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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희망
왼 나라 산기슭이란 산기슭, 걸어 돌아다니다가
결코 닿지 않는 벼랑 되어 철쭉꽃 품다가
이마 내민 벼랑의 분홍 뺨
오솔길이다가
속눈썹 내리까는 별 몇
저희들끼리 소곤소곤대는 곳이다가
소곤소곤대며 까르르 속웃음 굽이치는 곳이다가
무지개, 향내나는 날개로 오르는 하늘이다가
언제나 돌아가는
돌아가는 길 보여주는 수풀이다가
먼 수풀의 보이지 않는 들꽃 머리칼이다가
결국 결국 희망이다가
그대 국토여, 님이여
수만 그 여자 허리 아래 누운
역사여.
- 강은교, ≪국토에 바치는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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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6월 2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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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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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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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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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2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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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과 같은 16강 달성의 기쁨에도 월드컵을 온전히 축제로서 즐길 수 없게 되어버린 2010년...
2002년과 달라진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국가 안보를 사리사욕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저런 애들과 저런 애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전복세력, 빨갱이, 간첩 소리 듣고 앉았으니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어이가 남아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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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재보궐선거
- 서울 은평을
- 인천 계양을
- 광주 남구
- 충남 천안을
-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 강원 태백, 영월, 평창, 정선
- 강원 원주
- 충북 충주
다시 신발끈 묶고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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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93
작성일 : 2010-06-24 08:02:51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6.24 8:02 AM (202.76.xxx.5)2010년 6월 2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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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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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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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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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2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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