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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지 한 달 반.....
이제 좀 쉬어야지 했는데, 저도 모르게 정신차려보니 또 일을 하고 있네요.
일 중독인가요? ㅎㅎㅎ
친구들이 오랜만에 귀국하니 느낌이 어떠냐 하는데
딱히 사람들간의 물리적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는 느낌 외에는 없었는데,
어제 한달치 일한 월급 받고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제 월급은 제가 일한 것에 비해서 많는 것도 적은 것도 아니지만
제가 받은 월급을 기준으로 보자면 저보다 낮은 직급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저보다 낮은 봉급을 받겠죠?...
한국에서 혼자살아보니까 여러가지 비용들도 만만치가 않은데
보지도 않는 TV 수신료(집에 TV도 없는데 어떻게 이게..자동으로??) 포함 전기세가 만몇천원에
수도, 가스, 아파트 관리비(엄청남..6만 몇 천원) 등등
공과금만 해도 십 몇만원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야 혼자사니까
이정도지만 다른 집들은 가족수에 따라 이십만원이나 그 이상나오겠죠.
차비, 밥값 계산하면 그냥 하루벌어 하루먹고 산다고 보면 딱 맞는 금액이
봉급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기 싫고 더럽고 힘들고 어려운 것일수록 그것을 행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나오고 좋은 학위 가지고 다른 사람보다 나은 기술로
일하는 사람이 그에 응당한 대접을 받는 건 당연한 것이구요,
그것에 비해서
직업적으로 하위계층이라 분류'되어지는' 이른바 3D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랫돌 빼서 아랫돌 괼 수는 없는 노릇이죠. ^^;
중산층 돈 빼서 거기로 넣을 수는 없잖아요.
현실적인 방법은
윗돌을 빼야죠. 간접세 줄이고 직접세를 높이고
사회 간접자본에 투자하고 (엠비야, 그렇다고 삽질하란 얘긴 아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게 아이들 무상급식과
의료보험 확대지원, 바우처제도 정비, 노인돌봄센터 확충 등등
윗돌 빼서 아랫돌 옆에 쌓아봅니다.
좀 천천히 가면 어때요~ㅎ
윗돌 위에 계속 돌만 쌓다보면 아래가 부실해서 무너집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드 돌려막기로 중진국차 탔다가 지금
후불제로 지급해야 할 이자 + 원금이 너무나 막대하다는 거.
단지 그것이 눈에 보이는 경제적 수치만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린 '정신'...'배려', '사랑', '전통'...이런 잔금이 더 어마어마 합니다.
어제 오늘 계속
이제 혁명과 같은 6.2 선거가 끝났으니 커다란 정세변화가 있을꺼라고
언론이 드립치고 있지만,
그건 의도된 거라고 봅니다. 기대감만 잔뜩 부풀려 놓고
국민들을 더 실망하게 만들려고 그러는 거죠.
완전 등돌리도록 만들려는 저들의 술책입니다.
의회안을 보면 이제 겨우 반반정도 되었는데
매일 그안에서 벌어질 일들은 안봐도 뻔합니다.
이광재 의원의 강원도, 의회는 한나라당,
오잔디의 서울, 의회는 민주당,
이 속에서 벌어질 일들을 보면
(매일 싸우고 협의 안되고 뉴스거리 만들어서 호도하고,
딴나라는 우리는 잘 할려는데 야당이 반대한다 드립칠테고...)
이제 시작인 거에요. 이제 겨우 우리가 한발 내딛은 겁니다.
끝까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허....봉급얘기하다가...제가 쫌 흥분했군요.ㅎ...멀리왔습니다. (--)(__)
1. 네
'10.6.6 8:49 AM (119.197.xxx.46)끝까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꺼예요.
2. 건이엄마
'10.6.6 9:32 AM (121.167.xxx.96)한국에 돌아온걸 환영합니다^^*
3. 하늘하늘
'10.6.6 9:41 AM (124.199.xxx.137)아, 그래도 귀국을 축하.. 드려야 되겠지요?^^ TV 수신료는, 관리사무소 얘기하시면 그들이 확인하면 앞으로는 청구 안 나오게 해드릴 겁니다. 꼭 하세요.
4. ..
