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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부지런한 윗집 이야기
처음에 이사와서는 아래층에 살고있던 집이 목소리도 너무크고
아이한명이 정말정말 악을 쓰며 울어서 힘들었었어요.
다행인지 전세인지여서 1년정도 참았더니 알아서 이사를 가더군요.
집안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러고 2년후 몇개월전에 윗집이 이사왔습니다.
전에 살고계시던분은, 아주 가끔 아이들만 있을때 좀 뛰고 했던것빼고는,
발소리도 그리 들리지 않고 그렇게 조용했던 집이였지요
그런데 요번에 올수리를 하고 이사를 왔습니다.
전체는 마루로 다 깔은듯하고요.
그런데 매일마다 뭘 만듭니다.
이사초에는 무슨 씽크대까지 전기톱 작업을 현관 앞에 나와서 해서
아파트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했고요.
그뒤로도 뭘 계속 뚝딱뚝딱.
우연히 근처에 사셨던 분이라 이야기를 들으니,
계속 집없이 사시다가 처음으로 이곳에 집을 장만하시건데
올수리할때 최소한으로 했다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뭘 계속해서 고치시는 모양입니다.
잘때 누워보면 12시는 기본이고 뭘 계속해서 써는소리 툭탁이는 소리,
너무 힘들어서 쪽지도 써보았는데 몇가지 고쳐지긴햇는데(tv를 진짜 크게 틀어놓았었거든요)
요즘은 또 주말에도 새벽5시 20분정도면 위에서 마구 뭔가 작업합니다 --;
물소리는 또 어찌나 큰지요.
내집에서 내맘대로 못하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예민한사람들은,
그소리에 잠을 깨고 설쳐서 요즘 기본 수면시간이 4시간정도밖에 되지 않는것같아요
이러다가 죽을것같습니다.
저는 레*테라스 팬이었는데,
윗집에 그런분 이사오니까,
이제 그곳에 올려진..특히나 전원주택이 아니고 아파트에 사시면서
매일 고치고 톱질하고 못밖고 하여 이쁘게 꾸며지는 집들이 곱게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 주변은 얼마나 고통을 받고있을까 걱정 되고요.
어쩜 그렇게도 잠들이 없을까요.
어쩜 그렇게도 부지런할까요.
직장맘으로써 주말이 온전한 휴식기간인데
그리 새벽부터 매일마다 뚝딱뚝딱이니 정말 힘이 듭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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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분에게 전화왔습니다.
무얼 만드는건 아니고,,
그럴수밖에 없는 입장을 너무 미안해하면서 말씀해주셔서,,
이해해드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상상속으로 마음이 꽁했던것보다 직접 전화로 들으니 좀 나은것도 같고요.
그쪽에서도 최대한 조심한다고 했고,
저도 귀마개를 하던지 무슨방도를 쓰긴하려고요.
리플주신 많은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문에까지 걸리게되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곧 내용없애더라도 이해해주셔요.
1. 국민학생
'10.4.4 2:17 PM (218.144.xxx.98)새벽 그시간은 너무 심한데요.. -_-;;;; 쪽지 말고 직접 가서 한번 얘기하셔야하겠는데요. 공동주택에서는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거고 그게 싫으면 공동주택 살지 말아야 하는거죠. 이건 아기가 뛰고 그런 문제와는 다른것 같아요.
2. 물소리.ㅋ
'10.4.4 2:25 PM (121.143.xxx.173)ㅋㅋㅋ
수리 곧 끝나겠지요3. 물소리는
'10.4.4 2:30 PM (125.131.xxx.199)저도 새벽에 잠을 깰때는 주로 물소리 때문에 깨요.
저희 아파트는 층간 소음이 별로 없는편인데 유독 물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요. 부엌의 개수대에 물만 틀어도 제 귀에도 요란하게 시끄러워요.
근데 그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일찍 출근하시는분들도 있을테니 그 새벽에 샤워하느라 물소리 요란하게 들려도 뭐라할수 없지요.
뚝딱 거리는건 쪽지 다시 써 보세요. 밤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뭔가 만들거나 작업하는건 아닌듯 싶네요.4. ...
'10.4.4 2:31 PM (124.56.xxx.155)헉 원글님 제가 쓴 글인가 했어요.
저희도 윗집이 새로 이사왔는데 주말밤12시부터1시사이에 청소기 돌리고, 못 두드려 박고
오늘 일요일새벽 6시 정각에 청소기 돌리면서 저희잠을 다 깨워놓는 집이에요.
평일에도 아침7시면 어김없이 청소기 돌리는데 이건 평일이라 그렇다쳐도 주말 아침에 꼭
6시에 청소기를 돌려야 하는지... 지금도 소파 끄는 소리, 식탁의자 끄는 소리 뭔가 쿵쾅거리면서 무언가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요. 윗집도 이사오기 전에 이주동안 수리를 했거든요.
청소기 돌릴때 바퀴끄는 소리도 다 들려서 어느방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알 정도죠.
대화하는 소리까지 다 들려요. 이상하게 전에 집들은 안그랬는데 왜 이 집만 이런지 모르겠어요. 저희 지금 집에서 6년 살면서 윗집이 몇번 바뀌었는데 이렇게 심하게 들리지 않았거든요.
tv소리 크게 틀어놓는 것도 같네요 ㅜㅜ5. 이사
'10.4.4 2:43 PM (113.199.xxx.15)이사밖에 길이 없어요..나두 시달리다 못해 꼭대기층으로 이사왓는대..아랫층 소음 들려두 윗층서 쿵쿵대던거완 느낌 자체가 완전 달라요...요즘 살맛 납니다...
