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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때 첫싸움은 결혼하고나서 얼마나 있다가 하셨어요?
다들 신혼때 많이 싸운다며 아직 안 싸웠어? 이런 얘기도 하시고
싸울때 기선제압을 하라느니 이런 얘기도 하시고
자꾸 주변에서 그러시니 마치 싸우는게 통과의례같기도 하고
저희도 그럴텐데 언제이려나 막 걱정도 되어요
제가 지나간 자리에 늘어놓는 타입이라
신랑이 그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지적하는데 이거 때문에 싸울까 싶기도 하고요..
1. ...
'10.6.10 5:45 PM (125.130.xxx.87)신혼여행도착하자마자?ㅎㅎㅎ
둘다 얼굴붉히고 양가에 인사드리러다녀서 더짜증났던 기억이 ㅋ2. ..
'10.6.10 5:47 PM (58.141.xxx.75)1년 정도 됐을때 처음 싸운거 같아요
신랑이 친하지도 않은 친구에서 돈을 빌려줬는데, 처음엔 넘어갔는데 두번째에선 큰소리좀 나왔죠3. .
'10.6.10 5:48 PM (125.189.xxx.52)행복한 고민이시네요
안싸우고 쭉~ 사시면 더 좋지요
전 슈퍼마켓 갔다가 물건 고르는 것 때문에 싸웠네요
제가 뭘 살려고 하면 됐다 다음에 사라고....
남편이 쫌생이란걸 그때 알았네요
아마 한달정도 되었을라나요4. 전
'10.6.10 5:50 PM (152.99.xxx.41)서로 양보해서 .. 1년 넘어서 싸웠던거 같아요..
싸운이유........... .. 짜증나시겠지만..........서로 청소하겠다고.....
집에 야근하고 10시에 갔는데.. 집이 좀 답답하고 .. 짜증나서 ..청소 좀 하고 있는데..
집에 쭉 있던 남편이 왜 이시간에 청소하냐고 하면서 ..갑자기 청소기를 들고 나와서리...
난 그냥.스트레스 풀려고 한다하고,, 남편은 내가 자기 놀고있다고 눈치준다 생각이 들었던지...
하여간 서로 하겠다고 해서 ..싸웠어요...
그리고 지금 3년짼데..아직 안싸워봤어요...
저도 .. 늘어놓는 뱀 스타일인데..
남편..은 자기 다니는 길목에만. 물건 안늘어놨음 하더라구요..... .....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시면.
그리고 남자들 .. 자기들끼리 신혼초에 꽉 잡아야 한다고 ..
옆에서 옆구리 찌릅니다... 그거에 안넘어가게 남편을 잘 세뇌시켜야 합니다
부부사이에 잡고 말고가 어디있냐고..이해해주고 행복하게 웃으며 살자고 ..
남말 들을꺼 없다고...5. 신혼여행 가서
'10.6.10 5:51 PM (110.10.xxx.216)호텔 들어가자마자..
남편이 설교조로 울 부모한테 잘하라고 하는 통에
싸우기 시작해서 내내~~ 울다가 왔어요
안싸우고 살면 정말 좋지요
대화 많이 하구 양보도 많이하고 사세요~~6. 저도 새댁
'10.6.10 5:54 PM (211.62.xxx.31)저는 결혼하고 한달 반정도 됏는데요 결혼하기 전에 몇번 심하게 싸우고 결혼하고선 아직 한번도 안싸웠어요 아직까진 별로 싸울일은 없네요
7. ㅋㅋ
'10.6.10 5:55 PM (183.102.xxx.165)신혼여행지 떠나는 공항에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네요. 별거 아닌걸로 말다툼하고 남편이 제 기분을 상하게
했던거 같은데 남편은 화가 나서 자리를 뜨고 저 혼자 멍하니 의자에 앉아있는데
웬 인도 남자가 오더니 영어로 여기 앉아도 되냐고 해서 제가 그러세요. 했더니
작업을 거는겁니다. ㅋㅋ 그때 등장한 우리 남편..뭥미?하는 표정.
