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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옷차림

50대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0-04-08 14:16:17
글을 쓰고 나면 로그아웃돼서 날아가고 속상해요.

50줄에 들어선 아짐인데요.

동안에다 몸매도 괜찮고 키도 아담해요. 옷도 깔끔하고 귀엽고 젊고 말하자면 손정* style

을 많이 입어요.

레깅스 입고 톡톡튀게 입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분위기있고 아줌마스타일옷은 질색입니다.
작년에도 깔끔하고 젊은 스타일 티에다 치마는 젊은 애들이 입는 스타일로

계속 입고 다녔는데 “아가씨같다 ”
이런 소리 듣고 다녔습니다.

근데요.50줄에 들어서니 이런 스타일이 부담스러울려고 해요.

50이란 나이를 생각하니 주위 사람들이 뭐라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예비 할머니말이 맞기도 하구요.

밖에서 나이많은 할머니보면 나도 조금 있으면 저렇게 되겠구나.
하면서 인생무상,세월의 빠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난 주에 잠바스타일로 예쁜 외투를 샀어요.모자도 달리고 길이도 짧은
평소 입던 젊은 분위기인데 갑자기 입기가 부담가는거예요.

이젠 50인데 저런 젊은 분위기가 입고는 싶은데 자꾸 꺼려지기도 하네요.

고딩인 울 딸 “우리 선생님 엄마 또래인데 엊그제 As* 티와 잠바에다 청바지 입고 와서 아이들이 선생님 등산가냐고 물어봤어.요즘 다 젊게 입어”

이러고 남편도 원래의 내 스타일이 좋다고 하는데 갑자기 제가 예민해져서 고민되네요.
그 동안의 분위기에서 이제 나이든 아줌마 옷을 입을 때가 된 것 같은데

한꺼번에 바꿀려니 너무 속상하고 이상하고

제 또래  엄마들 어떤 옷차림인가요?

옷을 쏵 바꿔야 하는지요.
IP : 222.99.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4.8 2:25 PM (218.55.xxx.207)

    저도 올해 50이 되었는데요.
    정장차림보다는 늘 스포티한 옷 위주로 좀 샤프하게 입고다니길 좋아했어요.
    얼굴도 동안이고 옷차림도 그렇다보니 남들이 제 나이보다 덜 보더라구요.
    근데 50이되니 저도 이제 옷차림을 맘대로 못하겠어요.
    나이에 맞게 좀 점잖게 옷을 입어야겠다....너무 어리게 입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길가는
    또래 아줌마들 볼때마다 느껴져요.

    나이는 50넘어 보이는데 아가씨들처럼 입고 다니시는 분들 길가에 많더라구요.
    뭐 본인이 좋아서 입으면 그만이지만 제 눈엔 썩 이뻐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점잖게 입으려고는 하나............옷이 없네요. ㅜㅜ
    새로 싹 사야할판 ㅜㅜㅜ

  • 2. ^^
    '10.4.8 2:31 PM (220.90.xxx.44)

    저는 올해 53세인데요,,
    제 스타일은 약간 세미 정장이랄까,,단정하고 우아한 느낌으로 입어요.
    보통 정장풍은 좀 나이들어 보일것 같잖아요?
    근데 제 경우는 이상하게 정장스럽게 입어도 무척 젊어보인다고 하네요^^
    몸매가 좀 마른형이라 그런가? 암튼 정장 스타일이 꼭 나이들어 보이진 않는다는 거예요.
    나이가 있다보니 여간해서 캐주얼은 잘 안입어지게 되던데요..

  • 3. 50
    '10.4.8 2:36 PM (203.235.xxx.87)

    댓들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50되던 작년에 그런 고민했어요.
    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기도 하고 나이 의식안하고 입고 다녔었는데
    50이 되니 스스로 나이를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작년 내내 그렇게 갈등했는데 올해 한살 더 먹고 오히려 마음이 편했졌어요.
    늘 입던 대로 편하게 입고 다녀요.
    너무 튀지만 않으면 굳이 젊은 옷차림 꺼려야 할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문제는 남보기가 아니라 내 자신에 있지요.

  • 4. ...
    '10.4.8 2:57 PM (115.95.xxx.139)

    나이 잊으세요. 50세용 옷이 별도로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전 몸이 가늘어서 마담 사이즈는 맞는 게 없어서 애즈녁이
    처자들 옷만 입었어요. 평생 고쳐서 입던 옷 이제야
    제 사이즈에 맞는 옷을 만나서 얼나나 반가운지 몰라요.
    나이에 맞는 헤어스타일 옷 이 있긴해도 너무 고정되게 생각지는 마세요.
    자기에게 어울리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 5. 로긴
    '10.4.8 3:00 PM (58.29.xxx.19)

    댓글 말씀들이 다 맞는 것 같아요.
    ...그렇긴 한데요 어제 길에서 오십 넘으신 정도의 아주머님을 습니다.
    헤어스타일과 옷을 정말 젊게 하셨는데
    얼굴과 완전 따로 놀아서 다소 민망한 룩이었다는....
    물론 본인이 좋은대로 해야되겠으나
    우리 친정어머님 말씀이 나이가 옷을 입는다고..
    참고하시길

  • 6. 슬픈 49...
    '10.4.8 4:22 PM (114.205.xxx.180)

    저도 나이는 내년이면 노년이라 불리는50에 들어서는데
    체구가 작아요...
    키는 155밖에 안되구요 옷은 상의는 55 / 하의는 44반....

    나이에 맞는 마담스타일 옷을 입을려구해도
    사이즈가 안맞아서 아직까지는 숙녀복매장으로 가구요
    요즘 유별나게 젊은처자들 입는 옷중에 무난한 스타일을 입어요...
    슬림일자바지에 펌프스,
    라인있는 롱자켓에 무릎까지오는 H라인 스커트에 힐....
    아무리 생각해도 내년에 50이 되면 누가 모라 안해도
    나 스스로 못입을거같아서....

    전 이나이에도 주책스럽게 비아트 샤틴 이런 스타일 옷들을 많이 입었는데
    올해까지만 이겟지요??

    슬퍼져요...
    점점 여성스러운 옷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게....

  • 7. 참...
    '10.4.8 4:37 PM (218.153.xxx.122)

    뭘 그렇습니까?
    오십아니라 칠십이라도 오일릴리 입거나 온앤온 입으면 안됩니까?
    남 보라고 입나요??

    다만 딱 달라붙는 티셔츠, 꽉낀 청바지, 레깅스, 미니 스커트....
    인간적으로 이런건 입지 맙시다...
    같은 여자라도 괴롭습니다.......

  • 8. 레이디
    '10.4.8 4:38 PM (210.105.xxx.253)

    원글님과는 다르지만, 지난 주말 현대백화점에서 본 아주머니 생각납니다.
    소녀시대의 진달래색 비닐 롱부츠
    호피무늬 레깅스
    보석박힌 빨간 모자
    초록인지 파랑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잠바
    분꽃색 립스틱....

  • 9. 서러워
    '10.4.8 4:47 PM (121.138.xxx.81)

    나이들면 돈없어서 못사는거보다,
    안어울려서 못사는게 많더라고요.

  • 10. 49세
    '10.4.8 6:51 PM (203.238.xxx.22)

    대학생 딸아이옷 같이 입어요.
    주로 아이가 사놓고 안입는 옷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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