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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의 잠자리 서비스 정신~
밤중에 수유를 거실에서 하고 아가 침대에 눕혀 놓고 다시 부부 침실로 돌아오면...
꼭 울 남편은 제가 자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매번 덩치 큰 남편을 옆으로 밀고 제자리로 들어가는데...
그러기를 계속 반복하길래..." 왜 내 자리에 와서 자? 밀어서 자기 자리로 옮기느라 힘들어. 그리구 매번 자기 잠 깨게 만들잖아..." 하고 말했더니 우리 남편 왈...
"당신 잠자리 따듯하게 데워 놓을라고 그런건데..."
!!!!!!!!!!
집이 좀 우풍이 많이 들고해서 이부자리가 금방 썰렁 해지곤 합니다.
이제껏 남편 덕분에 따땃한 잠자리를 한걸 모르고 있었네요. ㅎㅎㅎ
시장다 다 봐다 주고, 세탁기도 돌려주고, 주말에 늦잠 자라고 아기 분유도 자기가 일찍 일어나서 먹이고,,,
하루 종일 일하고 들어와서 다정하게 아기와 저를 돌봐주는 울 남편 덕분에 아기 키우기에 더 행복함을 느낍니다.
정말 남편한테 고맙고, 어서 우리 아기 좀 자라고 제 몸이 다시 쨍쨍히 돌아 오면, 맛난 반찬에 스트레스 풀라고 마사지도 많이 많이 해주고 싶네요. ㅎㅎㅎ
그냥 요즘 행복과 사랑이 너무 넘쳐서 좀 덜어 놓으려고 여기다가 적어 봤네요.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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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고 와봤더니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울 남편 정말 좋은 사람이죠?
사실 이번에 둘째 낳은 거에요.
첫째는 이제 만 4살 반인데 여름에 낳아서 잠자리 데워주는 서비스가 필요 없었죠. ㅎㅎㅎ
요즘 제 남편은 참 많이 바빠요.
일하랴, 아내 챙기랴, 애들 챙기랴...
평일엔 아침에 일어나 첫째 아침밥 먹이고 옷입혀서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하죠.
주말엔 먼저 일어나서 두 아이 돌보고, 저 푹 쉬라고 두 아이 데리고 장보러 가거나, 근교에 놀러 갑니다.
전 한 12시쯤 일어나고요. ^^;;
받기만 하지 말고 저도 몸 회복 되는데로 울 남편한테 잘 하고 싶어요~
1. 코스코
'09.1.16 6:58 AM (222.106.xxx.83)부럽!!!! ^^* 좋겠다~~~ ㅎㅎㅎ
2. 여기요!!
'09.1.16 7:14 AM (211.210.xxx.240)저도 그런데...첨에 모르고 남편한테 쏘아줬지요~~
자기자리 지켜~밀어내기 힘들어...했더니 그러대요.
추울까봐...헉!!
남편들이 따뜻한 마음 알아서 더 맛난 밥...자상하게 대해줘야 겠어요.^ ^
아기들 밤잠못잘때 벌떡일어나 재운건 남편인데 ....저는 벌써 13년이 지났네요 ㅎㅎㅎ3. 세우실
'09.1.16 7:22 AM (125.131.xxx.175)>>ㅑ악~~~♡ >_<)b
귀여우시네요~☆4. 美雪
'09.1.16 7:35 AM (220.84.xxx.110)염장질 지대로네요!!.
웃풍에 목도리까지 하고 자는 NAN,,
그저 부러울 따름이고.....5. 진짜
'09.1.16 7:53 AM (201.52.xxx.152)그런 남편들이 세상에 있고!
난 어디 드라마에나 있는 남편인줄 알았을 뿐이고..6. 부럽다
'09.1.16 8:37 AM (220.86.xxx.101)진짜 좋은 남편이네요
자랑 하실만 해요..^^
부러워요~7. 깜장이 집사
'09.1.16 8:54 AM (61.255.xxx.22)어제도 침대에 누워서 책 읽고 있는데 남편님이 침대방으로 오더니 저에게 저쪽가서 자라고 하더군요.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고 하나보다 그랬는데.
고얀놈.. ㅡㅡㅋ
오늘 저녁에 남편 동창들과 부부모임 있는데 술먹다가 갑자기 대성통곡하는 연극 좀 해야겠네요.. 고얀놈.. 갈 곳 없는 놈 거두어주었더니..
저 지금 샘나서 저희 남편 괜히 폄훼하는거 맞죠? ^^;
부러워서 그래요.. ^^8. ...
'09.1.16 8:59 AM (122.43.xxx.96)예쁘게 사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
곧 출산 할 딸아~~
이 글 복사 해서 우리 사위 한테 보여주렴~!! ^^9. ...
'09.1.16 9:25 AM (222.109.xxx.163)부럽당....