6. 이사하기전
'10.4.4 2:46 PM (180.64.xxx.147)저희 윗집도 아침 6시에 마늘 찧고(다행히 저도 그 시간에 일어납니다만 다른 식구들은....)
새벽 1시에 베란다 물청소하고(우수관으로 물 내려가는 소리가 거의 폭포소리 같아요.)
드릴로 벽을 그렇게도 자주 뚫고 이사한 지 1년이 다 되도록
집들이를 주말마다 해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이야기 하니 50대 중반의 부부이신데
생전 처음 아파트로 이사하셔서 아무래도 그런 걸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사할 때까지 고쳐진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7. ;;
'10.4.4 4:43 PM (220.86.xxx.120)전 못질하는 소리가 오히려 나을것 같아요..
연세드신 내외분 사시는데 아침시부터 tv소리.. 볼륨 최대!무한정!
외출하실때 빼고 낮에도 밤에도 계속입니다..연속극 대사까지 크게 들려요 ㅋㅋ
밤2시쯤 되야 조용해져요
그다음은 기침소리...저도 늙을테니 젊으이가 참아야하나요?
........애들 독서실에서 최대한 늦게 오네요..8. 저희도
'10.4.4 5:37 PM (125.187.xxx.175)윗집이 한동안 그랬어요. 두 달 정도는 참았어요. 이사한지 얼마 안 돼 고칠 것도 많고 손 볼 것도 많겠지... 그런데 제일 참기 힘든 건 의자랑 탁자 끄는 소리...제 발 밑이 부르르 떨릴 정도록 뜨르르르륵~~~~
하루는 참다 못해 밤 11시에 올라갔어요.(애들 재우려 하는데 자꾸 그 뜨르르르륵 소리에 아이가 깨더라구요)
큰 소리는 안내고, 의자 밑에 캡좀 씌워주십사...아이들이 자꾸 자다가 놀래서 깬다고 했더니 무척 미안해하시더군요.
그날 이후로는 그 소리가 거의 안 난 것 같아요.
그 소리라도 없어지니 다른 소음은 다 참을만 하더군요. 저도 어린 아이 키우는 집이라 다른 집 소음에 까다롭게 안하는 편인데. 가구 끄는 소리는 캡만 씌워도 거의 줄어드니까... 흔쾌히 받아주셔서 정말 좋았어요.9. 하하
'10.4.4 7:32 PM (113.199.xxx.117)우리 윗집에도 '부지런히'들 삽니다.
체력도 좋아요.
밤에 늦게늦게 투당탕 거리면서 돌아다니는데도 아침에 일찍이도 일어나 다다다...
하도 뚝딱거려 얘기했더니, 이젠 복도로 끌고 나와 온 층이 다 울리게 뚝딱거립니다.
한 번은 우연히 세워놓은 그 집 차를 본 적이 있는데, 차 안에 듣도 보도 못한 장식들이 많더군요.
예를 들자면...
네비게이션 화면 잘 보이게 할려고, 그늘막을 만들어 씌워 놓았다든지...뭘 그리도 만들어 붙여놨는지...
결론은 그건 부지런한 게 아니라...아주 무례한 인간들이라는 거...
공동주택에 살면서 그리 뚝딱거리는 건 지들 밖엔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들이란 게 제 결론입니다.10. ^^
'10.4.4 9:19 PM (110.10.xxx.228)저도 이사온 윗집때문에 죽겠습니다.
앞베란다에서 새벽부터 뭘그리 씻는건지 침대가 베란다쪽이라
물소리 바께스소리 정말 아침잠을 못자서 요즘 미치겠어요.11. ..
'10.4.4 10:27 PM (114.108.xxx.51)그거 어쩔수 없어요..
이사가실꺼 아니면
가서 말씀하셔야 하구요..
뭐 안 고쳐져도 계속 어필하시고요
서로 얼굴 붉히며 데면하게 지내시더라도
계속 말씀하세요.
내가 스트레스 받아 곪아터지는거 윗집 사람들 모릅니다.12. 우리집도
'10.4.4 11:40 PM (219.241.xxx.53)아가들있는 새댁이 이사온지 한달도 안되었네요.
정말 참아야합니다. 실은 내 아랫집도 나때문에 힘들지 모를 일이니까요?13. 에고
'10.4.5 12:31 AM (218.155.xxx.224)저희집도 어제 윗층 소음 때문에 편히 쉬는 주말에 소음 참느라 혼났네요
걷는 소리 정도는 약과이고 , 뭘 그렇게 끌어대는지.... 애들이 다다다다 뛰어다니는 소리하며
급기야는 제가 앉아있는 바로 위에서 무거운걸 바닥에 쿵 떨어뜨리는 소리 땜에 너무 놀래버리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14. mimi
'10.4.5 10:33 AM (116.122.xxx.159)진짜 이웃은 답이 없습니다....
전 예전 살던집 윗층에 미술하는 조각하고 밤새 뭐 만드는 아이가 (전공하는) 사는줄 알았었거든요..
밤새 뚱땅뚱땅 장비(꼭 망치같은거 내려놓고 또 다른거들고 또계속 그런소리)가지고 뭔가 작품을 만드는줄알았고...진짜 그런거같아서 이해하고 참고했었어요...
근대 보니까 남자애 여자애 둘다 대학생정도 되었거든요...
보니까 밤새 게임하는소리였고 밤새 안마기 트는소리였고 심심하면 뭘 탕탕대고 고치고 때리고 치고 하는소리였더라구요...피아노 아무때나 쳐대고...
거기 엄마가 뭐라하는소리도 다 들리는데...뭐라하면 더 쥐랄하고...
새벽 3-4시에 치고박고 컴터다 뿌시고 싸우기도하고...
아주 애들도 어찌나들 사가지가 없던지...진짜 우리애들 그렇게 크지않을까가 제일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