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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달된 아기 키우기 너무 어려워요. 다들 어떠셨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0-04-04 00:59:43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지 1달.. 출산의 기쁨(?)도 잠시
수련회 내지는 군대 같은 산후조리원 2주 지나고 강남사시는 사모님(?) 아주머니 산후조리사 분 2주 지나고 이제 혼자에요.
산후조리사분 시어머님이 해오신 반찬도 제대로 꺼내놓으시지도 않으시고 2주동안 집 청소기 딱 한번 돌려주시고.. 손바닥만한 애기방만 청소해주셨어도..
그래도 아주머니 오시면 애기 맡겨두고 낮에 3시간씩 잠은 잤거든요. 밥도 챙겨주시니 좋았고.. (대신 애기가 살짝 손은 탔더랬어요)

이제 혼자 애기 봐야하는데.. 3kg으로 태어난 우리 아가는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벌써 5kg이고..
엄마 젖이 애기 먹는 양을 못 따라가서 분유 보충도 하는데.. 맨날 배고프다고 칭얼대요.

암튼 아줌마 없이 혼자 제가 애기 본지 2일이 넘었는데 집안이 폭탄맞은 것 처럼 변했고..
애기 빨래는 못빨아서 잔뜩 널부러져있고 ㅡ.ㅜ 이런 저를 보다못해서 시댁에서 조선족 할머니 한분을 보내주셨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셔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드려야해요.

낮에 밤에 잠 한숨도 못자서 남편한테 애기 맡겨놓고 한숨 잤는데.. 그때까지 할머니 아무것도 안하시고 지루해하시면서 계셨어요. 흑....


한달에 한 140만원정도인데.. 안 계신 것 보다는 아무래도 도와주시는게 더 편하긴 한데 청소랑 설겆이 이외엔 뭘 잘 못하세요. (한국 오신지 2달이라서 음식도 초보 주부인 제가 요리책 보면서 해야해요)

제 친구 보면 산후조리 기간 지나서 6개월까지는 혼자 애기 키웠다는데... 정말 대단해보여요.
6개월 이후에도 1주일에 3일 청소만 해주는 아주머니 도움 받았대요.
그런 이야기 들으면 혼자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체력이 저질이라서 너무 졸리고 피곤한데 애기가 막 보채고 울면 애기 침대에 확 던지고 싶어요 ㅡ.ㅜ
게다가 집이 50평대라서 청소기 한번만 돌리고 한번 닦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뻘뻘나요.
다행히 남편이 많이 도와주는 편이라서 다행인데... 담주에 미국 출장 10일을 간대요. 벌써부터 겁이나요.

제 지금 상태는요 아기가 너무 잘 먹는데 원래 모유양도 많지도 않아서 모유 수유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있고..
무거운 애기 안아주느라 벌~써 오른쪽 손목은 나갔어요. 비오는 날엔 허리도 엄청 아프고....
그래도 한달에 140만원이나 주고 아줌마 쓰기엔 돈이 좀 아깝기도 하고 좀 무리지 싶어요.
(집은 시댁에서 얻어주셨고 저희는 그냥 월급 받아서 아껴서 생활하거든요. 관리비만 해도 등골이 휘어요 ㅡ.ㅜ)


먼저 아기 키워보신 선배님들
아기 혼자 키울만한가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결혼해서 임신하고 아기 낳고 그냥 다 그렇게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짜증났다가 우울했다가 그래요.  아직 1달 밖에 되지 않아서 더 그렇겠죠?

다른 분들 이야기 듣고싶어요.

IP : 121.138.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4.4 1:14 AM (112.156.xxx.3)

    그때는 어서 백일만 되라~~ 이러면서 키웠어요.
    그럼 업기도 하고 안기도 하고 좀 편해지겠지....

    저도 엄마 몸조리 해주시고 가신후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고 겨우 아기만 쳐다보고 하루가
    다 갔지요. 그냥 저냥 시간 가면서 키워지는 것 같아요.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순간 순간 힘 내세요.
    그리고 아기 운다고 침대에 던진다는 생각은 절대 마시구요.
    조금만 더 자라면 매 순간이 사랑으로 넘치는 때가 분명 옵니다.
    곧 뒤집기 하고, 옹알이 하고, 기어가고, 일어서고, 그러다 엄마 한마디씩 해주고 그러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지실거예요.

