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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 달리기 나갔다가 넘어졌어요ㅜㅜ(진짜 챙피해요)
생전 그런거에 관심도 없고 나가본적도 없는데 우연찮게 엄마들이 등떠밀어 나가게 됬어요
잘해서 아이들도 즐겁게 해주고픈 맘에 뭔 객기인지 나갔어요 (아무래도 점심때 먹은 한잔의 알콜탓인듯 싶어요)
잘 달렸어요 저 나름 달리기 해요 거기다 아줌마들 달리기 거기서 거기잖아요 제가 역전했어요 근데 마지막 코너
돌다가 다리가 엉키면서 넘어졌어요 일어날려구 했는데 잘 안일어나져요 어쩜 좋아요 다행히 일어나서 다시 달렸
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그많은 학생들에다가 학부모, 선생님들까지 으악!!!
저 어떻게 해요 진짜 너무 챙피해요 아무렇지도 않은척 웃고 괜찮다 했지만 진짜 속상하고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평소에 운동도 안하다가 갑자기 뛰어서 그런가 봐요 학교에서 별로 알려질 일도 없는 제가 이제 넘어진 엄마로 기
억될거 같아요 다행히 큰애는 재밌었대요 친구들도 제가 몸개그 했다고 즐거워 했나봐요 작은애는 챙피했는지 엄
마가 허리가 삐끗해서 그런거라고 말했나봐요 ㅎㅎ 아 ! 진짜 이제 학교가기 괜히 뻘쭘하고 한동안 엎어진 엄마로
기억할텐데 저 위로좀 해주세요
진짜 챙피해요 ㅠㅠㅠㅠ
1. ^^
'10.6.17 4:04 PM (211.187.xxx.190)뭐 어때요? 넘어질 수 있지요.
솔직히 운동 꾸준히 했던 사람도 달리기는 잘 안하잖요.
그럼 넘어지기 쉽습니다~
괜찮아유~~~2. ..
'10.6.17 4:06 PM (114.206.xxx.101)님 말고는 아무도 기억 못합니다. 힘내세요
3. ,
'10.6.17 4:11 PM (121.178.xxx.39)아이들을 위해서 뛰었다는게 어디예요!!
휼륭한 엄마입니다.짝!짝!짝!
전 뛰고 싶어도,,,가슴이 너무 무거워서,,못 뜁니다 ㅎㅎㅎㅎ4. ..
'10.6.17 4:13 PM (112.163.xxx.226)다들 시키면 삐는 분위기인데, 기꺼이 출전하셨고..
최선을 다한 멋진 엄마이신듯^^b5. ㅎㅎㅎ
'10.6.17 4:16 PM (211.169.xxx.94)운동회에서 넘어지시는 부모님들 많이 계시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
위로의 말씀리 될런지 모르겠지만
저 아는 어떤분은 운동회에서 릴레이에 나가셨는데
전날 숏트랙을 너무 열심히 봐서 바톤을 넘겨줘야하는데 앞사람을 있는 힘껏밀어서
같이 넘어지셨다는 눈물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분 그뒤로 문밖출입을 한동안 끊으셨다고... ^^6. 매일...
'10.6.17 4:18 PM (112.169.xxx.226)저도 넘어진분 앞으로 나오세요해서 노트 받았다는...
코너 돌면서 햇님 눈부시고 순간 넘어졌었죠. ㅋ
그리고 너무 쌩쌩한것보다는 누구하나 넘어져줘야 다들 웃고 재밌는겁니다.ㅋㅋ7. 엎어진 엄마로
'10.6.17 4:18 PM (210.123.xxx.155)기억되는게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엄마로 기억될거에요.
작년 운동회때 같은 학년엄마가 달리다가 넘어졌어요.
옷에 흙먼지 묻은상태에서 끝까지 달렸지요.
그것보며 그엄마 참 멋지고 괜찮아 보이더라구요.8. 음
'10.6.17 4:19 PM (211.187.xxx.190)ㅋㅋㅋㅋㅋ 위분 댓글에 혼자서 배잡고 웃습니다.
사무실인데 소리안나게 웃느라고 주름살만 늘어나네요 ㅋㅋㅋ
아 우껴~~9. 음
'10.6.17 4:19 PM (211.187.xxx.190)앗! 윗님은 ㅎㅎㅎㅎ님이예요 ㅋㅋ
10. ㅎㅎㅎ
'10.6.17 4:30 PM (121.136.xxx.139)아이들 운동회때 넘어지는 엄마 꼭 있어요...ㅎㅎ
전 아이 어린이집 다닐때 마지막 골인점에서 넘어졌던 경험 있어요.
그냥 넘어진것도 아니고 실내였는데 미끄러워 넘어져서는 아주 굴렀습니다..ㅎㅎㅎ
그래서 그후론 아이 운동회때 학부모 계주 절대 안나가요..ㅎ
제 아이 1학년때 한 어머니는 한번 넘어지시고 가까스로 일어나 다시 뛰시다가
또 넘어지려는데 안넘어지시려고 막 바둥거리며 뛰다가 결국 또 넘어 지셨어요..ㅎ
핑크색 고운 티 입고 오셨었는데....그냥 계서도 튀시는 분이셨는데....ㅎㅎ
그분 덕에 많이 웃었었지요..^^11. 호호
'10.6.17 4:38 PM (222.113.xxx.160)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원글님 가족에서 너무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오히려 부러워요.^^12. ..
'10.6.17 4:50 PM (112.163.xxx.226)전 이거 보고나서부터 구하라의 팬이 됐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I-sVw3f6DM13. 비타민
'10.6.17 5:07 PM (180.64.xxx.136)아이고, 아니에요!
그럴 때는요, 오히려 "내가 운동회에서 넘어진 엄마잖아요~"하며 먼저 말을 해보세요.
단박에 인기스타 되십니다.
우물쭈물 '저 아니에요'하면 오히려 보기 안 좋습니다.
"내가 정말 장열하게 모두의 웃음을 위해 몸개그를 했네."해보세요.
모두 님의 솔직 자신있는 모습에 부러워할 겁니다.^^14. 다들
'10.6.17 6:30 PM (124.80.xxx.219)열심히 하시다보니 꼭 넘어지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그래도 잘 달리는 분들 부럽고 멋져 보인답니다!!^^
그리고,댓글중에 "코너 돌면서 햇님 눈부시고 순간 넘어졌었죠" ㅋㅋㅋㅋㅋㅋ
왠지 상상이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