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페인에 보면 빠드론이라는 별로 맵지 않은 고추를 아무 튀김옷도 안 입히고 그냥 고추만 기름에 튀겨내서 먹잖아요. 소금이랑 레몬즙만 쳐서...
어제 그게 너무 먹고 싶었는데 집에 안 매우면서 그렇게 작은 고추는 없고
그래서 그냥 조금 매운 파란 고추를 튀겼거든요.
그리고 소금이랑 레몬즙 쳐서 잘 먹었는데...
먹을 땐 안 매웠어요.
그런데 먹고 나서 한참 있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그때부터 속이 얼마나 쓰리던지...
누워있는데 점점 아파져서 막 위장에 손이 달려 배 안에서 제 속을 막 쥐어뜯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아픔에도 진통제가 소용있을까 싶어 겨우 겨우 달래 잠이 들었는데
지금까지도 속이 따끔따끔하네요.
생으로 먹으면 그렇게 매운 고추도 아니고 한 5개 정도 먹었나?
보통 고깃집 가서 고기 먹으면서 풋고추 먹으면 5개 정도 먹지 않나요?
혹시 고추에 열을 가하면 매운 성분이 더 강해지나요?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
하여튼 엄청 고생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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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잘못 먹었다 엄청 고생했어요...
어제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0-04-08 18:49:17
IP : 151.16.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존심
'10.4.8 6:56 PM (119.148.xxx.99)1회용 커피 한잔 하시면 바로 속이 편해집니다...
2. 우유
'10.4.8 7:03 PM (115.140.xxx.175)드셔보세요~
전 양념통닭 먹다가 입이 퉁퉁부은적이 있어요..
다들 잘먹었는데 제가 먹은부분만 이상하게만큼 지독히 매운게 있었어요~
정말 두번다신 경험하기 싫은 매운맛이였어요..3. 원글
'10.4.8 7:12 PM (151.16.xxx.155)인스턴트 커피 말씀하시는 거죠? 한 번 마셔봐야겠어요.
매울 때 우유 마시면 속 편해지는 건 TV에서 봐서 알고 있는데, 전 우유가 몸에 안 받아서... 혹시 마셨다가 더 난리가 날까봐 우유는 안 마셨어요.
그런데 진짜... 어제 먹을 땐 잘 먹으면서 또 해 먹어야지~ 했는데 지금은 고추 냄새 맡기도 싫네요 ㅠ4. 가나
'10.4.8 7:24 PM (93.40.xxx.173)저희 엄마가 저 가졌을때 갈비집에서 풋고추를 드시고는 바로 그 자리에서 기절해서 응급실에 실려갔었대요. 그래서 풋고추 볼때마다 그 말씀을 하세요. 원글님 조심하셔야해요. 너무 매운음식은 건강에도 안좋답니다.
5. 식빵
'10.4.8 10:15 PM (59.19.xxx.203)매운 거 먹고 힘들 때 식빵 먹으면 좀 낫다고 하던데요.
전에 이 게시판 댓글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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