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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몇천 원이 든 지갑을 줍는다면... 돌려 주실 건가요?
지갑, 핸드폰 들고 나갔습니다.
동네 쪼끄만 보세 옷가게에서 추리닝 바지 하나 사고
파리바**에서 딸기 타르트 사고 싶어서요. 갑자기 먹고 싶었어요.
옷가게는 문을 닫고 파리 빵집 직원은 딸기 타르트의 철인지도 모르더군요. 계절상품인데.
어쨌든 없어서 못 샀어요.
대신 빵 세 개를 사서 들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좀 돌아서 걸어야 하지만 키큰 나무가 많아 이쁜 쪽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 쪽으로 가면 스포츠 센터가 있어요.
스포츠 센터 건물 바로 옆에는 벤치가 몇 개 놓여 있고 나무그늘이 있습니다.
재작년. 가슴앓이를 할 때 딱 요맘때. 5월 중순경.
그 벤치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할 때가 있었죠.
그 때 생각이 나서 그 벤치에 앉았어요.
빵봉지를 내려놓고
지갑도 옆에 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진 않은데, 무의식중에 그랬다는 기억이 희미하게 있어요.
빵 먹을 생각에.
빵 하나를 먹고 이 생각 저 생각 하고 있다가
툭툭 털고 일어나 핸드폰 음악을 켜고(엠피쓰리가 방전돼서 안 갖고 나갔어요)
들으면서 집으로 한들한들 걸어갔습니다.
천천히 걸어 10분 거리.
3분의 2쯤 왔을까. 지갑이 제 손에 없다는 게 자각되더군요.
아... 뒤돌아 달리다가 좀 천천히 걸었습니다.
태어나 한 번도 지갑을 잃어버려 본 적이 없어서인지
왠지 괜찮을 것 같았고.
그 나무벤치는 무척 어두워서, 바로 옆을 지나가더라도 자세히 안 보면 거기 사람이 있는지도 잘 몰라요,
손바닥만한 지갑은 더 잘 안 보이겠죠.
밤이 늦어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러니 그새 가져간 사람은 없을 것 같았고.
...그러다가 또 불안해져서 막 뛰어갔습니다.
가까이 가면 지갑이 거기 있겠지.
벤치가 가까워질 때 눈을 크게 뜨고 봤지만
없더군요.
내 지갑.
...
저 요즘 인생 최대의 가난한 시기를 살고 있어서
돈이 정말 없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들어온 돈 중에서 수표를 쓰고 거슬러 받은 돈이
오만원권이었는데 그게 신기해서 은행에 안 넣고 지갑에 그대로 갖고 있었어요.
제가 미쳤죠. 요즘 지갑 속 평균 잔액은 천 원 정도였는데
왜 그 돈을 다 갖고 있었을까요. 미쳤군요.
스포츠 센터 문이 바로 옆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물어봤어요.
지갑 들어온 거 없냐고.
없다더군요.
스포츠 센터 옆은 파출소예요.
거기도 물어봤지만
습득물 들어온 거 없다고 했어요... 여기서 절망이더군요.
돌려줄 사람 같으면, 바로 코앞이 파출소인데 당연히 갖다 줬겠죠...?
지갑 속에 든 것들이 눈 앞을 지나갔어요...
돈 칠만육천 원 정도.
유일하게 하나 있는 신용카드.(바로 정지시켰어요.)
글로벌 체크카드.
재작년에 이쁘게 나온 사진으로 다시 만든 주민등록증.
딴 지 얼마 안 된 반짝반짝한 운전면허증.
장기기증자 카드.
사진.
얼마 전에 새로 발급받은 스포츠 센터 회원 카드.
자유 수영 이용권 두 장.(한 장에 오천 원이에요.)
도서관 대출증.
도장 찍힌 여러 가게 적립카드/ 도장 일곱 개쯤 찍힌 커피빈 핑크카드(열심히 모은 건데)
통신사 멤버쉽 카드/ 해피포인트 카드/ 모닝글로리 적립카드/...이런 잡다구리한 적립카드들.
...지갑은 언니 거에요.
제 지갑은 언니가 원하는 크기고 언니 지갑은 제가 원하는 크기라서
바꿔 쓰기로 했지만 서로 돌려줘야 해요. 둘 다 선물받은 거거든요.
두어 시간 전, 제가 떠난 지 3분도 안 된 그 자리에서
오렌지색 MCM 카드지갑 가져가신 분. 혹시 이 방대한 사이트의 회원이어서 이걸 보고 있다면
제발 돌려 주세요.
