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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에 대해 아시는거 있음 뭐든지 알려주세요..ㅠ.ㅠ
시골이라면 시골에 살다가 이번에 서울....흑석동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겨울이 이사를 와서 그런지 밖에 나가도 사람도 없고
집에 애들이랑 집귀신들마냥 살고 있어요.
혹시 흑석동에 근처에 대해 놀거리, 볼거리 알고 계신분 계신가요?
이동네는 인터넷 커뮤니티도 찾기 힘들고
무엇보다도 동네사람들이 별로 안보여요.
넘넘 조용해요.
어쩔수 없이 이사를 와서 그런지, 30년 이상 살던 동네를 떠나와서 그런지
정말 우울해져요.
전 30대 주부고요. 이제 초등학교가는 딸내미랑, 4살짜리 딸내미 애들 둘을 데리고 있어요.
이제 초등학교 보낼꺼라 학원은 알아보지 않고 있는데요. 동네에는 학원도 너무 부실해 보이는 곳밖에 없네요.
그냥 제가 끼고 가르쳐야 할듯해요. 길이 낯설어 차를 가지고 나가지도 못하겠구요.
동네에 들어오는 학원차를 보면 별별곳에서 다 들어오기는 하는데, 당췌 어디있는지 홈피도 없구요.
제가 사교성이라곤 꽝이라 이거 어디서부터 손을 뻗어야 할지 너무 난감해요.
그저 이 동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
좋은 어린이집이며, 유치원, 학원, 혹은 놀러다닐 곳..
여기서 어디로 가면 편하게 놀러갈수 있는지..
이런거 좀 알려주실 분 안계시나요?
제가 알고 있는 동네 정보라고는 중앙대병원, 시장골목, 동사무소, 은행, 서점위치... 이게 답니다.
ㅠ.ㅠ
아무거라두 좋으니까 좀 알려주세요.
이 동네 정붙이고 살긴 해야 하는데, 정말 눈물나요..
1. ...
'09.2.6 12:12 PM (221.153.xxx.133)저두 그쪽에 살다가 아는 아이문제로 이사나왔습니다 버스도 있고 7호선 타시면 고속터미널 구경 가지시기 괜찮아요 보라매공원도 있고요... 봉천고개쯤에 실내놀이터를 하나 봤는데 네이버에서 관악구 실내놀이터 하고 검색하니 나오네요
2. 흑석동
'09.2.6 12:29 PM (59.6.xxx.83)흑석동 H 아파트 살아요. 친정부모님은 흑석동 언덕쪽 ^^
일단 님 맘 너무 이해되요. 흑석동이 좀 그렇죠? ^^;;
우선 볼거리나 즐길거리같은건 좀 부족합니다.
그래도 국립현충원잇어서 사람들이 거기로 운동 많이 가구요
거기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서 참 좋아요. 아이들데리고 가서 산책하기도 좋구요.
그 안에 약수터도 잇어서 물많이 받아가시더군요.
그리고 주민체육센타 있는데 거기 수영이라든지 아이들 운동강습이나
프로그램 다양해요, 값도 저렴하구요.
주민체육센타 옆으로 해서 내려가면 한강 둔치구요.
음. 그리고 지금 재래시장은 거의 없어지고 주상복합들어서고 잇거든요.
킴스마트작은거 잇으니 거기서 장보셔도 되고.
흑석동에 가장 불편한건 학원이 부족하다는거.
그치만 아직 초등입학전이니 괜찮을거 같애요.
지금 흑석동이 재개발때문에 많이들 이사가기고 어수선하죠..그래서 더 그러실 듯해요.
봄되면 현충원도 가시고, 한강도 가시고 기운내시길 바래요.3. 이사후 우울증
'09.2.6 12:54 PM (114.203.xxx.212)어머 너무 감사해요.두분말씀만 들어도 정말 너무 좋네요. 주민체육센타 함 가봐야 겠네요. 아이가 초등학교가 이근처가 되서 일부러 이사를 왔는데요. 정말 잘못한거 같아요. 멀리 버스타고 다니는 시간이 힘들꺼 같아서 이사를 왔는데, 이건 학원을 보내면 학원보내느라 멀리 돌아다녀야 할판이에요. 저학년이라 그냥 제가 해보려구 하는데, ㅠ.ㅠ 안되면 1년만 보내고 전학이라도 가야 할까봐요. 정말 자신없네요.
너무 감사해요.4. 현충원강추
'09.2.6 1:34 PM (147.46.xxx.79)국립묘지가 말이 묘지지 완전 공원이예요. 완만한 경사라서 걷기에도 좋고... 연못에 정원같이 조경해 놓은 곳도 있구요. 절도 있고 여기서 약수가 나는데 아주 좋아요. 주차문제도 없어요.
여름에는 숭실대가면 바닥에서 분수도 나오고 애들 엄청 신나게 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