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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되는 남자.
남자지만 참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간간히 좀 찡그려지는 이야기가 있지만 뭐 그것도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할 이야기가 뭐이냐 하면은요.
여성분들 정말 명품백 좋아하시더군요.
얼마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명품백 이야기가 쓰여 있더군요.
얼핏 생각해보면 그 백이 정말 그 값어치를 하는걸까...
도체 삼천만원짜리 백은 원가가 얼마나 될까...
남자로써의 관점은 거기에 머무는군요.
그 명품백이라는거 상표 떼 버리고도 그 값을 주고 살만하기나 한걸까....
순금으로 만들어도 그보다는 싸겠다 싶습니다.
이상 여기 82쿡 여성님들에게 한소리 들을 각오하고 한 남자의 생각을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1. .
'10.3.22 3:56 PM (125.246.xxx.130)3천만원짜리 가방 살 수 있는 사람은 우리가 3만원짜리 사는 것과 같은 부담일거에요.
그만큼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누구나 다 3천만원짜리를 사는 건 아니잖아요.^^2. 그냥
'10.3.22 3:57 PM (116.40.xxx.205)일종의 허영심 내지 과시욕이죠...
아니라고 부인하겠지만 대부분 그래요...
본인이 그런거 안해도 잘난 사람은 명품백 굳이 밝히지 않고
뭘 들어도 당당하지만요...
본인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명품백 꼭 사고 싶어하고
남들도 뭘 들었나로 판단하고 그러더군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그럽니다...3. ..
'10.3.22 3:57 PM (114.207.xxx.118)원글님은 그냥 모르는 채로 사세요.
그게 긴 인생살이에 두고두고 나을겁니다.
굳이 이해하려 애쓰지 마세요.
여자들이 남자들이 차에 목숨거는거 이해 안하려 들 듯이요.4.
'10.3.22 3:58 PM (125.181.xxx.215)저도 명품백 관심없지만요. 삼천만원짜리 백 사는 사람은, 아마 삼천만원이 삼만원이나 삼십만원짜리나 마찬가지일정도로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봐야죠. 그럼 좀 이해가 될까요? 각자 경제사정이 다른데, 나의 경제사정을 기준으로 보면 답이 아니고요.
5. 전
'10.3.22 3:58 PM (203.244.xxx.254)남자들 (여자도 술은 먹지만 명품백좋아하는 남자도있으니..) 몸에도 안좋고 맛도 없는 술을 왜 마시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몇년산이니 - 과연 그 맛을알까? 하는거 삽사십만원 입에 넣는거~~ 가방은 들고다닐수라도 있잖아요? ㅎ
다 자기좋은거 하는거지요~~6. .
'10.3.22 3:58 PM (123.204.xxx.142)남자들 억수로 비싼차에 관심갖고,
돈만 되면 비싼차 사고 싶어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자가 있듯,그렇지 않은 여자도 있구요.7. 차라리 외제차
'10.3.22 4:00 PM (61.83.xxx.159)저는 여자지만 비슷한 생각을 한답니다 ^^;
명품백을 드는 여자는 이해가 잘 안되지만 외제차를 타는 여자는 좀 이해가 되거든요.
핸드백은 돈을 더 들인다고 생명과 직결되지 않지만
자동차는 외제차로 돈을 더 들이면 생명과 직결되어 돈들인 값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옛날에 일본이 한참 버블경제일 때 식도락 문화가 기형적으로 발달했었대요.
듣도보도 못한 과자, 커피, 초콜렛, 양식요리 등을 막 먹었었다고...
그게... 부에 대한 갈망은 커지는데 현실적으로 돈은 없으니까
싸면서도 만만하게 식도락 호사를 부리는 게 대다수 보통사람들이었다고..
명품백도 그런거 아닐까요.. 사치를 부리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들일 수 있는 돈은 이삼백 만원...
외제차 같은 걸로 정말 생활의 질이 나아지는 사치를 부리자면 사오천 만원이 드니까
그거보다는 이삼백 만원 들여서 마음의 사치를 채우는 거 아닐까 싶어요8. ...
'10.3.22 4:00 PM (58.238.xxx.6)술값으로 몇십, 몇백씩 쓰고 오는남자들도 여자들은 이해 안됩니다~~~~~~
9.
'10.3.22 4:00 PM (125.181.xxx.215)재산이 백억있다고 쳐요. 삼천만원짜리 가방사면 재산이 99억7천만원 됩니다. 못살 이유가 없잖아요?
10. 원글~
'10.3.22 4:00 PM (220.71.xxx.144)그렇군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가는군요.
남은 시간 좋은시간들 되세요.11. 추억만이
'10.3.22 4:02 PM (210.94.xxx.89)3만원에 소주 먹으나 30만원에 양주먹는 차이나요
12. 카메라
'10.3.22 4:03 PM (211.210.xxx.62)요즘은 여자들도 카메라에 빠지는 사람들 많지만
카메라나 낙싯대 또는 골프채를 생각 하시면 되요.
그거 어차피 몇번 찍지 않는것이니 한번 찍을때의 단가로 보면 어마어마 하쟎아요.
