로만 받고있지 않다는 인식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 결국엔 우리돈, 시간 다 들여서 하는건데..

    원글님 사건이 치과의사 진료가 잘되었는지 잘못되었는지 여부는 모릅니다. 며칠전이라면 이빨이 안흔들렸을테니까 진료상의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단정지을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건이 단체 검진이 아니었고 일반치과병원에 갔다가 며칠뒤에 이빨이 나고있었다는 걸 알면 진료받은 병원에 한번쯤 물어볼수도 있는거 맞지 않나요 ?

  • 44. 학교검진
    '10.7.4 10:30 AM (221.149.xxx.93)

    검진받는 기간동안 병원이 다른 진료 안하고 수천명 검진만 하는거라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봐요. 학교검진 엄마들한테 개인적으로 신청 안받았거든요 ? 학부모들도 시간 내서 긴 대기시간 감수하면서 받는건데 왜 마땅히 받아야할 진료를 내가 알아서 사양하나요 ?
    치과의사가 진료시간 희생하면서 봉사활동 하는거 아니잖아요.
    제가 받은 검진때는 치과검진은 치위생사가 다 하더라고요. 학교단체검진에 문제 있는거 정말 맞지만 그걸 학무모쪽에서 다 이해하고 알아서 수용해야햐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사가 수천명을 봐야하고 시간에 쫒기게되고 이런 의사문제죠.
    첫 아이 학교보내놓고 보니 참.... 많이 겪게되는것 같아요.. 학교와 관련된 어이없는 일들이요.

  • 45. 윗님
    '10.7.4 10:34 AM (124.80.xxx.107)

    댓글 쭉 읽어보시면 치과 의사 입장에서는 그 비싼 세금 낭비 안하고 싶어 한다잖아요?
    민방위 훈련 수준으로 봉사하는 입장이라고 되어 있잖아요~~~

    저도 치과의사가 아니라 그냥 일반인이라도 서로주고 받은게 있기에 저리 싸움이 되는거지 (특히나 개업해서 입소문 신경써야 하는 입장인 사람이) 일방적으로 치과의사만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네요.

    원글님 정도 프로의식이 치과의사하면 정말 흠잡을데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좀 적당히 들 좀 합시다.
    맨날 세금 세금 하면서 무슨 세금들여 하는 일은 자기가 다 주인이고 세금받는 입장들은 다 아랫것들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원~

    그리고 위에 어느분 의사가 무슨 선생님이냐고 하시는데
    주변에 크게 아파보신분이 없나봐요.
    정말 아프면 선생님이 아니라 하느님도 될껄요?

    존중받아야 할 직업은 좀 존중해줍시다.
    존중은 하지 않으면서 직업윤리만 엄청나게 따지시네요~

  • 46. .
    '10.7.4 10:35 AM (124.54.xxx.210)

    학교에 건의 하시기로 맘 먹으셨다면 치과검진을 좀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개선요청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희 아이도 얼마전에 학교에서 치과검진 받으라고 해서 받았는데 정말 꼼꼼하게 잘 봐주셨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공지가 왔을 때 꼭 미리 치과에 예약하고 가라고 해서 혼잡함도 없었어요.

    그리고 그 의사도 웃긴게 돈 받고 검진하는 것인데 대충보면 당연히 안되는 것이지요. 은행에 손님 많다고 은행원 실수하면 그냥 넘어가실 겁니까? 여기 의사편 드시는 분들은 의사본인이거나, 가족분들이신 것 같네요. 그 의사분은 일단 기본 마인드가 잘못된 분 같네요.

  • 47. 그리고
    '10.7.4 10:38 AM (124.80.xxx.107)

    이게 왜 학교와 관련되 어이없는 일일까요?
    이런 건강검진을 왜 학교에서 해야할까요?
    보건소에서 해야할일을 당국이 편하게 학교에 억지로 시키고 있다는 생각 안드세요?

  • 48. 학부모
    '10.7.4 10:56 AM (221.149.xxx.93)

    민방위 훈련은 국민의 의무인거고
    치과의사가 단체검사를 무슨 봉사활동인양 생각하는게 정말 잘못된거죠.
    정말 봉사활동을 하고싶으면 봉사활동을 해야죠. 단체검사가 아니라. 학부모들도 그런식의 진료를 받고싶지 않겠구요.
    그리고 단체검진에 대한 잘못된 점은 의사랑 따질게 아니라 학교를 이용한 보건당국이나 그 상위층에 따져라. 시켜서 하는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냐고 비아냥거린다면 .. 학부모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세금 얘기하면 발끈들 하시는 분 있는것 같은데 내가 낸 세금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는게 당연한거죠 ?
    학부모는 학교에서 보내는 지시사항을 따르면 되는거고 여기서 생긴 문제도 학교에 건의하는게 첫 단계인거죠.
    이 치과의사 문제를 떠나서...존중받아야 할 직업은 직업윤리를 제대로 지킨 직업인만이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아픈 사람 고쳐준 의사가 존경스럽고 고마울수 있지만 그 의사가 실력만 있고 마음이 없다면 정말 존경해야할 사람인 맞나요 ? 너무 비약한것 같지만 특히나 의사는 실력이 마음을 뛰어넘으면 안되는 직업이지요.