10. 사랑별
'09.1.16 9:32 AM (222.111.xxx.190)자상한 남편을 옆에서 늘 볼수 있다는 것은 당신의 복 입니다.
좋으시겠어요^^11. .
'09.1.16 9:49 AM (220.85.xxx.218)진짜 부럽습니다.. 예전에 자게 어떤분 (이름은 말씀 안드릴게요) 남편이
겨울철, 바쁜 아침에 방에서 드라이를 하고있는 소리가 들리길래 짜증냈더니
알고보니 아내가 신을 스타킹 데우는 소리였다고.. 그 생각 나네요..
전생에 무슨복을 지으셨어요? 저는 벤츠도 샤넬도 안부러운데 원글님 그런남편 두신건 정말 부럽네요.12. ㅋㅋ
'09.1.16 10:37 AM (203.228.xxx.236)제 남편도 그럴때 꼭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우리집은 흙침대라는...
그래서 저도 맨날 투덜거리면 밀어내죠. 근데, 뭐 전 그냥 저 혼자
저랑 가까이 있고 싶어서 그런가부다 하고 생각합니다. ㅋㅋ13. ..
'09.1.16 11:44 AM (211.33.xxx.29)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올해 40)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제 동생이다 싶고 해서 씩~ 웃음이 납니다.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는 모습보니 흐뭇하고, 친정 엄마가 딸 보며 느끼는 생각이 듭니다.14. 오늘도
'09.1.16 3:27 PM (222.99.xxx.153)투석기 가동이여욧!!!!^^
15. 잔머리
'09.1.16 3:30 PM (220.117.xxx.61)꼭 남편을 먼저 침대에 들여보냅니다..
잠이 살짝 들어있는 남편을 옆으로 밀어보내고
그자리에 들어가지요...
아 따뜻해~~~16. 염장
'09.1.16 3:31 PM (218.237.xxx.119)제발 이런 닭살스런 글로
소금밭 만들지 마세요~~~~~~^^
..부러운 나머지 억지..17. 염장댓글
'09.1.16 3:32 PM (124.197.xxx.104)모유가 안 나와 분유 수유했는데
아이들이 신생아때 3시간 간격으로 깨서 우유 먹었어요.
남편이 3시간 간격으로 알람 맞추고 새벽에 2-3번씩 일어나 우유 먹였어요.
알람을 맞추고 아이들보다 일찍 깨서 우유병에 우유 담아 놓고
아이들이 울려고 뒤척! 하면 냅다 안고 먹였습니다.
아이 우는 소리에 제가 깰까봐 미리미리 우윳병 준비하는 센스~
두 아이 밤중수유는 남편이 다 했습니다.18. 아주 염장질
'09.1.16 3:39 PM (218.237.xxx.119)아유~
안그래도
소금밭에..
왕소금을 가마니로 갖다 뿌리시네요.....제대로 염장 댓글 이십니다.^^19. .
'09.1.16 3:41 PM (222.235.xxx.57)무슨 복이죠 난 그런거 아이 둘낳으면서도 못받아봤는데 진짜 눈물난다.
난 전생에 나라에 큰 죄를 지었나보다 생각합니다20. 이런
'09.1.16 3:45 PM (210.124.xxx.61)이런게 염장질 이라고 하죠,,
짜증 지데로다..^^21. ...
'09.1.16 3:46 PM (222.98.xxx.175)나안....전생에 매국노였나봐요...ㅠ.ㅠ
22. 행복
'09.1.16 3:47 PM (61.81.xxx.6)ㅎㅎ 넘 배려깊은 남편이에요~~~ 멋져부러
금방 동생 생기겠네요 ㅎㅎ23. 가은맘마
'09.1.16 3:59 PM (211.32.xxx.43)큰애낳고 제가 젖병삻아본거는 손에 꼽을거 같구요 둘째임신8주 들어가는데요 집에가면 큰딸밥챙겨주는거 빼고는 하는게 없네요 설겆이, 청소, 세탁기 돌리는거 ... 신랑이 해주워도 제맘에 안들어서 아줌마 쓸까 했더니 어디 맘에안든데 있어? 그냥 지내야 할까봐요
24. 부러버랑
'09.1.16 4:00 PM (118.32.xxx.43)부럽습니다.... ^^*
25. 좋겠다~
'09.1.16 4:03 PM (221.138.xxx.7)우리 딸도 그런 남편 만나면 좋겠다.
그런 남편 만나는 tip 좀 가르쳐 주지. ㅎㅎㅎ26. 아웅~
'09.1.16 4:45 PM (121.138.xxx.119)내생에 저런 남편만들기는 글렀고..
우짜든동 내 딸은 부디 저런 남편 만나기를..27. 떼용~
'09.1.16 4:56 PM (211.219.xxx.101)그쵸? 분명히 좋은 남자들도 있죠? 이런 이야기 많이 하고 듣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근데 아직은 진정 복받은 극소수의 여인네이십니다..