아무리 첨단 기술을 사용했어도요.
명품백을 들지 않지만 남자고 여자고 헛돈 쓰는 경우가 많죠.
와인같은거 몇백만원 하는거 이해 못할 사람 많아요.13. 여자들이
'10.3.22 4:06 PM (219.250.xxx.121)다 그런게 아니거든요.
남자들이 다 자동차 카메라 골프에 목숨거는게 아니듯이요.14. 추억만이
'10.3.22 4:14 PM (210.94.xxx.89)추가로 첨언 하나 하자면 이론에 집착하면 실전에 약해집니다.
15. ...
'10.3.22 4:14 PM (59.14.xxx.212)저는 여자지만 가방에 관심 없어요.
봐도 판별 못하고 가지고 싶지도 않아요.
저도 님과 같이 생각해요.16. 원가
'10.3.22 4:18 PM (202.30.xxx.226)따지는 기준까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있는 국내 브랜드 악어가죽과,
드라마 박정수아줌마가 들고나오는 악어가죽(더 비싼 것도 있겠지만 잘 모르구요)
둘 놓고 비교하자면,
일단 통으로 한마리가 다 들어가서 악어가죽 무늬가 대칭으로 잘 들어갔느냐,
짜투리 가죽을 썼느냐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이라고 들었고요.
그리고 가죽 가공의 차이가 있습니다.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이 무두질을 하는 곳으로 팔려가잖아요.
가죽 가공하는, 워낙 열악한 환경이라 일하다 일찍 죽는다는.
이 무두질이 엄청 힘들고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라네요.
http://blog.naver.com/monster464/30037341757 <- 악어얘기는 아니지만 가죽에 대해서 잘 나와있어요.
그리고 디자이너 브랜드 가치가 더해질거고, 무엇보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을거구요.
과일도 비싸면 더 맛있습니다.ㅠ.ㅠ17. ..
'10.3.22 4:47 PM (114.203.xxx.99)sm3 살 돈을 쥐고있는 사람이 sm5가 더 좋아보여서 대출이나 캐피탈을 이용한다고 한 들,
물론 차는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 이동수단이라고만 가치판단하는 사람이 보면
그조차도 이자에 원가 계산해가며 말도 안된다 할 수도 있지만,
굳이 남의 이해가 필요한 일이 아니잖아요. 타인이 가치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값비싼 가방을 이해못한다고 타인에게 그걸 왜사냐, 이해가 안간다, 심하게는 된장녀 된장남 타이틀까지 붙여가며 재단할 일은 전혀 아니라는 거죠.
누구나 자기 깜냥 안에서 조금은 더 돈을 들여가며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 거잖아요.
윗분 말씀대로 스피커나 앰프, 오디오가 될 수도 있고,
원글님이 말한 명품백이나 옷이 될 수도 있고,
자동차나 집, 시계, 전자기기, 심지어는 화분조차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이 안될 정도로, 혹은 제대로 사용도 못하면서 무조건 사재기를 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이해가 안가도, 그냥 좋아하는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이든 극단적으로 흘러가면 좋게 보일 수는 없는 거니까요.
가끔 보면 유독 명품백을 사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서
이해가 안간다는 수준을 넘어 지능이나 인격까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던데...ㅎㅎ
무슨 상관인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18. ...
'10.3.22 4:48 PM (119.64.xxx.151)남자가 여자 이해하기 어려운 것처럼 여자도 남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금성과 화성에서 왔다고 할까요...19.
'10.3.22 4:52 PM (125.181.xxx.215)걱정말고 끼리끼리 만나면 되요. 명품백에 대해서 님과 똑같이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으니까, 그런 여자 만나면 됩니다.
20. 전
'10.3.22 7:40 PM (112.144.xxx.23)명품백 잘 모르고 구별하는 눈도 없지만.....
시장에서 디자인이 좀 이쁘다 싶은건 거의 명품 카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몰라서 그 가방 사서 들고 다니는데 명품백 아는 사람은
짝퉁 들고다닌다고 흉보던데... 전 그게 더 걸리네요.21. ^^
'10.3.22 10:00 PM (211.201.xxx.157)이해 갑니다.
저도 3000만원짜리 가방과 30만원짜리,3만원짜리 그다지 구별 못합니다.
뭐 저런거 사야하냐는 사람이고요.
똑같은 생각으로
모닝이면 족할 수준에 중형 사야한다고 지ㄹ 하는 남정네들, 정말 이해 안가고요,
집 없어도 차 있어야한다는 남자들 한심하게 생각합니다.22. 뭐..
'10.3.22 10:02 PM (61.102.xxx.175)자기 능력이 된다면 뭔들 못 사겠습니까만
능력도 안되면서 고가품에 목매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지요.23. faye
'10.3.23 12:07 AM (216.183.xxx.83)능력이 되면 사치해도 된다?
남이야 뭐라하든, 나랑 상관없다?
VS.
누가 낸 세금으로 월급받는데,
누가 낸 이자로 살아가는데,
누가 산 상품 팔아서 회사 운영하는데.
세상에 상관없는일이 있을까 싶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이란 거의 대부분 착취의 능력이란 얘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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