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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할 적

어느 곳 조회수 : 481
작성일 : 2010-04-14 10:03:06

어떤 가족이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냉면집으로 냉면을 먹으러 왔었죠.
아빠, 엄마, 딸, 아들.

한참 더웠던 날이라
남자 꼬마애는 윗도리에 팬티만 걸치고 왔고
엄마는 목이 다 늘어나서 속이 훤히 보이는 면티에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이름있는 식당이라 한적한 곳도 아니고 점심이면 1층, 2층 손님이 터지도록 많은데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더군요.

다른 사람좀 신경써주지, 싶더라구요.
나이도 젊은데 식당 오는 센스 참..


처음 식당에 입장할 때부터 옷차림이 거슬려서 그 식구들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데
꼬마애 둘이 뛰어다니고, 엄마는 소리 지르고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남자 꼬마애가 쉬가 마렵다고 하니
엄마는 꼬마애가 들고 온 음료수 캔에 쉬를 하라면서
다른 테이블에 식사하는 손님들 많음에도 상관없이
꼬마의 팬티를 내려 고추를 내보이더군요.


아이랑 같이 온 식구들의 식탁은 자리를 뜨고 나서 보면 가관이죠.
냉면그릇 엎어서 방바닥에 불어터진 면 나뒹굴고.
아가들이 먹다가 흘린 걸 뭐라 하겠어요.
이런 건 신경 쓰지도 않아요.

아, 그 꼬맹이 쉬야가 들어있는 캔을 식당 테이블 위에 놔두고 갔는데
너무 기가 막혀서 문을 나서는 손님을 불렀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희가 치워드릴 순 없으니 들고 가시라고.

이런 황당한 엄마는 되지말자, 하고 다짐했었지요.
몇년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아직도 이런 엄마가 있을까요.

IP : 183.96.xx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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