인도 남자는 깜놀해서 도망가더라구요.8. ..
'10.6.10 6:08 PM (222.98.xxx.43)결혼 3년차인데요 1년넘어서 짜장면때문에 딱한번 싸웠네요 그후로는 싸운적은없구요
보통 1년안에 한두번은 싸우는거같던데요 ㅋㅋ9. ...
'10.6.10 6:10 PM (121.128.xxx.151)저는 결혼식 바로 전날까지는 한번도 안싸웠는데 결혼식 딱! 끝내자마자 싸우기 시작했어요
하루도 안빼먹고! 뭐 별것도 아닌걸로 티걱태걱 지금 생각하니 싸울걸 안싸우고 안싸울건
싸우고 넘 웃겨요!!10. 저도 공항
'10.6.10 6:16 PM (147.6.xxx.2)신혼여행 떠나면서 면세품 픽업하다가 한도 초과했다는 얘기 듣고 그만 버럭하면서 싸웠어요.
근데, 면세점 직원이(워커힐 면세점이었던 듯) 신혼여행 떠나는 사람들이 그런걸로 싸우지 말라고 조용히 충고를 해주길래 그 길로 그냥 풀었어요.ㅋㅋ11. 공항
'10.6.10 6:19 PM (61.73.xxx.153)신혼여행 가는데, 공항 면세점에서 신랑 선글라스 안챙긴거 알고...
신랑은 내가 안챙겼다고 툴툴대고, 나는 자기꺼 자기가 안챙겼다고 신경질내고....12. ㅋㅋ
'10.6.10 6:37 PM (222.101.xxx.77)신혼여행돌아오면서 싸운 저는 양반이군요 ㅋㅋ
저희도 면세점에서 시댁어른들 선물고르는데 어른들껀 다 눈에 안들어오고
제꺼만 살게 지천에 널렸더라구요 구두구경하다 신랑이 비행시간맞추느라 잔소리하는 바람에 크게 언성높이고 오는 내내 말도 안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듯 하네요13. ...
'10.6.10 6:42 PM (218.154.xxx.136)싸우는 거 나쁜 거 아니예요. 안싸우면 물론 더 좋죠.
싸우는 게 다른 게 아니라 거의 25년 넘게 각자의 집에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러면서 서로 알아가는 거죠~14. ..
'10.6.10 6:51 PM (211.44.xxx.50)뭐.. 연애때 다투던 원인과 비슷한 원인으로 다툴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화가나 다툴 수도 있고,
가장 큰 원인은 둘은 괜찮은데 양가 문제로 다툴 수도 있고...뭐 그렇죠.
갈등은 나쁜게 아니예요. 문제는 싸우는 방식과 화해하는 방식.
아직 안다퉜을때 두분이 싸움의 원칙을 세워두시는건 좋겠네요. 그리고 어른들 말씀대로 절대 다퉜다고 각방쓰거나, 해결책없이 눈물바람하거나, 어느 한쪽이 집을 나가버리는거 이런건 절대 없도록 하자고 하세요.15. ^^
'10.6.10 8:19 PM (112.149.xxx.154)전 연애기간이 길어서인지(6년인데 일주일에 5번은 만났으니..) 결혼 하고는 거의 안싸웠어요.결혼 9년차에요. 연애 첫 1년동안은 남편이 무조건 저한테 맞춰줬고 그다음 1년 무지하게 싸우고 그후론 딱히 심하게 싸운 기억은 없네요. 싸움날 일 있어도 서로 그 상황을 피하게 되던데요. 가끔 남편이 일방적으로 화내고(솔직히 내 잘못이 아닌듯 한데) 제가 참아주는 상황이 생겨서 혼자 억울하긴 하지만 그 잠깐만 잘 지나가면 남편도 곧 사과하기 땜에 큰 싸움 없이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