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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있으면 좋은가요!?!
저는 한겨울이 예정일인 임산부입니다.
신랑은 무조건 자기 있을때 미국에서 낳으라 하네요.
미국에서 출산하면 시민권 받는다며..
저는 출산비용도 걱정이고,
친정엄마 옆에서 따뜻하게 몸조리 하고 싶고...
미국에서 살것도 아닌데 미국시민권 있어서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어요..
입덧 핑계대고 한국에 들어와서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신랑은 배부르기 전에 입덧만 잠잠해지면 얼른 들어오라고 난리구요...
미국시민권 있음 그 아이가 살아가는데 뭔 도움이 있나요..?
정말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1. 아무래도
'10.6.17 9:51 AM (99.248.xxx.9)없는것보단 낫지 않을까요? 남자는 군대만 갖다오면 이중국적 허용해줄거라고 하던데요.
기회가 있으면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2. ..
'10.6.17 9:52 AM (203.142.xxx.241)아이가 유학가고 싶어한다던가..그럴때 좋겠죠.
3. ...
'10.6.17 9:53 AM (59.10.xxx.25)저도 잘 모르겠는 사람 1명인데요 (미국 아니고 다른나라 살아서..)
원글과 상관은 없지만 입덧때는 계속 한국에 있으세요..저도 입덧때 외국에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런 고생이 없었습니다. 음식도 안맞으니 더 심했고요..심지어 마트 전단만 봐도 구토올라왔어요
담에 애 가지면 절대로 입덧할땐 한국에 가있을거에요.4. ...
'10.6.17 9:57 AM (59.10.xxx.25)참 그리고 친척의 경우를 보자면 한국에서 살면 시민권 거의 아무소용없다고 보면 되고요. 미국으로 학교를 갈 경우에만 학비가 싸다던가. 그정도인거 같아요. 울 친척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군대도 다 갔다오고 암튼 착실히 살고있습니다 ^^
친척형제중 여자형제는 미국으로 대학가서 학비면에서 득봤고
남자형제는 학교도 한국에서 나오고 군대도 잘 다녀왔고 회사도 한국회사 다닐예정. 시민권 아무소용없네요5. 멀리보면
'10.6.17 10:06 AM (116.37.xxx.51)대학이후 아이가 유학을 원할경우, 미국에서 직장을 원할경우..
꼭 시민권이 있어야 하죠.
남편분이 아마 유학마치고 그곳에 정착하고 싶어도 취업비자 그리고 영주권 안나오면 다시 한국와야 하잖아요. 자녀분이 다음에 미국에 정착하고 싶고 넓은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한다면 시민권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에요. 아이한테 기회를 더 줄 수 있는게 시민권 같아요.
그리고, 아이낳고 몸조리하는 기간은 몇개월이지만...키우는 기간이 훨~씬 더 길어요. 그냥 몇개월 참고 한가지 더 얻는게 낫다 생각해요.6. ?
'10.6.17 10:10 AM (211.217.xxx.113)신랑이 적극 권유한다시니, 신랑한테 물어보시면 될꺼 같아요.
제가 아는건, 아중에 아이가 미국서 공부하고 싶어할때 쉽게 그럴수 있다는거 정도?7. ....
'10.6.17 10:10 AM (221.139.xxx.247)솔직히 부러도 원정출산 가는 사람이 태반인데...
기회 있을때 잡는것도...좋을것 같은데...8. 솔직히
'10.6.17 10:14 AM (121.166.xxx.151)남자애라면 군대가 해결되니까 좋고요...
여자애든 남자애든 나중 미국에 유학가게 된다면
일단 학비가 반값이고 장학금 혜택도 많아지고요.
저희 사촌들이 어른들 미국 유학중에 태어난 애들도 있고,
나중 공부잘해서 미국 유학간 애들...여러 명이 있는데요,
다들 공부는 잘해서 다 유명한 대학 다니거든요
근데 시민권이 있는애랑 없는 애랑은 정말 학비부터 틀리더군요.
요즘 미국 경제가 안좋아서 아시아쪽 장학금은 거의 없어졌데요.
(자기 나라 애들 주기도 부족하니까)
나중 미국에서 직장 갖기도 편하고요...
근데....한국에서 계속 살꺼면...소용없습니다.9. 일부러
'10.6.17 10:29 AM (61.81.xxx.14)원장 출산 까지 가는거 비난 받아 마땅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괜찬찮아요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잖아요 그 아이가10. 아이구
'10.6.17 1:35 PM (114.206.xxx.116)원정출산 2번 다녀온 여자 입니다.
저는 다른거 다 떠나서 아이에게 어느 곳에서 살지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커서 미국에서 시민권자로 살수도 있고 한국에서 살수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곳에서 자유롭게 꿈을 펼칠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비용도 많이 들고 고생스러웠지만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세상.. 가서 낳으세요
좋은 경험 되실꺼에요
그리구 분만 환경 역시 비싼만큼 좋습니다.11. 펜
'10.6.17 3:56 PM (221.147.xxx.143)아이 입장에서만 보자면, 아이에게 선택권이 생기는 거죠.
만약 아이가 외국 교육이나 유학에 뜻이 있다면 미국시민권 소유만큼 좋은 게 없거든요.
우선적으로 비자 걱정이 전혀 없죠.
원글님은 안받아 보셨나 본데, 유학비자 취업비자 이런거 받는 거 무지 짜증나는 절차거든요.
외국인으로서 좀 모욕감도 느낄때가 있고요. (복잡한 서류준비부터가 그래요;)
또한, 주립대의 경우는 외국학생의 3분의1도 안되는 학비로 다닐 수가 있고요,
로스쿨이나 메디컬스쿨 등, 학비가 어마어마한 곳에 다니더라도 연방정부에서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죠.
거기에 오로지 시민권자에게만 주는 장학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중고등 과정만 보더라도, 시민권자는 공립학교에 무료로 다닐 수가 있죠.
한국에서 조기유학 보낸다고 매년 수천만(많게는 억대씩) 투자하는 걸 생각해 보자면,
금전적으로 굉장한 이득이죠.
또, 알바를 하든 졸업 후 취업을 하든, 시민권자면 아무데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지원할 수가 있죠.
외국인은 아무데나 지원할 수도 없을 뿐더러(비자 문제로 함부로 취업할 수가 없습니다. 알바로도요),
고용주도 비자 문제 등이 겹치기 때문에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지 않는 한 외국인 채용하는 걸 굉장히 귀찮아 합니다.
거기에, 이중국적이 한국에서 허용이 되었기 때문에(미국은 원래 됨),
여자라면 그야말로 양국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고,
남자라면 군대만 다녀오면 이중국적을 유지할 수 있죠.
(군대 가기 싫을 경우 한국 국적 포기하면 되고요-_-)
아무래도 미국에서의 학업경험이나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국에서 더 대접받기도 하고요,
당연히 미국 내에서 살더라도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이 되겠죠.
이러다 보니 수천만원 들여가면서 일부러라도 원정출산 하나 보죠-_-;;
끝으로, 어제도 비슷한 글을 봤는데, 짧게는 한달, 길어봤자 몇달인 산후조리에
다들 너무 신경 쓰시더라고요. 몸이 힘든건 맞지만 어차피 어디 있으나 마찬가지거든요.
친정엄마가 대신 낳아주는 것 아닐 바에야 어차피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란 거죠.
그러니 이 '산후조리' 라는 것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