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개팅한 남자가 마음에 들어요...어떡하죠??

열애 조회수 : 4,453
작성일 : 2010-04-21 10:11:39
궁금하고 애타는 마음에 글을 올려봐요
일요일에 소개팅을 했어요
약속을 두어번이나 서로 못맞춰서 포기하고 있다가
일욜날 왠만하면 외출을 안하는데 서로 시간이 맞아서 급히만났어요
저도 단정하게 꾸민 모습 아니고 내츄럴...그 사람도 내추럴한 그런 모습으로요
워낙에 말씀을 잘하시는 분이라 대화는 끊김 그런거 없었구요
장소를 옮겨서 2차에서 헤어졌어요

좀 특이한 사람이었어요
집안은 좀 괜찮았구요 직업도 노멀하죠
그렇지만 성격이 좀 독특한것같아요
아주아주 친한 친구가 소개시켜줘서 이얘기 저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사람들앞에서 말 항상 잘하고 리드하고~인간관계가 정말 넓고..그렇대요
정곡을 찌르거나 농담을 하거나 거침없다고....
그 사람 친구들이  돌아이놈~이라고 웃으면서 막 그런다고 들었어요
완전 이상한 사람 아닌가 싶어서 소개팅 안하려고 하다가 만났는데요...

제 앞에선 저를 똑바로 잘 쳐다보지도 못하고..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러워졌구요
이런 진지한 만남이 좀 어색하다고 조심스러워하는걸 느꼈어요
농담이나...허를 찌르는 그런말도 안했고 (이게 정상이겠지만 ㅎㅎㅎ)
1차에서 끝날줄 알았는데 2차까지 가서...대화도 잘 한것같아요

여러모로 제 눈에는 그 사람 장점이 많이 보여서 더 만나보고 싶은데요
소개팅 한 다음날 출근할때 문자오고...그날밤에 어디 출장간다고 했었거든요
출장가서 문자 오고...
어제 연락이 없었어요
고작 하루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고작 하루 연락안왔는데 너무 궁금하고 좀 애닳아요
제가 참아야겠죠?
제가 연락하면 안되는거겠죠?

저...헤어진 남자친구일로 무지하게 오랫동안 힘든 시간 보내고 있었어요
소개팅해서 마음을 움직일만한 남자도 못 만났구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됐어요
잘 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도움말씀 많이 주세요
굽신굽신~^^
IP : 121.134.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1 10:13 AM (76.28.xxx.243)

    이제 겨우 한번만나고 몇일

  • 2. .
    '10.4.21 10:14 AM (121.125.xxx.233)

    뭐 모범답안 은 모르겠고,
    예상답변은

    일주일 동안은 휴대폰 보지 말아라...정도(그러니까 먼저 연락하지는 말아라...)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재벌 딸 정도 되면 먼저 대시해도 되겠지만,,,보통의 경우엔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잘 안되는것 같습디다.

  • 3. 우선
    '10.4.21 10:14 AM (183.102.xxx.165)

    너무 바쁘면 하루정도는 연락 못할 수 있으니 조바심 내지 마시고
    기다려보시구요. 저도 윗님 말씀대로 가볍게 한번 봐요~식으로..지나가는 식 혹은
    진심인지 헤깔리는 정도로 문자 한번 보내보세요.
    아이고 내가 다 떨리네요. 원글님 적어주신대로라면 그런 남자 괜찮아요.
    성격이요. 아무튼 잘 되길 바랍니다. 부러워요.

  • 4. ...
    '10.4.21 10:16 AM (115.95.xxx.139)

    좋은 남자 만난 것 축하드려요.
    설익히지 말고 밥 잘하세요. 맛있게.
    답은 벌써 알고 계실 듯해요.