'10.6.6 9:42 AM (114.206.xxx.122)익숙한 닉넴에 아는척하고 갑니다...^^ 귀국하신거 환영합니다.
5. ..
'10.6.6 9:42 AM (110.10.xxx.10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6. **
'10.6.6 9:44 AM (116.37.xxx.248)정총리가 말했다죠? 우리 국민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고. 생각도 못할껄요. 이정도까지인줄은요^^;; 드뎌 격전지로 돌아오셨군요. 환영합니다.
7. tv
'10.6.6 9:46 AM (122.34.xxx.177)수신료...한전에 전화를 하면 kbs전화번호를 알려 줘요.
tv가 있거나 없거나 무조건 일괄 부과하고
없는데 왜? 하고 항의하는 사람에게만 인심쓰는 척 빼 줘요.
꼭 연락해서 납부하지 마세요.
나쁜놈들.8. 반가워요
'10.6.6 9:47 AM (175.114.xxx.239)오랫만이군요,^^
한국도 아메리칸드림은 그만 좀 하시고
유러피안드림으로 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하지만
인간의 욕망이란 가열찬 것이라 브레이크 걸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 흐름이란 게 있어서 여기저기 슬로우슬로우를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진정으로 사람사는 세상을 꿈꿉니다....좋은 글 잘 읽었어요9. ㅎㅎ
'10.6.6 9:54 AM (58.230.xxx.37)귀국하시고 취직도 하시고...많은 일을 단기간에 하셨네요. 요즘 같은 때에 축하드립니다!!!
TV는 없다고 한전에나 KBS에 전화하셔서 내지 않도록 하세요. 가능합니다.
어젯밤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적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까 걱정하다가 원칙-비젼-실천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현량님은 이미 멋진 인생 구도를 잡고 계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10. phua
'10.6.6 10:13 AM (110.15.xxx.49)^^ 방가~~
강남 번개에 꼭 가고 싶었다는 것 .. 말씀드립니다~~~11. dma
'10.6.6 10:15 AM (203.229.xxx.216)방가워요!
12. 환영해요 ^^
'10.6.6 11:01 AM (175.117.xxx.223)역시...그 말빨(좋은 뜻 입니다 ㅎㅎ) 죽지 않으셨군요 ^^
일루님이 켄챠님 만났다 하시던데 ^^
(저 누군지 아시겠어요? 키톡에서 시조를 주고 받던 ㅎㅎㅎ)
모르심 말고 ^^;;;
그때도 멋있었고, 지금도 멋있으시고, 나증엔 정말 더욱 더 멋있어 질 것 같고 ^^
멋진 켄챠님이 돌아오셔서 기뻐요.
오시자마자 이렇게 좋은 글도 올려주시고 생각 많이 해봅니다 ^^
글 자주 올려주세요 ^^*13. 방가~~~
'10.6.6 11:17 AM (121.162.xxx.155)저도 익숙한 닉에 인사하려구요 ㅋㅋ
14. 수줍~
'10.6.6 12:17 PM (112.144.xxx.176)켄차님의 숨은 팬(^^)이에요. 켄차님보다 나이 더 많은 노처자라 커밍아웃도 못하고 이렇게 익명으로 실례~~~
텔레비전 수신료는 꼭 전화하셔서 안 내도록 하세요. 저도 텔레비전 없어서 그 방법을 썼답니다. 그런데 문제는...이미 낸 부분은 환급 안 해준다는 거. 그거 불법 아닌가요? -,.-
한국에서 독신 노동자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죠. 많이 벌면 버는대로, 적게 벌면 또 그대로 그냥 하루 벌어 하루 밥 먹는 이 느낌. 축적 없이 그냥 날아가는 듯한...흑...
그래도 우리 힘내고 씩씩하게 살아보아요~ 신촌 벙개 치면 나갈게요! ^^;;15. 어서
'10.6.6 12:59 PM (124.195.xxx.147)오세요^^
살기 힘든 대한민국 입성을 환영합니다~~
자주 들려서 잼난 얘기 많이해주세요.16. ...