저 요즘 정말 돈이 없어서
한 달에 35만 원으로 살아요. 그게 수입의 전부예요.
7만 원이 넘는 돈이면... 저에겐 수입의 5분의 1이 넘는 돈이예요.
그 돈이면 이 달치 학자금 대출 상환금 내고도 남아요.
제발 돌려 주세요.
정말 속상해요.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봤어요.
각종 신분증, 개인정보 유출된 거 영 꺼림칙하고
얼굴이며 사는 곳까지 다, 누군가가 본다는 게 싫어 죽겠지만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 되었고
돈... 정말 피가 흘러나가는 것처럼 아깝지만
그래요. 돈이란 건, 다시 벌면 돼요.
언젠가는 지금을 벗어나서 그 돈보다 많은 돈을 벌어서 지갑에 넣을 수 있겠죠.
신분증, 카드들은 재발급 받으면 되고
사진은 어쩔 수 없고.
그래요.
하지만 저를 쇼크에 빠지게 하고 정신없게 만드는 건...
그걸 누군가가 주워서, 자기 것도 아닌데, 파출소에 맡기지도 않고 가지고 갔다는 거예요.
저 같으면 안 그래요. 지금까지 안 그렇게 살아왔어요.
제 것이 아닌 건 탐내지 않았고 어쩌다 제게 굴러들어오면 주인 찾아 줬어요.
자기 것이 아닌데, 왜, 돌려주지 않죠?
돌려줄 생각으로 좀 살펴보려고 가져갔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주변에 맡길 만한 곳이 너무 많네요.
벤치에서 그냥 기다려 줬어도 좋았을 텐데요.
뻔히 사진도 다 나와 있는 신분증이 들어 있는 지갑을
그 사진의 주인공이 애타게 지갑을 찾고 있을 거라는 걸 알면서
자기 것이 아닌 지갑을 아무렇지도 않게 쓱 가져갈 수 있는 그 심성이...
믿을 수 없게 미워요. ㅠ 그것 때문에 화가 나요.
아... 그 사람은 지금쯤
제 지갑을 열어 놓고 제 카드들을 하나씩 꺼내 보고 있겠죠.
눈 앞에 지갑이 왔다갔다 해요. ㅠ
이런 세상에서, 제 물건을 챙기지 않고 빠뜨린 저에게도 책임의 일부가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거나 적었더라면
어쩌면 금방 돌려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괴롭혀요. 슬프게 해요.
그럼 지갑도 카드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누굴 미워할 일도 없었을 텐데.
저는 왜 그 돈을 입금하지 않고 갖고 있었을까요.
저는 왜 밤중에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나갔다 오겠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꼼꼼하고 치밀하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저인데
저는 왜 벤치에서 일어나서 뒤를 한 번 돌아보지 않았을까요. 평소엔 늘 그러는데...
세 시간 전으로 시간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정말 속상하고 슬프네요... ... .
저 이제 땡전 한푼 없는 거지예요. 내일 나갈 차비도 없네요. 울고 싶어요.
1. 에고...
'10.5.14 12:08 AM (122.32.xxx.10)혹시 직접 연락해서 돌려주려고 가져간 건 아닌가 싶네요.
요즘 믿을만한 사람이 하도 없어서요...
꼭 지갑이 무사히, 잃어버리신 그대로 돌아오길 바래요...2. 내일아침
'10.5.14 12:12 AM (123.199.xxx.199)이면 기분 나아지실지도 몰라요.
잃어버린 지갑이 그자리에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을..... 더 큰 물건 잃어버리지 않은걸로 위안삼으시면 어떨까요?
저도 잠깐 사이에 1분도 안되는 그 사이에 방금 장 본 물건이며 아이 인형이며 새책을 잃어버렸어요.
가져가 버린 사람 잘 먹고 잘살아라 욕도하고 얼마나 가난하면 주워가 버리나 하며 별의별 생각 다 나더군요.