  • 5. .
    '10.4.21 10:16 AM (121.143.xxx.223)

    글쎄 인연이 아닌 듯 싶은데요
    연락 하루 안한건 뭔 사정인지 모르겠으나
    초반부터 여자 힘들게 하는 남자는 싹수 노란 남자에요.
    연락하다가 연락 딱 끊는것도 당하는 상대방은 받아들이기 힘들지요
    <<무슨 일인지 모르는 전제하에요.해외라서 로밍이 어제 하루 잘 안된 건 해석이 다르지만^^>>

  • 6. 윗님
    '10.4.21 10:18 AM (76.28.xxx.243)

    한번 만난거고 다시 언제 만날지 정확히 약속도 안잡았는데
    하루 연락 안한게 그렇게 싹수노란건 아닌거 같은데요^^
    남자도 떨리고 그래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 7. 출장
    '10.4.21 10:24 AM (220.86.xxx.184)

    다녀올때까지 기다리란 의미로 출장간다 연락하고 간것 같은데..
    그냥 기다리심 될 듯..
    좋은 인연되세요

  • 8. 음^^
    '10.4.21 10:27 AM (218.38.xxx.130)

    출장 가서도 연락이 왔다라..그 남자도 님이 마음에 없는 건 아닌 것 같네요.

    하루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금요일까지 납작 엎드려 계세요
    절대로 손꾸락을 움직여서 문자나 전화를 하셔선 안돼요
    오늘이 수요일이죠. 절대로 가만히 계세요! 손가락을 묶어두세요!!

    금요일쯤에도 소식이 없거든 문자로 찔러보세요.
    출장은 잘 다녀오셨어요? 고생하셨겠어요^^ 정도로만....
    주말에 모하세요? 영화보실래요? 이런 거 절대로 안됩니다..
    전화도 먼저 하지 마세요.

    주말에 연락이 안 와도 좌절하지 마시고 도도하게 구세요.. 오케잉???

  • 9. ㅎㅎㅎ
    '10.4.21 10:28 AM (124.50.xxx.3)

    좋은 인연 만난거 축하드려요^^
    출장 간다는 문자메시지는 출장 가니 당분간 연락 못할수도 있다로 받아들이셔도 될듯..
    그렇다고 일하러 출장간 사람한테 문자 보내기도 그렇구
    당신에게 마음이 있다면 출장 다녀와서 데이트 신청하러 연락 올거예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후기도 부탁드려요~~~^^*
    저도 제가 다 떨리네요 ㅎㅎㅎ

  • 10. ^^
    '10.4.21 10:33 AM (220.75.xxx.186)

    중간에 연락없음..한번 그냥 무심하게 문자보내보세요..출장 잘갔다오셨냐고...남자들도 은근 헷갈려하는경우 있으니까 나도 관심기울이고 있다고 표현하는것도 괜찮을듯...너무 기다리기만 하는것도 별로일듯..하지만 무심하게 문자 보내기..!!

  • 11. ...
    '10.4.21 10:37 AM (121.130.xxx.81)

    저는 선보고 1주일 있다 전화와서 만나고 그사이 자꾸 얼굴이 생각이 나서 먼저 문자보내고
    그러니 인연이 될라고 그랬는지 지금의 남편 연애해서 결혼까지 1년도 안걸리구 후다닥 했네요.. 지금 생각하면 다 연분이고 너무 좋아요.. 꼭 좋은 인연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12. 미니
    '10.4.21 10:41 AM (61.79.xxx.45)

    맘에 들수록 무심모드..여자가 좋아하는 표 내면 관심 떨어집니다.
    대신 만났을땐 확실히 잘해주세요~
    속 드러내고 쓸데없는 말 많이 하고 그러지 말구요 친절하게만요..
    이상하게 맘을 비우면 더 잘되는게 세상일이라서요..

  • 13. 하늘색꿈
    '10.4.21 11:05 AM (221.162.xxx.231)

    너무 궁금하고 애가 닳으시면 그마음을 담아 문자라도 보내보시면 어떨런지..

