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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콜렉트콜로 전화한 아들

나쁜엄마?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0-05-17 11:30:29
스승의 날 아침에 학교간 아들래미 콜렉트콜로 전화왔습디당

"엄마!! 왜 꽃하고 선물 안줬어???"

난  멍 했지요..

왜냐하면 전날, 또 그 전주부터 스승의 날 어쩌구저쩌구 해서

일체 보내지 말라는 공문을 받았기에

아싸라비야!! 쾌재를 부르며

아침에도 가벼운 맘으로 보냈던 거지요

"왜?"라고 되받아쳤더니만

"오늘 스승의 날이라고 다른 친구들은 꽃도 가져오고 선물도 가져왔단말야 ><"

"그래~~ 엄마가 깜빡했네; 월욜에 가져가자"

"안돼!!!!지금 당장 엄마가 선물이랑 꽃 가져와!! 끊어!" 틱 ㅠㅠ

이게 뭡니까????

공문을 쳐 보내지를 말든지

아님 선물을 헤벌레 받지를 말든지...

음으로 양으로 다 받아드시면서들

그딴 공문은 뭐땀시 보내서리~~~

애들 상처받게 하냐고용???

지~~~~~~~~발 스승의 날 좀 년말이나 2월로 옮겨봅시당~
IP : 115.20.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17 11:45 AM (121.130.xxx.102)

    우리큰아인 (중1)공문도 없이 몇몇 갖고 온 애들도 많고 작은애 (7세) 어린이집 거의 갖고 왔다고 그러네요..말로만 안받고 하나보네요..

  • 2. *^^*
    '10.5.17 11:48 AM (121.157.xxx.18)

    그런 공문을 받고도 보내는 학부형들이 더 문제있다고봐요.
    저희 아이는 꽃한송이도 가져오지말라는 알림장보고 암것도 안보냈는데요.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정말 아무도 안가져왔다고 하더라구요.
    카드라도 써서 보내려다가 혹시나 오해살까봐 안했네요.
    챙기기도 안챙기기도 불편한 스승의날...씁쓸하네요

  • 3. 공문받고
    '10.5.17 11:48 AM (58.150.xxx.36)

    아싸라비야~ 안보낼 것이 아니라,
    님이 어떤 소신(그걸 소신이라고 할 수 있다면..)을 가지고 스승의 날에는 절대 선생님께 꽃 한송이 안보내는 것이 옳다 라고 생각했다면,
    그 소신을 아들과 나누어서 아들이 저런 전화 안하게 교육을 잘 시켜야지요.

    선생이 헤벌레 받았는지,
    고사리 손에 들고 온 것을 돌려보내기가 난감하여 받았는지,
    어떻게 알고 이런 글 올립니까?

  • 4. ,,,
    '10.5.17 11:57 AM (203.249.xxx.21)

    정말 죄송합니다만...'어머니와 아드님의 대화 내용을 보니... 스승의 날 선물이 문제가 아니라... 가정교육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ㅜㅜ
    아들 상처받는다고 걱정할 게 아닌 문제같아요.

  • 5. 정말
    '10.5.17 12:09 PM (58.228.xxx.73)

    아들 대화 뽄새가 더 걱정일것같은데요

  • 6. ㅠㅠ...
    '10.5.17 12:09 PM (118.35.xxx.6)

    저라도 공문 받았고, 그대로 행동했는데
    아이가 그리 말하면
    님처럼 생각했을 듯...
    82님들은 정말 쏘~~쿨~~ 하십니다. ㅠㅠ...

  • 7. 가정교육?
    '10.5.17 12:17 PM (122.37.xxx.142)

    저도 원글님 입장이라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을거 같아요
    물론 다른분 말씀처럼 원글님의 소신을 사전에 아이와 이야기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원글님은 공문으로 그런내용이 왔기때문에 모두들 선물을 보내지 않겠지 싶어
    그럴필요를 느끼지 못했던거죠..
    모두들 하지 않는 일에 대해 굳이 아이한테 들춰내면서 설명하는 그런 적극적인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공문으로 보냈으면 받지 말았어야하는게 당연한 원칙이었는데
    공문의 지시대로 가져오지 않은 아이들은 상처받을수 있다는것을 헤아리지 못한것은
    분명 학교나 선생님이 생각해보셔야할 문제입니다..
    원리나 원칙을 말로는 내세우지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사회적 분위기를
    아이에게 학습시킨 꼴일뿐이죠

    원글님네 가정교육 운운하시며 상처주실사안이 전혀 아니란 말입니다.

