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때문에 살아야 하는데....너무 우울해서 죽고 싶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0-04-08 13:46:24
순전히 일 관계로 만난 사람들하고 자꾸 부딪히고
서로 나쁜 뜻은 아니었지만 이래저래 얽히고 섥히면서
제가 회사와 업계에서 왕따처럼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무슨 일이든 사방이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 뿐이고...그런 속에서
더 조심하려고는 하는데 자꾸 실수를 더하고 계속 악순환이 지속이 되는데.
정말 이 나이에도 왕따가 두렵고 고통스럽고 그렇네요.
우리 아기 때문에 무조건 살아야하는데, 일이 제 인생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했던 건지, 이 억울함과 미안함..그리고
고통 때문에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자꾸 드네요.
대학생 때 이후로 자살충동을 느끼진 못 했었는데..나이 마흔
다 되어 우리 애기 두고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위해 극복은 하겠찌만 참 마음이 아프고 괴로운 건
말로 표현이 다 안 되네요.
IP : 210.217.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1:54 PM (112.167.xxx.118)

    마음 강하게 하시고 남편이든, 친구든 우선 힘든 이야기
    좀 털어놓으시면 어떨까요?
    저는 제가 힘든 점, 막 얘기하다가 그 제 얘기가 제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들어오고 제가 정리가 되면서 방법도
    떠오르는 경험이 많았어요..힘내세요..

  • 2. ,
    '10.4.8 1:56 PM (116.42.xxx.19)

    님의 글을 보니 남일같지가 않네요
    직장 다니는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이 갈거에요
    일보다도 사람이 참 힘들게 하더라구요
    저도 직장 다니면서 죽고 싶을만큼 괴로왔지만 아이들생각해서 참고 또 참았는데
    결국 신경정신과까지 갔더랬죠..지금은 잠시 집에서 쉬면서 안정을 찾고 있어요
    힘드실땐 잠시 쉬세요...힘내시구요!!

  • 3. +
    '10.4.8 1:57 PM (211.61.xxx.212)

    참, 세상이 요지경이죠.
    누구는 하루하루 살겠다고 비싼 돈 들이며 귀한 약이며 무슨 무슨 요법이며
    다 찾으러 다니고 그렇게 호스에 연결해서라도 생명을 연장하고 싶어하는데
    누구는 못 죽어서 답답하고.
    꼭 죽고 싶은 사람들 그냥 죽지 말고 우리나라에서 없어지면 사람들이
    만세를 부를 인간을 없애면서 죽으면 그 이름만은 영원히 기억되고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 4. 아이린
    '10.4.8 2:23 PM (119.64.xxx.179)

    님 잠깐 회사를 쉬는건어떤지요
    너무 너무힘들면요
    제가 시댁에서 완전 시어머니땜에 왕따당하고 늘 친척들앞에서 꾸지람듣고 .암튼 우울증으로 죽고싶었어요
    그래도 시간이많이 해결해주네요
    시댁과 좀떨어진곳으로 이사도하고 ... ......좀 살것같아요
    원글님 .... 힘내십시요 ..그리고 잠시 쉬세요 .

  • 5. .......
    '10.4.8 4:01 PM (112.72.xxx.85)

    회사를 옮기시던가 빠져나오셔야할것같네요
    절대로 죽는건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533 흑염소 믿을 수 있는 곳... 유키 2009/02/06 263
437532 영어학원은 돈 들인만큼 실력 좋아지는게 맞나요?? 4 돈이 뭔지!.. 2009/02/06 1,167
437531 감기 걸린 아기 ..뭘해주면 좋을까요? 12 입맛없는 2009/02/06 510
437530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엄마 10 .. 2009/02/06 2,492
437529 낼이면 가문의 영광 하는군요.. 5 .. 2009/02/06 792
437528 청소년심리상담쎈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이엄마 2009/02/06 401
437527 백화점 문화센타 강좌, 들을만 한가요? 4 문화센타 2009/02/06 638
437526 극장 안의 할머니들 14 영화 2009/02/06 1,767
437525 임신하면 시력 나빠지는 경우도 있나요? 5 시력 2009/02/06 397
437524 리드미님이 추적하신 아고라 알바 위치 14 지식은놀랍군.. 2009/02/06 921
437523 물든 수건을 삶으면.. 6 수건 2009/02/06 573
437522 적금, 예금 어디에 하고 계시나요? ㅠ.ㅠ 5 고민 2009/02/06 1,619
437521 주름개선 화장품 뭐가 좋은가요? 효과가 있긴 있나요? 2 주름개선 2009/02/06 731
437520 인스탄트 음식들 추천좀 해주세요!! 11 도시락 2009/02/06 977
437519 흑석동에 대해 아시는거 있음 뭐든지 알려주세요..ㅠ.ㅠ 4 이사후 우울.. 2009/02/06 887
437518 "그깟 돈 안 받고 이명박 정부 감시할란다" 8 verite.. 2009/02/06 677
437517 미혼인분들..보세요^^ 11 아줌마씀.... 2009/02/06 2,083
437516 학원 다니길 너무 좋아한다는 분..놀려줘 보셨나요? 9 아이가 2009/02/06 868
437515 아내의 유혹.. 15 .. 2009/02/06 2,204
437514 경리업무때문에 신경쓰이는 일 재건축 2009/02/06 309
437513 이런경우 adhd 인가요? 지나치지 마시고요 7 대걱정 2009/02/06 928
437512 주가 안 떨어져요, 더하면 나라 부도나죠 3 세우실 2009/02/06 895
437511 '경제수장' 윤증현 후보자의 절절한 '딸 사랑(?)' 3 세우실 2009/02/06 1,013
437510 빨래건조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7 tree 2009/02/06 687
437509 영어유치원 반이요,,, 2 궁금 2009/02/06 651
437508 또 인터넷 마녀사냥…‘GreatKiller’ 결국 ‘개똥녀’ 신세? 7 세우실 2009/02/06 2,955
437507 친정 제사에 참석 하시나요. 16 친 정 2009/02/06 1,115
437506 요 며칠 지나간 연예인 얘기가 줄줄이 5 지나간 연예.. 2009/02/06 1,583
437505 '성추행 의혹' 민노총 간부 해임 4 세우실 2009/02/06 366
437504 황토비누 쓰는거 찝찝하면 버려야 하는거겠죠? 9 황토비누 2009/02/06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