'10.6.6 1:27 PM (116.32.xxx.103)안녕하세요~ 켄챠님, 귀국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켄챠님께서 제가 걱정하고 있던 부분을 정확히 찝어주셔서 더 고맙네요
지금 선거 이후의 "(말로는)의외의" 결과에 다들 들뜬 분위기인데
저도 앞으로 더 정신 바짝 차려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한번 뜨거운 맛을 본 그나라당에서 훨씬 더 교묘한 수로 남은 2년 준비하고
대선에서 승부보려 할테니까요
이번엔 국민들이 현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뭉칠 수 있었지만
2년뒤 대선에서도 야권(특히 민주당) 이런 반감에만 의존하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큰일입니다 (한명숙님 토론회보면서 민주당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싶더군요)
남은 2년...정말 중요하고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17. 일단은
'10.6.6 2:05 PM (117.53.xxx.125)귀국을 환영합니다!!!
아들놈이 이달 말에 워홀하러 호주로 가는데
엄마로서
걱정이 많아요
궁금한것 있슴 쪽지날려도되지유??18. 양양친구
'10.6.6 2:06 PM (59.7.xxx.145)귀국환영해요. 보고 싶었어요. ㅎ
19. ,,
'10.6.6 2:34 PM (180.67.xxx.152)맞아요. 이제 시작이에요~!!
요즘 왜 이렇게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나요. 엮어서 책이라도 냈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이 맘... 이 각오 잘 간직해야겠어요~20. ㅋ~
'10.6.6 3:26 PM (119.67.xxx.242)익숙한 닉넴에 아는척하고 갑니다...^^ 귀국하신거 환영합니다. 222222222
21. 방가방가
'10.6.6 4:24 PM (119.206.xxx.115)반가워요...
취직도 하시고..번개도 나가고 싶은데...아쉽다..22. ......
'10.6.6 4:32 PM (115.140.xxx.138)티비 없으시면 티비 수신료 나오지 않도록 한전에 전화하세요.
청구서에 보시면 전화번호 있을 거에요. 전화 하시면 수신료 안나와요.
(한전 ? 아, 기억이 ㅎㅎ 여튼 전화하셔서 안나오도록 조치하세요)23. 카후나
'10.6.6 4:39 PM (118.217.xxx.162)그새 월급을 ...ㅎ 부지런함이란...
매우 환영하구요, 환영식 어떻게 하죠??24. 방가~
'10.6.6 4:39 PM (118.223.xxx.215)켄차님...아주 돌아오신건가요?
글로만 뵈었었는데....
귀국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호주에서 오셨다니..더욱더 반갑네요.
저도..호주 쪼큼~살았었거든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마니마니~부탁드립니다.25. 들꽃
'10.6.6 6:47 PM (121.138.xxx.102)켄챠님~^^ 벌써 취직도 하시고~월급도 받으시고~
잘 살아가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서 재미난 글, 좋은 글 올려주세요.
벙개 번쩍이면 뛰어갑니다^^26. 반갑습니다
'10.6.7 1:12 AM (220.75.xxx.180)마자요 이 정부가 심리적으로 국민을 잘 이요하는 것 같아요
뭐
그 옛날 일본도 힘으로 안되니 민족정신말살정책을 써서 그 후유증이 오래가게 했쟎아요
아직도 울 시아버님 저희애들 말 안들으면 "조선놈은 때려야 말 듣는다"하십니다27. 현랑켄챠
'10.6.7 1:15 AM (123.214.xxx.56)에구구...이게 대문씩에나 걸리다니요. ^^;;;;;;
지금은 직장이 동두천에 있어 동두천에 살고 있습니다.
건이엄마님, phua님, 들꽃님,~카후나님~~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네요~!
그리고 TV수신료는 내일 당장 처리를 해야겠네요.
매달 모아서 MBC교양국이나 예능국에 가져다 줘도 모자랄판에..ㅠㅠ
'일단은'님 호주 워홀 질문은 쪽지로 주세요.
전 낼 출근을 위해서 이만 꿈나라로~~~~~~~(--)(__)28. 수신료는
'10.6.7 8:04 AM (121.124.xxx.2)이미 받아간거 환불도 받습니다.
단, 따지는 사람에게만 주지요.
참고하삼.29. 현랑켄챠
'10.6.8 12:15 PM (211.40.xxx.12)수신료 해지 성공!!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