    풀타임 도우미 힘드시면 몇 시간만이라도 좀 맡기시고 잠이라도 실컷 자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 2. 사실
    '10.4.4 1:25 AM (119.71.xxx.171)

    그맘땐 별로 예쁜 줄 모르겠더라구요
    자고 있으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코에 귀도 대보고 그랬네요 저는^^;

    아직 한달밖에 안되었으니 모든 일을 혼자하긴 무리예요
    게다가 집도 크니...
    아이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는 일에 집중하시고
    빨래는 세탁조 청소해서 세탁기로 해결하고-전 아기사랑 이용했어요
    청소는 아이방 위주로 하고 나머지는 그냥 밀대나 뭐 그런 걸로 대충 하세요
    아직 날도 추운데
    아이잠자는 시간에 맞춰 최대한 쉬시구요
    백일 지나면 정말 예쁜 모습보게 될꺼예요
    힘내세요~

  • 3. 사실님..
    '10.4.4 1:32 AM (122.128.xxx.170)

    댓글 읽다가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정말 갓난아이 자고 있으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얼마나 무섭던지...
    제가 그랬거든요...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반찬 없으면 사다가 먹기도하고...
    배달음식 시켜 먹기도하고..
    청소도 대충....

    너무 완벽하려하면... 지쳐버립니다...

  • 4. 댓글보니옛날생각이
    '10.4.4 1:56 AM (112.170.xxx.89)

    음.. 저도 이맘때 글 올렸더니... 백일까지 참으라... 하셨더랬어요 ^^;;;
    그런데 백일때쯤 진짜 힘들어 글올렸더니..돌때까진 죽은 듯 살아라... ㅎㅎㅎ
    그리고 돌때쯤 글올렸을땐... 두돌은 돼야 엄마 숨통이 트인다 --;;;;
    두돌즈음에는... 세돌넘어 유치원가기만기다려라... ㅋㅋ
    지금 40개월인데.. 이제 좀 사람같고... (유치원은 안가지만 ㅠㅠ)
    한결 살거같네요...

    절망하시라고 드린 말씀은 아니고.. ;;
    그래도 점점 나아지실거에요.. 이건 확실히 말씀드릴수있어요
    힘들때마다 글 올리시면 선배맘들이 함께 응원해주시면 또 기받아 한동안 살고..
    그러심되지않을까요 --;

  • 5. 애기엄마
    '10.4.4 2:13 AM (123.98.xxx.148)

    백일 좀 넘어서까지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잠 못자고, 나가지도 못하고, 내 생활이 하나도 없고 애기한테 온종일 매달려야 하고,, 이런 상황에 적응하고 포기할껀 빨리 포기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어요.. 애기가 자도 불안 깨도 불안,, 백일 정도 지나면 애기가 밤잠도 길게 자고, 나도 아이의 엄마라는 상황에 익숙해지고 점점 나아져요.. 6개월 정도 지나면 엄마 몸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 외출도 가능하고 애기도 이쁜 짓 많이 하고 그래서 괜찮아요..

    지금은 애기가 반응도 없고 엄마랑 교감도 안되고 모유수유 하느라 몸은 지치고 많이 힘드실때에요.. 애기한테만 집중하시고 청소 빨래 설거지 요리 등 집안일은 일 잘히시는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 애기 돌보고 목욕시키고 애기 빨래 등 아가와 관련된 일만은 하실 수 있어요.. 엄마잖아요.. 지금이 살면서 제일 힘든 때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6. 이든이맘
    '10.4.4 2:16 AM (124.63.xxx.174)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좀.. 위안이 되시려나요...

    저는 28주 2일만에 1200g으로 아이를 낳았구요.. 낳고 나니 양수 빠져서 960g이라고 하더군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57일간 하루 2번씩 면회다니느라 산후조리도 전혀 못했어요..
    미역국을 못 챙겨먹어서 모유도 안 나오더군요..ㅠㅠ
    어렵사리 아이가 퇴원해서 집에 왔는데.. 폐가 다 생기기도 전에 출생해서 호흡을 제대로 못한다고 산소콧줄과 모니터를 달고 집에 왔어요..
    거의 두달간 밤낮으로 잠도 못자고 모니터만 쳐다보고 살았었어요..혹시 잘못될까봐요..

    어쩌다가 깜빡 졸다가 깼는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벨이 울렸는데도 모르고 자버려서 아이 얼굴이 청색증으로 새파랗게 질려있더군요..
    그래서 맨발에 잠옷차림으로.. 응급실로 뛰어간 적도 여러번이구요..
    20cc정도 되는 분유 한번 먹일라치면 호흡을 못해서 한시간..
    그걸 하루에 10번정도 했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그때는 하루에 열두번도 더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락 했었네요..
    시부모님 두분 다 안계시고.. 친정엄마는 저 대신에 일하느라 바쁘시고.. 혼자서 다 해야했거든요..

