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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구경 하는데 참 쓸쓸한
제 친구 ,제 친구의 언니 ,지인들....
싸이가 예전이야 잘 했지만
전 안한지 꽤 오래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세월이 흐른 흔적들
미스 시절의 풋풋함에서
결혼 또 출산 그리고 가족들의 행복한 사진들
그리고 또 하나의 식구, 출산 ,돌잔치, 또 가족들의 행복한 사진들
뭐 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 이웃 같기도 하고
친근한 지인의 모습들 ...또 건너 아는 사이이지만
싸이 사진들을 통해 익숙해진 얼굴들을 보는데...
비슷한 일상 속에서 제가 발견한 게 있는데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감이 느껴지는 얼굴들
그래요 사람이 나이 먹으면 늙는게 당연하고
아이를 하나둘 낳을 때 마다 살도 좀 붙고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사진들인데
전 그만 눈물이 났어요
그 싱싱한 청춘들도 세월에 흘러 가는구나
그 모습들이 보기 싫거나 이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또 그 모습들이 내 모습이기도 한데
왜이리 쓸쓸할까 왜이리 참 서글플까
언제나 싱싱할 것같은 대학 신입생 모습이 선하던
후배 녀석이 어느날 문득 언니 나도 이제 내일 모레 서른 이유 할 때
참 세월 빠르구나 너도 늙는구나 휴우 그 허무함이랄까
저 이제 서른셋 인데 아마 제 나이 보고 풋 아직 젊은게 하고 웃을 분들 많겠죠
제가 젊고 늙고를 떠나 우리 모두 한살 한살 늙어가는 모습들이
싸이를 통해 마치 영화 필름 넘어가듯 보여지니
저도 모르게 참 그래요
내게도 올 중년의 시간이 오면 더하겠죠
마음 만큼은 아직 열입곱살 인데 철은 안들고 나이만 먹었네요
1. 갈까말까
'10.5.16 2:13 AM (112.148.xxx.113)풋 아직 젊은 게..^^
삶이 쓸쓸하죠..2. 아놔~~
'10.5.16 2:17 AM (218.237.xxx.52)쪼까난게...ㅋㅋㅋ
근데 원글님 나이때가 그런 시기인것 같아요.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마흔이 내일 모렌데.
점점 나 자신에 대해 편하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젠 마흔 되는 거, 쉰 되는 거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아이 키우느라 힘들었던 것들 다 추억이 되고
나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더 마음적으로 풍요로와 지는 거 같아요.3. 저도 느껴요,,,
'10.5.16 2:47 AM (125.187.xxx.159)전 제싸이 보다가 느꼈어요,,, 요즘 거의싸이관리 안하다 제거 들어가서 옛날사진보고 깜짝놀랐답니다...
예쁘고 안예쁘고를 떠나서 느껴지는 젊음의 활기랄까?
하긴 20대떈 뭘 해도 재밌고,,별거 아닌일에도 깔깔깔깔...그게 표정에서도 나타나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낳고,,,,어느새 가끔올리는사진은 애사진뿐...변한 제모습올리는게 싫은 걸지도 몰라요....
남친이랑 헤어졌었다고 그전 홈피 없앴던것도 좀 후회됬어요,,,,에잇 그놈사진만 지울껄,,,예뻣던 사진 다날렸네 ㅡ.,ㅡ;;4. **
'10.5.16 9:40 AM (157.100.xxx.162)저는 지난여름 제주 여행에서 선녀와 나무꾼인가? 하는 전시장이 60-70년대 생활상을 축소해서 만들어놓은 곳이더라구요.
그곳을 구경하면서...어릴적 내가 살던 동네..내가 공부하던 학교..그 책상...도시락..
영화관..그 옛날 즐겨먹던 군것질거리...등을 보면서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요.
그 사이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어린 제 모습때문에..
가슴이 그냥 먹먹해지더라구요...
그날 딸들 모르게 눈물 닦느라 혼났어요..^^5. 궁금
'10.5.16 12:49 PM (112.214.xxx.90)예전에 친한 친구 이름과 생년월일만 아는데요..
싸이월드 찿아보려면 어떻게해야 볼수있나요?.이사온뒤 서로 연락이 끊겨서요..
한~10년정도 됐어요..
자세히 좀 알려주세요..6. ㅋ
'10.5.16 1:25 PM (114.202.xxx.112)전 40줄에들어서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30초반에 나이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던가요,,?
아직 파릇할때 인데,,,
풋,,,7. d
'10.5.16 10:00 PM (116.38.xxx.246)풋,,,
그 나이엔 돌도 소화될 나이라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