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신랑에게 대체 무슨일이...

우주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10-03-13 16:18:52
어제 술 약속이 있다고 해서 알았다 하고 기다리다
11쯤 전화하니 친구랑 단 둘이 마시고 있더라구요.
근데 전 괜히 그 친구랑 술 마신다고 하면 싫더라구요
예전에 시부모님도 그 친구를 마음에 안들어하셨다고 하던데...
어쨌든 빨리 들어오라고 하고 잤는데
5시 반쯤 눈을 떠보니 안 오거예요.
핸드폰을 보니 문자 메시지가 7개
(연말정산때문에 제 카드로 다 쓰거든요. 그래서 신랑이 카드 쓴 내역이 들어오는데...)
12시 쯤 호프 50,000
2시 쯤 동그라미? 70,000
그다음 연속 30분간격으로 현금써비스가 20만원 15만원 10만원 이렇게 인출된 거예요.
불길한 생각이 들어
카드 정지 시키고 전화거는데 전화도 안받고
근데 좀 이상한게
강도나 안좋은 일을 당했다면 한번에 인출한 금액이 어째
저렇게 인출하는 건 완전 신랑 스케일이거든요
(한달 용돈을 다 쓰고 늦은 밤 택시비 없을 때 십만원씩 아주 가끔 현금써비스 하는데
그때부터 걱정이 되서 완전...
아침 8시
전화가 왔어요
택시비 가지고 내려오라고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니까
눈 떠보니 노래방이라 부랴부랴 온거로
자기 정말 기억이 안난다고
친구랑은 11쯤 헤어졌다하고
진짜 기억이 안난다고

도데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30분간격으로 현금써비스를 5번이나 받았던 걸까요

근데 참 운도 좋은게
오늘 시어머니 시골 가셔야 해서 우리집에 왔거든요
그러니까 큰 소리도 못내고 따지지도 못하고

완전 ......

나이 마흔 넘어서 기억이 안 날때까지 술 마신거며
기억도 못한다하니......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평소 행실은 바른 사람인데...)

어쨌든 여자의 직감인지 전 그 친구랑 술 마신다고 하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는데
기어이 이런 일이...
그 친구때문은 아니지만 시작은 그렇게 같이 술을 정도 없이 마신거라...
IP : 114.201.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기적인 남편
    '10.3.13 4:22 PM (116.123.xxx.193)

    술취해서 기억이 안난다.
    눈떠보니 여관이더라.
    울 남편 레파토리랑 같네요.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가는 일은 분명 뭔가 있더라구요.
    그나저나 돈인출건에 대해선 알수가 없군요.

  • 2. 야밤에
    '10.3.13 4:24 PM (124.49.xxx.81)

    그돈 찾아서 어디다 썼을까요?
    그냥 지나칠일은 아니지 싶은데요

  • 3. 그걸
    '10.3.13 4:28 PM (211.216.xxx.173)

    그냥 두세요? 전 먼지나게 패서 시가로 내쫒아버릴래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 그러세요.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돈을 세차례나 뺀걸
    기억 못할까요? 뭔가 숨기고 있다에 제 손모가지 겁니다.

  • 4. ㅡ.ㅡ;;;
    '10.3.13 4:41 PM (125.146.xxx.98)

    에효...남자들이란...쩝

  • 5. 이상???
    '10.3.13 4:49 PM (124.53.xxx.69)

    친구랑 11시쯤 헤어졌는데 .. 호프집 결제는 12시? 동그라미? 은 2시경?
    깨어보니 노래방????
    현금서비스는 차치하고라도 이것만으로도 말 안되는데요?
    그럼 친구분 먼저 가시고 혼자 술 더 드시다가 혼자 노래방 가신거래요?
    카드 분실하지 않고 남편분께서 가지고 계시다면 ... 뭔가 거짓말 하고 계신 거 같은데요

  • 6. 카드를
    '10.3.13 5:04 PM (59.12.xxx.253)

    신랑이 분실한게 아니라면 본인이 뺀거지요
    상삭적으로 남의카드로 돈 빼서 고이 도로 가져다놓는다는건 ...
    남편한테는 아무래도 다른사람이 돈 뺀거같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cctv 함 봐야겟다 떠보세요
    어찌나올지요

  • 7. ..
    '10.3.13 5:26 PM (59.17.xxx.109)

    기회는 이때가 몽땅 카드 회수하세요.. 언제 술먹고 정신을 잃을지.. 또 언제 갑자기 술을 먹게 될지 모르잖아요..?
    용돈으로 주시고, 정급하면 빌려쓰라 하세요..
    진짜건, 가짜건 나쁩니다.

  • 8. 추리
    '10.3.13 6:16 PM (118.217.xxx.228)

    동그라미는 아마도 노래방 이름일 수도 있구요.
    노래방비 3만 도우미 두명 4만 일 수도 있구요.