  • 49. ...
    '10.7.4 10:55 AM (116.39.xxx.132)

    원글님 무식한 건 맞다. 검진 자체에 잘못이 없으므로 잘못된 컴플레인을 한 것.
    간호사 검진이 잘못된 게 없는데 죄송하다고 한게 잘못.
    의사 억울하겠지만 원글님이 잘 몰라서 그러거니까 조근조근 설명해 줬으면 좋을텐데 자기 자존심 상한걸 극복하지 못하고 너무 폭발함.

  • 50. ...
    '10.7.4 11:18 AM (116.39.xxx.132)

    아 그리고 본인이 들은 말만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자기 아이 학교에게 피해갈까 홈피에 올리지는 못하고 만만한 사람들 잘못도 아닌 걸 가지고
    문제 삼으시니 그쪽도 열받은 거 아닌가 싶은데...

  • 51.
    '10.7.4 11:23 AM (121.130.xxx.106)

    치과검진이 자원봉사 / 무료인가요?
    그러면 그렇게까지 따질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수입과 홍보효과가 있기에 하는 것 아닐까요?
    3000명이나 한다는 데 그 중에 몇 %만 고객으로 잡아도 좋은 영업기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위에 ...님 원글님 이야기만 있으니 저도 상황 판단이 안되는 데 ...님은 어찌 검진이 잘된지 안되었는 지 아시나요? 관계자도 아니면서... 그리고 댓글로 누구 무식하다 할만큼 유식합니까? 넷상이라고 함부로 이야기 하지 마세요. 그게 더 안좋아 보이니까요!!!

  • 52. 동네소문
    '10.7.4 11:35 AM (114.201.xxx.112)

    6일전에는 새로 나는 이가 안 보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칫과에서 학교 검진에서 제외된다고 손실 있을게 별로 없습니다.
    의사의 원글님에 대한 태도가 잘못되긴 했지만,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냥 동네 엄마들에게 그 치과의사의 만행을 널리 알리시는 정도로 끝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엄마들 입소문이 무섭잖아요.
    그리고 날도 더운데, 너무 속 끓이지 마세요. 님 체력만 축납니다.

  • 53. 저위의
    '10.7.4 12:03 PM (203.142.xxx.241)

    퀸님 말씀에 동감.
    그 의사분 입장에선 자기 나름대로의 프라이드에 상처를 입었을수도 있겠네요. 직접 물어봤으면 변명(?)이라도 했을텐데. 자기가 데리고 있는 일개 간호사한테 건너 들었으니.
    그렇다고 그 치위생사는 님한테 그런 얘기 듣고나서 당연히 의사한테 얘기하는게 맞고요.

    그리고 저도 치과쪽일은 잘 모르지만 제 친구가 치위생사 하느라 얘기는 많이 듣는데요. 의사마다 판단하는게 틀릴수는 있더라구요. 어차피 그 이가 나와봐야하는거고. 검진만 한 의사는 큰 문제없이 판단했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니한말로 단체 건강검진은 썩은이 몇개. 닳은이 몇개..
    이정도만 봐주지. 이 아이가 뭐 이가 제대로 다 나올까.. 어쩔까 이런걸 봐주는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그정도로 하고 넘어가세요.

  • 54. 그리고
    '10.7.4 12:06 PM (203.142.xxx.241)

    저도 제아이 이 나는거 보니까(9살) 2-3일사이에 이가 엄청 흔들릴정도로 확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 스스로 놀란적이 몇번있는데요

    원글님처럼 하나하나 집고 넘어가는게 필요할때도 있긴하지만 그렇게 살면 좀 피곤하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55. 흐음..
    '10.7.4 2:16 PM (119.65.xxx.22)

    그런데 치과라서 그러는건가요? 보통 다른 내과나..머.. 다른곳은 보호자가 담당의와
    직접적으로 얘기하는데 치과는 간호사나 치위생사를 통해서 얘기하는게::;;;
    치과라도.. 직접 얘기했어야하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진료행위에 대한 얘기를 직접이 아닌 간접으로 구두로 전달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 치과의가 했던 말은 잘못된게 분명하지만..

  • 56. jk
    '10.7.4 2:31 PM (115.138.xxx.245)

    의사야 어짜피 넘치도록 존중 받고 있는데
    (김대중씨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서 평생토록 욕먹었는데 의사들보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는것에 대해서는 별 말 없죠. ㅋㅋ)

    무슨 더 많은 존중을 바라는건지 몰겠군요.

    자기네들이 예수라도 되는걸로 착각하는지.... 쩝...
    대통령도 뒤에서는 욕을 바가지로 들어먹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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