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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 키우려는데 용기 좀 주세요

쿵야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10-05-11 18:28:16
저는 삼남매중 둘째로 자랐는데, 자라면서도 무척 외롭더라구요.

형제간에 서로 성향이 달라서 같이 놀았던 기억도 별로 없구요.

또 부모님의 손길도 그만큼 분산되서 부모님의 사랑도 그다지 느껴보지 못했고

좀 자존감이 낮게 자랐어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아이는 하나만 낳아서 사랑 듬뿍주고 잘 기르고 싶었고

현재 3살짜리 딸아이 하나 키우도 있는데요

넘 행복하고 좋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아이하나면 외롭다 그러고 여기 글을 읽어봐도 형제가 있어야 의지된다는

글이 대부분이고 참 갈등되요.

낳으려면 너무 터울 안지게 낳고 싶은데, 사실 낳고 싶은맘은 전혀 없거든요

현재 외동이신데  잘 사시는 분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위로 좀 해주세요 ~~~

IP : 61.100.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 외동딸
    '10.5.11 6:49 PM (125.178.xxx.192)

    키우는데요.
    얘를 보면 외로울 시간이 없어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좋아
    매일매일이 즐겁다 하구요.
    집에있을땐.. 혼자 노는방법도 무궁무진해
    어느참에 잠잘 시간되네요.

    성격이 밝아 사회성이 좋으면..
    외동이라고 외롭진않겠다 생각들어요.

    이렇게 자라면 좋은친구들 계속 사귈것이고
    성격좋은 남자 만나 양쪽으로 좋은사람들 두루 만날테니까요.

    저도 3남매인데 결혼하니 오빠들과는 빠이빠이..
    친구들.지인들과 훨~씬 더 친해서 외롭지않네요.

    부모로서 좋은점은 돈이 많이 안든다는거.
    예체능빼곤 엄마표하니 사실상 그래요.
    거기다 하나뿐인 딸에게 애정 집중하니
    모녀.부녀관계 좋구 집안분위기 좋은게 최고 좋은점이죠.

    부부합의하에 하나만 낳은거라
    저희 부부는 지금이 만족스럽고 좋네요.

    원글님도 남편분과의 합의가 제일 중요하겠죠^^

  • 2. ㄴㅁ
    '10.5.11 7:25 PM (115.126.xxx.87)

    근데 형제 끼리 애틋한 관계 별로 없을 듯한데
    아는 사람은 남매인데..거의 남처럼 지내거든요 딱히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우리 형제도 그렇고..또 서로 의지하고 뭐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고..

  • 3. 일장일단
    '10.5.11 7:35 PM (115.143.xxx.210)

    세상에 공짜가 없답니다 ^^ 좋은 점 나쁜 점 다 있어요. 다 아시죠? 님의 가치관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저는 외동이 키우고 있는데 이게 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더라고요. 물론 아쉬움도 많아요~하지만 이제 마흔을 넘었고 아이는 중학생이니 포기해야죠. 아이 대신 남편과 더 오래 재밌게 살려고 해요.

  • 4. ^^
    '10.5.11 7:42 PM (122.37.xxx.100)

    외동키우고 있는데 외로움 그런거 잘 모르겠던데요... 형제들 아무리 많아도 외로움 많이 타는 건 천성인듯해요.... 외동이 요즘 그리 별스러운건가요?
    지금껏 젤 잘한일이 아이 하나 낳은겁니다...
    다 각자 편한대로 살면되는거죠....

  • 5. 형제간에
    '10.5.11 7:47 PM (203.142.xxx.241)

    다 같이 잘살고 똑같이 마음이 넓어서 서로서로 잘 해주려고 하면 많이 있을수록 좋죠.
    그런데 하루만 딱 자유게시판 읽어보시면 다른 형제들간의 갈등때문에 이래저래 맘상하는 사람 천지입니다.저또한 3남매중에 장녀인데 동생들 뒤치닥거리에 이혼직전까지 간적이 있구요. 지금도 친정부모님 부양은 오로지 저만의 몫인데.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가끔은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둘째 낳고 큰애 미워죽겠다는 엄마들 얘기 심심치않게 나오고요. 아이에게 그러면서 큰아이한테 선물로 동생을 낳아주고 싶다는 엄마들 보면 제가 다 한심해 보입니다.

  • 6.
    '10.5.11 8:59 PM (175.116.xxx.243)

    전 지금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구요. 둘째는 안 가지고 하나만 키우려고 맘먹고 있어요. 사람일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
    아이가 다섯살이라 어린이집에서 동생있는 친구들 얘기를 하면서 "왜 나는 동생없어?"라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동생이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거야. 동생이 있으면 있어서 좋은거고, 동생이 없어도 엄마 아빠랑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까 그것도 좋은거야"라고 얘기해줘요.

    전 형제가 많은데(딸셋 아들하나)..글쎄요
    결혼하고 나니 서로 의지되고 그런거 별로 없어요.
    성격나름이긴 하겠지만, 힘든 일 있다고 심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의지하게 되지는 않네요.
    어렸을 때 사이좋고 재미있게 지냈는데도 그래요.
    다 자기 성격따라 다른 배우자 만나고..그러다보니 사는 모습도 다르고 멀어지게 되는듯해요
    그래서, 외로울까봐..라는 이유로 둘째를 낳고 싶지는 않아요

  • 7. 나도 외동맘.
    '10.5.11 11:23 PM (115.139.xxx.47)

    외로울까봐..라는 이유로 둘째를 낳고 싶지는 않아요 ...
    윗님...그렇지요?
    근데,왜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그것을 이유로 낳으라하는지...-,.-;;

    외롭다?...귀신 물뜯어 먹는소리

  • 8. ..
    '10.5.12 10:30 AM (122.37.xxx.148)

    양보다 질 아닐까요? 형제자매 많다 해도 매일 싸우고 시기 질투하는 가정도 있고, 외동이지만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며 화목하고 행복하게 사는 집도 있구요.
    외로울까봐 걱정되시면 개를 한 마리 키우시면 어떨까요? 저 개인적으로도 부모 형제보다 개가 더 위안이 되었던 적이 많았답니다.(아..현실 참 씁쓸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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