시간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실 거예요. 이궁....3. 대한민국당원
'10.5.14 12:21 AM (58.239.xxx.45)돈만 떨어져 있다면 그냥 쓰는게 맞다고 보고요? 왜 주인 알길 없으니ㅎㅎ 지갑이라 기본 상식이 안된 사람이 참 많은 사회입니다. ㅋㅋㅋ;;
4. 대한민국당원
'10.5.14 12:30 AM (58.239.xxx.45)저도 아주 옛날 호랑이 담배필 적 ... 저를 좋아하고 기다렸던 사람이 있었는데요? ㅎㅎㅎ;; (유치해지려는 순간;;;) 그녀에게 전화를 하다 공중전화(삐삐, 핸드폰 없던 시절;;) 지갑을 올려 놨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차~ 하고 약 1~2분? ...........없더군요. 그 뒤론 지갑을 안 갖고 다니다가 몇년 전부터 다시 ㅎ ㅏㅎㅏ ㅎㅏ 왜? 안 갖고 다녔냐.....잃어버려도 하나만 잃어버리자 단순무식한 저로서는 그게 최선이다 싶더군요.ㅎ 생각이 나서 한줄 더 적어봤습니다.^^;;
5. 속상하시겠어요.
'10.5.14 12:30 AM (125.134.xxx.159)글 읽는 저도 이리 속상한데...원글님은 정말 속상해서 어쩌나요?
저도 꽤 큰돈 들어있던 지갑 잃어버렸을때..원글님 같았었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지갑이 너랑 연이 다 되어서 떠난거라고....
그말 듣던 순간에는 뭐 그런 개뼈다구 같은 소리가 다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져간 누군가를 원망하며 생채기 내는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연이 다되어 떠난 지갑을 잊기로 했어요.
지금껏 지갑을 세번 잃어버렸는데...두번은 돌아왔고 한번은 영영 안돌아왔어요.
그리고...남의 지갑은 두번 주웠는데...지갑안에 있던 카드사에 전화해서 직접만나 돌려줄 생각만 했지 한번도 파출소에 갖다 줘야겠다는 생각은 미처 해보질 못했던것 같네요.
세상엔 아직 남의 지갑 돌려주려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은데...좀 더 기다려 보세요.6. 혹시
'10.5.14 12:46 AM (118.37.xxx.72)빵집에 가보셨어요? 그랬으면 좋겠다...
7. 가슴앓이
'10.5.14 12:51 AM (218.37.xxx.80)가슴앓이 했다는 건 좋아했던 남자를 말하는건가요?
그렇다면 잃어버린 지갑과 함께
훌훌 털어버리세요.
웬지 상징적인 의미같아요.
가슴아프지만, 미련이 자꾸 남지만,
인연이 닿지 않는 사랑?도
내 손에서 떠난 지갑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과 함께 보내버리세요.
새로 출발하세요.
좋은 일들만 생길꺼예요.
저도 땡전한푼 수중에 없이 지갑 잃어버렸던 황망했던 기억이
2년전이었네요.
아마 2년 후엔 잘 기억도 안나는 일이 될 거예요.....
위로가 되었기를...8. ..........
'10.5.14 12:52 AM (116.124.xxx.168)정말 님이 느끼셨을 상실감,억울함이 저한테까지 전해오네요.ㅠ
꼭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자리를 이동할땐 항상 뒤를 돌아보는걸 꼭! 습관으로 만드세요.
택시에서 내릴때도 그렇구요.
저도 자꾸 까먹지만 그래도 열심히 지키려고 합니다.
꼭 지갑 찾으시길 바라고 제가 말씀드린거 습관화 하셔서 다신 이런일 안생기게 하세요.9. ..
'10.5.14 8:37 AM (116.126.xxx.32)원글님 애석하게도 그거 돌려줄 사람 거의 없습니다. 사실 없다고 봐야합니다. 제 옛날 남자친구가 버스에서 지갑 주워와 기뻐하던 기억이 나네요. 학원 수강증이 있어 찾아줄 수 있었지만 아무리 설득해도 그냥 쓰더라구요- 좀 가난했었음-
그리고 얼마전 버스에서 제 앞에 앉은 여자가 지갑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모르더라구요. 한산한 버스고, 그 여자가 좀 새침하게 앉아 있어서 조금 있다 정 모르면 얘기해 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류장에서 어떤 아줌마가 올라타면서 쭈욱 걸어와 자연스럽게 집어 뒷자리로 가서 앉더라구요. 저 너무 너무 너무 놀랐어요. 1초의 놀람이나 주저함도 없이 자연스럽게...
앞자리 여자에게 톡톡 두드려 지갑 떨어진거 저 아주머니가 가져갔다하니 얼른 가서 받아오더라구요.
이게 제가 본 도덕성들입니다. 참고로 제가 잃어버린 지갑의 돈도 단 한번도 돌려받은 적 없습니다.10. 아...
'10.5.14 8:41 AM (116.125.xxx.199)정말 그럴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나쁜사람으로 보입니다.
나라면 절대 안 그랬을건데 하면서..