    지금요? 이제 생후 20개월이구요..
    현재 새벽2시.. 잠 안온다고 거실 쇼파에 등대고 앉아 야식(^^;) 꺼내 먹으면서 뽀로로 보고 있어요..
    그 작았던 아이가 어린이집에 4살짜리 형보다 커요... 보고 있으면 밥 안먹어도 배가 부르지요..^^

    제가 힘들어했던 원글님과 비슷한 시기에.. 선배맘들이.. 다 지나간다 하셨어요...
    네.. 다 지나갑니다.. 점점 좋아지고 능숙해져요..
    좋은 엄마가 되는 수련이라 생각하고 버티셔요.. 즐겁게 받아들이세요...
    저는 지금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나쁜엄마도 아니거든요.. 아직 수련중입니다..^^*

  • 7. 저두
    '10.4.4 2:42 AM (119.193.xxx.129)

    첫애때 애가 잘못될까봐 밤잠 못자던 엄마중 하나인데요,,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신생아중환자실 면회시간에 왔다갔다 하던 생각나네요,,
    겨울이라 눈도 많이 오고 길도 미끄럽고,,
    그땐 정말 죽을거 같이 괴로웠는데,,, 다 지나가더라구요,,,
    그래두 원글님은 말상대 해줄분도 있구 남편도 어느정도 협조(?)적이고,,
    아주 최악의 경우는 아니구나 생각하시면 좀 위로가 되지않을까요,,
    정말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는 분들 많거든요,,
    이제 봄도 오고 아가도 백일 지나고하면 봄나들이도 가고,, 좋은날이 올거예요~

  • 8. 123
    '10.4.4 3:06 AM (119.207.xxx.46)

    우리아기 고맘때 생각하면 정말 울면서 키웠지요...
    저는 아기낳고 도와줄사람이 없었어요...
    원래는 친정엄마가 몸조리 해준다고 했었는데 아기낳고 퇴원하니까
    엄마가 교통사고나는바람에 병원에 한달가량 입원했었죠...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몸조리 하나도 못하고 혼자 밥해먹고 국끓여먹고 빨래하고
    아기목욕이며 방청소며 혼자 다했어요...
    큰아이가 초등학생이라서 학교갔다와서 숙제며 준비물챙겨주고 학원 보내고
    아침저녁 챙겨서 먹이고했지요..남편이랑은 주말부부여서 혼자다했어요..
    오른쪽손목에 건초염이생겨서 아기가 울어도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네요...
    결국 무릎에 바람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부서지는것 같이 아프더라구요...
    엄청 울었네요...서럽기도 하고 해야할일은 산떠미처럼 쌓여있는데 몸은 안따라주고...
    아기는 밤낮이 바뀌어서 낮에만 자는데 낮에는큰애 챙기느라고 낮잠잘 시간도 없었고..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지금생각하면 그래도 혼자키울만 했던것 같아요...
    원글님 백일만 지나면 수월해질꺼예요...힘내세요...

  • 9. 큰애 낳고
    '10.4.4 3:27 AM (121.148.xxx.91)

    정말로 아이를 키우는게 이리 힘들까 싶었죠..저희 아인 손이 너무타고 예민해서 우유먹고
    30분자고 나머지는 안고 키웠으니까요.
    그러다 백일되면 괜찮겠지...돌되면 좀 났다, 유치원 보내면 좀 괜찮아진다..
    윗님과 같네요.
    다 키우고 멍청하게 다 잊어먹고, 작은아이 또 낳았는데,
    산후조리 못해보고, 일주일만에, 시부모 모른척, 신랑은 한달 출장겸 일이 생겨,
    친정엄마 아프셔, 신랑왈 그때돈 백만원 들여서 도우미 쓴다고 했더니,
    그돈은 내 한달치 월급과 맞먹는데, 10년전 일이네요.
    그리해서 35개월된 큰아이 이제 갓 낳은 아이 혼자 데리고 밥해먹고, 욕실에서 아기욕조가져다
    아이목욕까지 씻기고, 큰아이 징징대는거 받아주고, 작은아이 젖먹이고, 그러다 아프고
    했네요.
    ................
    혼자서 다. 했으니, 눈물이..나네요....
    지금도 시댁과 신랑은 밉다는

  • 10. 요건또
    '10.4.4 8:45 AM (124.55.xxx.163)

    140만원에 드리는 도우미분이 일반 가사 도우미이신가요?