  • 14. *&*
    '10.4.21 11:26 AM (110.9.xxx.106)

    그분은 원글님 맘에 들었고, 반드시 연락 올 것이니 기다리시구요.
    괜찮은 남자 같네요~ 축하 ! 잘되시길~

  • 15. 추억만이
    '10.4.21 11:42 AM (58.123.xxx.184)

    너무 헷갈리게하면 또 힘들어집니다 :)

  • 16. ..
    '10.4.21 12:33 PM (59.7.xxx.107)

    그 정도 진전이면 가벼운 안부 문자 보내도 되요

  • 17. 원글
    '10.4.21 1:45 PM (113.10.xxx.235)

    많은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남자대표 추억만이님도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도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이런걸 너무 잘 몰라서...항상 속을 많이 끓여요
    한번은 머리써보려다 제꾀에 제가 넘어져서 꽈당!! 크게 상처받았구요

    실연의 상처로 너무 힘들었어서 정말 잘해보고싶은 마음이 커요
    간절해요.....
    함께 설레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중간보고 할께요^^ 기둘리셔요들~~~~

  • 18. ^^
    '10.4.21 1:53 PM (163.152.xxx.7)

    금요일쯤에도 소식이 없거든 문자로 찔러보세요.
    출장은 잘 다녀오셨어요? 고생하셨겠어요^^ 정도로만.... 22222222222222

  • 19. 와~
    '10.4.21 3:05 PM (119.67.xxx.204)

    재밌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138 (급질)교원..괜찮은 전집 추천해주세요^^; 3 딸맘 2010/04/21 557
538137 동서에 대한 칭찬 2 아들아 2010/04/21 743
538136 진주목걸이 질문.. 3 ?저도 궁금.. 2010/04/21 700
538135 당뇨 수치가.. 3 당뇨 2010/04/21 700
538134 소개팅한 남자가 마음에 들어요...어떡하죠?? 19 열애 2010/04/21 4,453
538133 검사 프린세스 말이예요. 계몽드라마인가요? 3 비비디바비디.. 2010/04/21 963
538132 [펌]빈곤한 선거보도, 전무한 정책보도 1 정책보도 2010/04/21 213
538131 현대카드 아이스쇼 관련 전화했더니 대답이... 5 ^^ 2010/04/21 1,582
538130 루이까또즈에서 반지갑 봤는데, 눈에 삼삼하네요. 5 사지는 못하.. 2010/04/21 829
538129 왜 포탈 메인에 안뜨죠? 82님들께서 기사<올려>클릭해주세요! 4 한명숙 2010/04/21 351
538128 어학기 어떻게................. 어학기 2010/04/21 215
538127 요즘 제철 음식 업댓... 1 ... 2010/04/21 353
538126 어제 PD수첩 관련 기사를 모아봤어요. (스크롤압박) 4 세우실 2010/04/21 709
538125 떡검들~~~~아주~~~추잡한 거지들..... 2 떡검들 꺼져.. 2010/04/21 441
538124 질문) 요즘 성매매 해도 법에 안 걸리나요? 1 질문 2010/04/21 499
538123 시정잡배보다 못한 검사 새끼들... 12 쓰레기검사 2010/04/21 1,322
538122 일부 애견인 여러분~ 6 애견인들께 2010/04/21 458
538121 we rule 에서요~ 1 2010/04/21 305
538120 쌩판 모르는 사람이 집에 전입신고를 해놨어요. 4 . 2010/04/21 2,321
538119 3주사이에 차를 세번이나 긁어먹었어요 ㅠㅠ 4 차를 사랑하.. 2010/04/21 583
538118 샘이 너무 많은 여섯살 여자아이.. 어떻게 할까요.. 9 질투는나의힘.. 2010/04/21 1,177
538117 검사부인들은 사회변화보다는 남편이 성접대받는게 더 낫다고 생각할지 모르죠 48 피디수첩 2010/04/21 5,843
538116 스테인레스 압력솥을 아주 까맣게 태워버렸어요 ㅠ 8 연탄 2010/04/21 733
538115 아이들 옷장 저렴하고 이쁜곳이나 도시락 소품 이쁜곳 2 옷장 2010/04/21 548
538114 중1 중간고사 어찌 해야하는지요? 4 답답 2010/04/21 764
538113 신규집 매도시 계산 좀 해주세요... 4 ... 2010/04/21 361
538112 한남동 중식당 MAO 어떤지요? 1 마오 2010/04/21 528
538111 일회용 투명 사각 포장 용기는 어디서 살까요? 4 포장용기 2010/04/21 822
538110 남들 보기에는 멋져 보이나.. 그런데 힘들어요.. 9 힘들어요 2010/04/21 2,496
538109 로그인 되세요? 2 트위터 2010/04/21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