28. 둘리맘
'09.1.16 5:26 PM (59.7.xxx.146)저런 잠자리에서 하루만 지지고 나면 산후풍이 다 없어지겠넹^^
29. 부끄
'09.1.16 5:32 PM (117.53.xxx.196)전 19금에 관한 이야긴가 하고...들어와봤네요..ㅎㅎ
부끄럽네요..혼자..
부럽네요..앞으로도 서로 위해주며 행복하게 사세요...30. 제니
'09.1.16 6:04 PM (165.243.xxx.135)저는 발이 찬 사람입니다.
자려고 누으면 발이 차서 잠이 잘 안오죠...
그러면 신랑은 자기 살에 발을 대라고 합니다.
그럼 너무 따뜻하죠...
그리고 제 마음도, 발도 금방 온기가 생김답니다.
그럴땐 항상 "아 사랑이 느껴진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이런글 읽으면 행복해져요^^31. ....
'09.1.16 6:47 PM (58.227.xxx.105)좋으시겠어요 전 왜 그런 복이 없을까요?
애를 셋이나 낳았는데도 한번도 수유 해준적도
없고 뭐해준게 없네요 넘 속상해요~~~~32. ㅎㅎ
'09.1.16 7:08 PM (122.37.xxx.83)너무 부럽네요.
전 창가쪽 바람 슝슝 들어오는쪽에 잡니다.
남편이 어느날 그러대요.. 추운데서 자서 자기가 고맙다구요. @.@;;;33. ㅋㅋㅋ
'09.1.16 7:18 PM (116.36.xxx.172)울남편도 그러는데...
그런데 전 몸에 열이 많아서 싫거든요
시원한듯한 잠자리가 좋은데...
울신랑 싫다고해도 내자리에 꼭먼저 누웠다가 자기자리...창가쪽으로 옮기네요
번번히 데워놓는거라고 하면서...ㅋㅋ
내가 창가쪽으로 가고싶어도...창가쪽은 왜그렇게 싫은지...34. 오늘밤
'09.1.16 8:46 PM (61.254.xxx.168)엔 저도 남편 자리 좀 따뜻하게 데펴놓아야겠네요.
35. ㅋㅋㅋ
'09.1.16 9:09 PM (211.186.xxx.185)울남편님이 그러시는데...난 하나두 안 부럽넹~~~ㅋㅋㅋ
36. 따따블 염장질이에요
'09.1.16 9:58 PM (119.203.xxx.105)울 신랑 출근 시간이 불규칙한 저를 위해 매일매일 10분전에 차 데워놓고와요. 눈 온 날은 눈 걷어내고.... 근데 저한테만 잘하고 아이한테는 별로에요. 아이 줄라고 사과 깎고 있으면" 그거 맛있겠다. 이거 자기 먹고 저~거 깎아줘.." 아이한테 좀 성질부리면 아이가" 아빠, 날 보지 말고 엄말 봐.." 그러면 바로 절 보고 싱글벙글 해요..푸하하하하...지송지송..
37. ^^
'09.1.16 10:58 PM (122.36.xxx.221)제 짝이 애처가의 지존인줄 알았더니 만만찮은 남편분들 많네요.
이참에 신랑을 주마가편해봐야겠어요 ㅎㅎ38. 그러게요
'09.1.16 11:04 PM (211.244.xxx.150)저도 생각해보니 아이없이 맞벌이 하던 시절 남편이 겨울에 춥다고 나가서 제가 출근할 차 시동걸어 놓고 차에 내린 눈 다 쓸어 놓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첫애때는 새벽에 저 자라고 일어나 애를 봐주었던 기억... 그때 정말 꿀같은 잠이었어요.
원글님 참 부럽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울 남편도 배려깊은 사람이었네요. ^^39. 부러우면
'09.1.16 11:15 PM (116.33.xxx.5)지는거당!!!
40. ...
'09.1.16 11:31 PM (118.221.xxx.154)전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나봐요..왜냐면 누군가의 체온으로 뜨듯해진 잠자리에 드는 게 전 너무 싫거든요. 의자 같은 데도 딴 사람이 뎁혀놓은 건 왠지 싫어요... 그냥 전 요즘 전기요를 침대에 깔고 미리 예열해뒀다가 잠들면서 끄면서 자는데...ㅎㅎㅎ
41. 돼지돼지
'09.1.17 2:59 AM (125.137.xxx.69)전 침대 바깥쪽에 누워있으면 신랑이 안으로 들어가서 자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전에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 너 누웠던 자리가 따뜻해."
헉스.42. 저
'09.1.17 3:18 AM (58.232.xxx.137)제목만 보고 이상한 상상(?) 하고 들어왔어요. ^^;; 후다닥 도망갑니다. 부러워요~~
43. 댓글을
'09.1.17 3:23 AM (124.199.xxx.85)달고 가게 하시네요~
나름 저희 남편도 잘한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하고 살아가는데....
지대로 행복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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