    30분 간격의 현금서비스 금액이 그정도라면
    게임방(?) 정식 명칭은 모르지만요, 바다스토리 이런거 도박성 게임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의 행실과 친구와 밤교류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친구따라 또는 " 해보니 정말 재미있다. 승산도 있더라." 등의
    꼬임에 넘어갈 수도 있겠죠.

    완전 짐작성 추리였습니다.

  • 9. ......
    '10.3.13 6:17 PM (115.140.xxx.151)

    지나는 길에 원글님 고민과 무관한 댓글 달고 갑니다.
    현금서비스 작은 금액이라도 수시로 받으면 신용 등급이 내려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신용 관리하신다면 가능하면 현금서비스는 이용하지 마세요.
    저라도 카드 확 회수해버리겠습니다.

  • 10. 버릇고치기
    '10.3.13 8:11 PM (58.225.xxx.217)

    카드해당 은행에 아는사람있다 뻥치시고 솔직히 말않하면 CCTV확인한다하세요.

    글고,,그 술집인지 노래방도 찾아간다하세요. 카드분실후 승인난거라고 난리부르스 치세요.

    외박한것도 죄,

    술집서 카드승인한것도 죄,

    현금서비스한것도 죄,,

    기억않난다는게 말이 되나요?

    저런 버릇 않고치면 계속 술마시고 기억않난다 할걸요..

  • 11. ....
    '10.3.14 12:33 AM (119.196.xxx.57)

    맞아요. 그냥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세요. 카드 누가 썼는지 본다고..

  • 12. 맞아요2
    '10.3.14 2:37 PM (124.49.xxx.81)

    경찰에 신고해서 카드사용 누가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당신을 믿을수 없다고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480 가르치는 일에만 허덕이고픈 초등교사가 초등교육전문성에 대하여 4 초등교사 2010/03/13 950
529479 보험 걱정이 솔솔 드네요.. 1 나이드니 2010/03/13 484
529478 스페인 말라까... 3 여행 2010/03/13 470
529477 울집(아파트) 공시지가 어떻게 확인할수있나요?? 2 보육료지원 2010/03/13 4,805
529476 미래에 대하여.. 1 딸 남자친구.. 2010/03/13 394
529475 강아지 산책후, 발 닦는 문제.. 12 강아지 2010/03/13 3,301
529474 수학 공부 계획 좀 봐주세요 1 재수생?? 2010/03/13 434
529473 마츠모토준..아세요? 10 ... 2010/03/13 1,583
529472 남편이 지방으로 직장 구하면... 5 산넘어 산 2010/03/13 669
529471 "비닐" 재활용 분리수거 금지..어디다 신고해야 하나요? 8 2010/03/13 1,589
529470 코스트코 컵케익이랑 네모난 대형 생일 케익 맛있나요? 14 코스트코 2010/03/13 3,133
529469 된장국에 밥말아 먹는거 너무 맛있어요.... 12 된장녀 2010/03/13 2,627
529468 마포 공덕동 래미안 살기 괜찮나요? 10 궁금이 2010/03/13 2,041
529467 MB '독도 발언' 기사에 댓글 6만8천5백개 7 독도는 한국.. 2010/03/13 869
529466 인터넷서 핸드폰 바꾸는거 위험한가요? 6 .. 2010/03/13 751
529465 면세점에서 말고 인터넷으로 면세상품 살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3 처음가는외국.. 2010/03/13 682
529464 잠실근처 대게 부페나 대게 음식점 알려주세요. 3 대게 2010/03/13 945
529463 도가니, 사골, 우족, 잡뼈... 4 모르겠어 2010/03/13 750
529462 병있는 여자랑 사귀어도 괜찮아요? 39 ... 2010/03/13 9,493
529461 국경없는기자회 “한국은 인터넷검열 감시 대상” 2 세우실 2010/03/13 274
529460 보험설계사가 추천하는 적금식 보험 어떤가요? 4 벙어리 냉가.. 2010/03/13 946
529459 팥죽에 새콤한 맛... 상한걸까요?ㅠㅠ 3 궁금 2010/03/13 878
529458 괴물 이야기 .공포이야기. 영화 코렐라인이 재밌다는 아이..초등4학년 4 특이한건지 2010/03/13 456
529457 아파트 방 하나 가구로 채우고 월세 주는것 10 창고방 관리.. 2010/03/13 1,836
529456 우리 신랑에게 대체 무슨일이... 13 우주 2010/03/13 3,735
529455 법정스님 3월 10일 "단팥죽 먹고 싶다"… 밤 깊어지자 "아파, 아파" 고통에 뒤.. 4 _()_ 2010/03/13 2,291
529454 법정 스님이 시주받으신 길상사에 이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있었군요 4 영화같은사랑.. 2010/03/13 1,807
529453 박쥐가 된 딸 8 자식 2010/03/13 1,735
529452 버버리가방 3 또가방 2010/03/13 1,084
529451 학교에 간식넣는것에대한 찬.반.... 23 간식 2010/03/13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