남의 물건 제것이 아닌것에 손대는 인간들 정말 싫습니다.
전 아이한테도 땅에 떨어진 물건은 찾아줄 수 있음 찾아주고, 안그럼 그냥 그자리에 놔두라고 합니다. 그래야 잃어버린 사람이 찾으로 올 수 있다고요.11. ...
'10.5.14 8:47 AM (110.47.xxx.125)우리아들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돈은 없어서 그런지 교통카드하고 민증은
파출소 주소로 무사히 집에서 받았어요...
저도 여라가지 많은 카드를 저녁에 따로 사시는 어머니께서 주섯다고하시길레
밤인데 일부러 가서 파출소에 갓다 줬어요..잃어버린 사람이 얼마나 애를 탈까하고
좀 기다려 보세요 카드는 올것 같아요..12. 얼마전
'10.5.14 9:46 AM (180.64.xxx.147)버스를 탔는데 의자에 지갑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 자리에 앉았던 사람 주머니에서 흐른건가봐요.
돌려는줘야하는데 방법을 몰라 좀 뒤졌습니다.
사진관봉투에 아주 작은 글씨로 핸드폰 번호가 쓰여 있더라구요.
지갑 주인 번호가 아닐까 싶어 전화했습니다.
본인이 잃어버린 것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아침이라 바로 연락해서 10분만에 주인 만나 찾아줬습니다.
덕분에 전 약속에 좀 늦었지만요.
아무래도 지갑에 연락처 없음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기다려보세요.
주인 찾아주려고 일부러 들고 간 걸 수도 있어요.13. 저도
'10.5.14 10:14 AM (222.107.xxx.148)꼭 찾아줍니다.
잃어버린 사람 속상한 마음이 떠올라
안돌려줄 수가 없지요.
그런 분이 가져갔길 바랍니다.
연락처가 없어서 혹시라도 우편으로 보냈을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애석하지만
근처 쓰레기통 돌아보세요.
지갑과 신분증이라도 건질 수 있을거에요.14. Genie
'10.5.14 12:45 PM (121.145.xxx.53)지갑에 연락처 붙혀놔도 돌아오지 않더이다. 돈은 그렇다쳐도 신분증같은거 재발급 받기 싫어 꼭 돌아오길 바랬는데 몇년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 세상은 그런거에요.
15. ,,
'10.5.14 1:41 PM (218.232.xxx.251)속상하시겠어요.. 전 한 십년전쯤.. 신용카드 사고치고 한참 돈 딸릴때.. 카드대금 메꾸려고 현금서비스 받았던 25만원 택시에 홀랑 놓고 내렸네요.. 빚만 두배가 되었지용. ㅠ.ㅠ 지갑산지 얼마 안되었을때라 속상하기도 하고.. 오기로 똑같은 지갑샀다가 일주일만에.. 또 ㅠ.ㅠ
동생결혼식날도 동생 가방 챙겨주다가 제 가방 통째로 잃어버려서 난감하기도 했구요.. 이정도면 건망증 국보급이지요?? 어차피 현금은 돌아오기 힘들것 같아요.. 지갑하고 신분증..등은
돌려줄거라고 믿어보세요.. 돈보다 신분증이며 각종 카드들이 더 심란하게 하더라구요..16. 너무
'10.5.14 4:47 PM (222.234.xxx.103)속상할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속에서는 몇십번 오늘 저녁에 나갔던 장면이랑 그 벤치에 앉았던 장면이 수도없이 반복이 되겠죠...
하지만...마음을 일찍 비우세요
저도 학교 다닐때 집안이 부유하지 못했는데 2학년때 장학금을 탔다고 엄마가 20만원 돈을 용돈으로 쓰라고 주셨어요
제인생에는 정말 큰돈이였고 얼마전 친구들이 선물해준 지갑에 고이모셔두었었죠
학교 작업실에서 작업하다가 저녁먹고 그날따라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학교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올라왔는데...지갑을 두고 왔던것 같습니다
당연히...지갑은 없었죠
지갑에는 주민등록증 학생증...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에게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
며칠을 끙끙...밤잠으 못자고 내지갑이 다시 돌아오는 꿈만 꾸었는데...당연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견물생심...물건을 보고 탐내지 않는다면 그것도 이상한것이겠죠
그냥...그 돈 잘먹고 잘써라~~!!! 하고 털어버렸습니다
지금 저도...천원 한장이 아쉬운 상황이라서 원글님 마음의 공허함이 더 느껴지네요
그래도 원글님 힘내세요
놓친것을 아쉬워하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것을 기대하고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