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가족끼리 외식을 했어요
가격대는 호텔보다는 싸지만 그래도 비싼 곳인데
갑자기 우르르 한무리의 부대가 몰려오더군요...
일부러 들으려고 한게 아닌데 목소리가 너무커서 식당 근처 아파트 단지의 부녀회인것을 알았어요
동대표들이 한 20명이 넘더라구요.... 다들 여자들이었는데
그리고 이것저것 먹겠다고 시키더라구요. 서빙하는 직원도 알더군요. 자주 오는 사람들인것을...
조금 있다 도도하게 어떤 50대 아주머니가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다들 시켰냐고 하자 갑자기 동대표들 조용해지며 몇십만원 나왔다 ...
하니 계산서 들고 조용히 카운터쪽으로 이동하더군요... 뒤에 다른 동대표 몇명도 따라가구요
무슨 여왕님 행차하는 느낌이랄까? ^^;
근데 저도 그 아파트는 아니지만 아파트 살구요.. 관리비 내고 있지만
대체 부녀회는 뭐 하는건가요? 아파트에 관리사무소도 있는데
부녀회가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회의 끝나고
왜 그런 비싼 식사를 하러 오는건지도 궁금하고 공금으로 왜 먹는거죠?
궁금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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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부녀회는 뭐하는곳인건가요?
부녀회 조회수 : 574
작성일 : 2010-06-16 20:07:07
IP : 218.232.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6.16 9:09 PM (118.223.xxx.215)궁금합니다.
도대체...부녀회가 왜 아파트에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그 사람들의 하는일이 정확히 무엇이며,
동주민들을 위해..어떠한 일을 하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아파트내에 부녀회는 절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리실이 있는데....왜..부녀회가..있어야 할까요?2. 1
'10.6.16 10:10 PM (121.167.xxx.85)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3. 예전에
'10.6.16 10:40 PM (99.226.xxx.16)제가 살던 아파트에서는 부녀회의 하는 일이 대단했었어요. 관리사무실에서 소홀하게 하는 것은 없는지 돈이 새나가지는 않는지 주민들이 불편한 것은 없는지....알뜰 살뜰 바자회도 하고
아파트 뉴스레터도 만들어 돌리고...아뭏든 그렇게 해서 노인들 여행도 보내드리고, 중병에 걸린 주민에게 위로금도 전하고, 연말에는 남은 돈으로 쓰레기 봉투를 모든 주민에게 돌렸습니다. 관리비도 당연히 다른 아파트보다 덜 나오고요.
음...아직도 그분들께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한게 죄송스럽네요.
명예도 없이 그렇게 일하는 분들도 너무 많아요. 일종의 시민운동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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