  • 8.
    '10.5.17 12:39 PM (124.54.xxx.19)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음 드림 되고, 싫으면 안하고 말면 되었지..가져오지 말라고 공문으로 보냈는데 받는다고...아이들이 가져온거 삼사만원 돈 하는걸 선생이 받았을까요? 아닐걸요..
    아이들 눈높이로 볼펜한자루, 예쁜 핸드폰 인형이나 꽃한송이 이런것들 스승의 날이라고 아이들이 들고 오는건데 얼마나 예쁩니까? 그걸 돌려보내는 선생님도 좀 웃길거 같아요.
    스승의 날이니 만원 안쪽 선에서 하고 싶음 하고 말고 싶음 마는거지요.
    넘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힘든데도 해야만 한다면 그건 동심에 멍이 들지만, 이런문제는 자기들 선택의 문제고, 자길 가리켜 주시는 선생님께 용돈 백원 이백원 아껴서 몇천원 안팎의 선물.. 그렇게 스승의날 스승님께 드리는 선물 아이들도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가지고 오지말라고 해도 하고 싶은 사람도 있잖아요. 꽃한송이라도요. 케잌이나 쿠키라도요. 먹는건 선생님께서 교실에서 아이들과 나눠드십니다.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아이들 적게나마 골고루 맛봅니다.
    내가 싫다고 다른사람도 하지말라는 것도 그렇지 싶어요.

  • 9. 원글
    '10.5.17 1:22 PM (115.20.xxx.158)

    제 말의 요지는 진정한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줄 수 있는 사회적
    풍토를 말하는 것이지,
    선물이 아깝고 꽃이 아까운 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가정교육이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허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생각을 가지고 그런 말을 한다고 보시나요
    그저,, 친구와 비교되는 자신을 생각하는 철없는 아이의 행동을 가지고
    그렇게 까지 비하 하시는 82쿡님들은 얼마만큼 가정교육이 잘되시는지..ㅠㅠ
    집에서 보는 내 아이 밖에서 똑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초등저학년들이 하는 선물이 정말 진정 선생님께 감사하는 의미일까요??
    그런 개념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
    댓글님들의 말씀대로 가정교육이 잘 되셨나보지요 ㅠㅠ

  • 10. 11
    '10.5.17 2:05 PM (211.115.xxx.132)

    꽃님 말씀이 지당하시네요.
    여기 올라오는 글보면 어버이날도 조만간 없애버릴 태세예요.

  • 11. 선물
    '10.5.17 2:07 PM (123.228.xxx.204)

    그래도 선생이라면 사는 것이 마냥 쪼들리지만은 않을 것이구요
    아이들 손에 들려온 카드랑 종이꽃이랑 받다가
    돈 들어간 것 같은 선물은 안받겠다고 하다가
    이게 쉽겠습니까..

    사실 선물이라는 것이 주는 사람은 신경 엄청 쓰이고 고르고 또 골라 사는 것이지만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꼭 받고자 하는 선물도 아닌 것을,
    받고나서 선물 값을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닌 것을

    고사리 손에 들려온 선물을 가려서
    이것이 돈들어간 꽃이냐
    돈 안들어간 꽃이냐
    가려야 하는 사람들 입장도 좀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포장지에 똑같이 포장을 했어도
    정말 아이가 전날 저녁 공들여 만든 선물일 수도 있고
    엄마가 백화점에서 사온 물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기가 공들여 만든 선물을 안받겠다고 하면
    아이 마음이 어떨까요?

    82님들
    자외선 차단제, 지갑, 직접 구운 쿠키...
    이런 거 선물로 준비하시면서
    정말로 이거 받고 선생님이 우리 아이 더 잘해주기 바라시는 것은 아니시겠죠..

    말이 없으려면
    스승의 날이 없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 같고

    남이 선물을 하든지 말든지
    소신을 가지고 행동합시다

    안하려고 했다가
    남이 하면 합니까?
    초등 때 선물 안가져가서 담임한테 차별을 당하면 얼마나 당하겠어요
    그런 일이 스승의 날 선물 때문에만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당하며 사는 걸요

    선물 그런 거 이제 그만 하시고
    꽃도 그만 사시고

    말로라도 아이를 제대로 가르쳐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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