    만약 그 정도 돈을 두어 달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 '참사랑 어머니회'나 'ywca'에서 하는 베이비시터를 알아보세요. 출퇴근 산후 도우미분들 임금이 저 정도입니다. 이분들은 다 교육 받으신 분들이니 아기 잘 돌봐주실겁니다.
    도우미 업체에 전화해서 '청소' 문제는 미리 이야기하셔야합니다. 산후조리 도우미는 원래 청소를 안해주신다지만, 아기가 방에만 있는게 아니니 거실 청소는 꼭 해달라고 미리 이야기하셔야합니다. 그대신 산모 맛사지 같은걸 빼겠다고 이야기하시고 되도록이면 젊은 분으로 부탁하세요. 거실 청소 부분만 미리 이야기되면, 안방과 거실을 총소해주시는거니, 당분간은 그렇게만 청소하고 지내셔야죠. 다른 곳은 부군이 주말에 청소해시는 정도로 만족하셔야할겁니다.
    그외 식사 준비와 남편 와이셔츠 다리기, 아기 목욕 해주기나 분유 먹이기 등등이 다 프로그램에 들어가있으니 큰 도움 될겁니다.
    아직 오로도 나오고 호르몬 관계도 불균형할텐데 일일이 다 말씀드려야하는 도우미분을 어찌 쓰시나요. 지금 도우미분 잘 말슴드려서 그만 두게 하시고 좀 전문적인 분 오시면 훨씬 일이 수월할 겁니다,.

  • 11. 도우미를
    '10.4.4 10:31 AM (118.222.xxx.229)

    바꾸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 12. 저도
    '10.4.4 11:13 AM (125.186.xxx.24)

    요건또 님처럼 다른 도우미 쓰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140만원이면 출퇴근 도우미 괜찮은 분 쓰실 수 있어요 한국사람으로!!

    고맘때쯤 저도 친정엄마 안계시면 불안에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다시 겪고싶지 않은... 그런 기억이예요.
    5-60일때 되면 더 힘들어요.. 전 참다참다 친정으로 다 싸들고 가서 백일까지 지냈어요.
    백일 지나고 다시 집에 왔을 때도 정말 힘들더군요..
    저희 아가는 낮에 바닥에 등대고 안자서 제가 한여름에 제 배위에 올려놓고 재웠어요.
    그렇게 열심히 재워도 잠투정이 장난아니었거든요..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죽을 것 같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돌을 바라보고 있네요.
    요즘은 살 것 같아요. 정말..

    ps. 그래도 신랑이 도와주려 한다니 부럽네요.

  • 13. ^^;
    '10.4.4 11:55 AM (121.165.xxx.175)

    기운내셔요. 전 석달까지 아주 밤마다 잠 못자서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애가 특히 한달까지는 더 심해요. 백일 지나면 신기하게 좀 나아져요. 도우미 바꾸시고 좀 느긋하게 사셔요. 가능하면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 도움 주말이라도 조금씩 받으세요..화이팅입니다 ^^

  • 14. 국민학생
    '10.4.4 2:09 PM (218.144.xxx.98)

    잘해주시는 도우미 분들도 많습니다. 도우미를 바꾸세요. 왜 돈주고 사서 고생합니까.

  • 15. 쌍둥맘....
    '10.4.4 9:33 PM (61.74.xxx.115)

    친정에서 친정어머니 계시고 시터 아주머니 두고 6개월동안 조리(?)하는데도 전 너무 힘들었어요... 그 이후 집에와서 얼마전까지도 너무 힘들어서 매일이 눈물바람이었어요... 2~3시간 정도 붙여서 잠 자는거 얼마되지 않았어요.... 쌍둥이 모유 먹이느라 너무 힘들고... 잘 안 먹고 아가들 먹는 양도 적으서 거의 백일 넘을 때까지도 수유간격이 한시간반정도였어요... 그 이후도 거의 2시간 간격..... 근데요.... 할 수 있으심 다른 분 도움 받으면서 스트레스도 풀면서 그리고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 그러면 점점 좋아져요... *^^* 아가 몸무게가 적절하게 늘어나고 아프지 않다면 다 정상이니 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도우미 바꾸세요... 돈 140만원까지 주며 스트레스 받을 이유 없습니다. 차라리 한국시터를 쓰세요... 그게 백번 낫겠어요....

  • 16. 그때는
    '10.4.4 10:55 PM (115.136.xxx.39)

    난생처음 수술도 하고(응급수술하는 바람에) 몸도 안좋은데다
    몸조리 해줄 사람 없어 혼자서 아둥바둥 갓난아기 젖먹이랴 밥먹으랴 힘들었어요.
    집안일 때문에 힘드시고 경제적으로 여유되시면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가사도우미 고용하셔서 집안청소랑 빨래,밑반찬 해결하세요.
    전 한달정도 지나니깐 조금씩 요령도 생기고 견딜만해서 30개월 지금까지
    남의 손 안빌리고 제가 혼자 계속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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