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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이 너무 많은 여섯살 여자아이.. 어떻게 할까요..

질투는나의힘 조회수 : 1,177
작성일 : 2010-04-21 09:49:30
외동이라 그런건지..
아이가 샘이 너무 많아요..

다른 아기는 안아주지도 못하고요,
자기 외에 다른 친구를 칭찬하는것도 못봐요..
남편이 엄마인 저를 칭찬해도 화를 냅니다..-.-
모르는거 설명해주면 자기도 다 안다고 성질내구요..

맞벌이라서 어릴때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다녔는데 요번에는 원감샘 아이랑 같은반이 되었어요..
저희 아이 눈에 그 친구 아플때 담임샘이 보살펴 주었다고,
며칠을 스스로 열을 재보고,
어떻게 하면 아플수 있는지 연구했는데..
그런저런 노력에도 열이 나고 , 아프지 않자 펑펑 울어대면서..
내일은 꼭 아프고 말꺼라고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을 했어요.

처음에는 장난삼아 밥 잘먹고, 우유 잘 마시면 아프다고 말해줬다가,
아픈거보다 환절기에도 감기 잘 이겨내고 건강한 **이가 대단한거라고도 말해주고..
야단도 쳐봤는데 오늘 아침에도 열이 안난다며 징징거리고 갔어요..ㅠ.ㅠ

담임샘한테 말했는데 웃기만 하고..
이렇게 샘이 많은 아이는 어쩌나요..
다른땐 감기도 잘 걸리더니 근래는 감기도 안걸리네요..

3월부터 열타령인데..
열은 둘째고,
선생님 눈에 들려고 노력하고,
선생님말로는 모범생이라는데도 자기도 칭찬받고 싶다고 집에와서 울고 떼쓰고..
별걸 다 샘내는 아이 성격이 문제인거 같은데 샘이 많은 우리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122.203.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21 9:54 AM (211.107.xxx.141)

    동생을 낳아주세요^^~~

  • 2. ..
    '10.4.21 10:08 AM (116.41.xxx.78)

    외동이라고 그렇지 않아요. 저희아이 외동인데 안 그렇거든요.
    윗분이 동생 낳으시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샘많은 아이들 동생에게도 샘내서 본인도 피곤하고 주변사람들도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부모가 상황에 맞게 아이에게 설명 잘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그런내용의 책도 많이 읽어주시구요..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은 "내가 먼저야!", "나도아프고싶어"
    읽어줘보세요. 대화도 많이 하시구요.
    본인의 샘으로 인해 본인도 힘들고
    친구들 마음도 아프게 할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 3. 제친구
    '10.4.21 10:42 AM (122.36.xxx.102)

    딸보니...성향이던데요..부모가 둘다 막내라 욕심 많고 그러니 애도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욕심 많이내고..하고싶은거 꼭 하려고 하고 이쁨받고 싶어하고...
    우리집은 제가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데...남편은 부처같은 성격...회사일이 힘들어서 그런지...작은거에 연연하지 않은성격..저는 제맘에 안드는일 있으면...어딜가서도 한마디 하는 성격..오늘도 마트가서 한마디 하고 왔는데요...결혼은 울딸 아빠랑 똑같습니다..외동인데도 먹는거 욕심 없어서 다 나눠주고...누가 뭐 빌려달라고 해도 다 주고...옆에서 보고 있으면 저 속터지는데요...8세인지금은 그냥 둡니다..그래서 그런지..애가 원우,교우관계는 무척 좋았습니다.

    부모 성향도 아주 많이 닮더라구요...둘다 욕심 많고 그럼..애도 똑같더라구요..

  • 4. ㅋㅋ 오타
    '10.4.21 10:43 AM (122.36.xxx.102)

    결혼이아니고 결론이에요 ㅎㅎ

  • 5. 맞아요
    '10.4.21 11:03 AM (124.50.xxx.3)

    아이들 각각의 성향인듯 싶네요
    6살인 울 아들은 조용하니 사람을 귀찮게 않하고 욕심도 거의 없고 샘도 없는 반면
    25개월인 울 딸은 정반대입니다..원글님 딸 같아요..ㅠㅠ
    아마 울 딸 밑에 동생 낳으면 그 동생 아마 매일 맞고 자랄거예요..ㅠㅠ
    동생 낳으시면 더 힘들어집니다.
    티비에서 보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장난 아니던데요..

  • 6. ^^
    '10.4.21 11:10 AM (203.232.xxx.3)

    내일은 꼭 아프고 말꺼라고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을 했어요.
    -------------
    이 부분에서 빵 터집니다
    너무 귀엽네요

  • 7. ...
    '10.4.21 11:56 AM (218.157.xxx.106)

    원글님은 심각하신데...어쩌나...따님 너무 귀여워요. ^^;;

  • 8. 살펴보세요
    '10.4.21 1:06 PM (121.165.xxx.143)

    두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둘 중 어떤 쪽인지 한번 잘 살펴보세요.
    두 유형이 언뜻 섞인 듯 보이나, 잘 살펴보면 구분이 됩니다.

    첫번째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경우에요. 이런경우는 장난감 조립을 하거나 색칠 공부등등을 할때 하고 있는 과제를 '잘 ' 수행하려고 하는 욕심이에요.
    두번째는 '칭찬'이나 '인정' 그러니까 타인의 시선에 욕심이 있는 경우에요.
    이런 아이들은 칭찬을 해주면 열심히 만들다가도, 칭찬해주던 사람의 관심이 다른곳으로 돌려지면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지요.

    첫번째 아이는 잘 키우면 공부나 뭔가 자기일에서 일가를 이룰 가능성이 있는 아이입니다.
    집중력을 키워주고 그 근성을 잘 유지시켜줘야죠.
    두번째 아이는 슬프게도 자존감이 결여된 아이입니다.
    자존감이 결여된 아이는 뭐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죠.
    분리불안으로 인해 시작되었을 수도 있고, 아이를 놀려먹는(약올리는) 사람이 있다거나,
    아니면 부모가 매우 엄하거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안줬을 경우... 등등등.....

    잘 살펴보시고 대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프려고 한다니, 두번째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만...

  • 9. 원글이
    '10.4.21 1:23 PM (122.203.xxx.194)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제가 직장가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답글 보다보니 그 때문인것 같아 또 마음이 아프네요.
    꼼꼼히 아이 잘 살피고, 조언해 주신대로 노력해봐야할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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