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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동실에 작은 눈사람 만들어 넣은 우리딸...

초등5여아 조회수 : 2,528
작성일 : 2010-03-12 16:31:12
엊그제 눈온 날...퇴근해서 저녁준비하느라 냉동실을 열어보니
자그마한 눈사람이 냉동실 한가운데 떠억~하니 놓여 있는 거예요.
제가 쓰는 냉장고는 결혼할 때 샀던 에르쥐~것인데 요거이 좀 튼튼해서
지금까지 14년차 쓰고 있는 구닥다리 냉장고예요.
3칸짜리 냉동실에 어색하게 서있는 눈사람을 보고 너무 놀라서

00아! 너 이거 니가 넣은 거야???

엉.  여름까지 잘 놔둬.  빙수해먹게.... ㅡ.ㅡ

아이 앞에서는 안웃었지만 혼자서 저녁준비하면서 한참 웃었어요.
내 생애 내가 쓰는 냉장고에서 눈사람을 만나게 될줄이야...하면서요..

여러분들 5학년 아이들도 아직 저런 어린(?) 행동을 하는지요?
키는 아주 커서 올여름쯤 초경을 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만치 덩치는 큰데
가끔씩 울딸이 너무 더딘게 아닌가 싶을 만큼 아기처럼 굴어서
제가 좀 걱정이 되기도 해서 여쭤 봅니다.^^1
IP : 218.146.xxx.8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2 4:34 PM (123.204.xxx.239)

    천진난만한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 2. 빙수
    '10.3.12 4:34 PM (128.205.xxx.143)

    빙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님 너무너무 예뻐요.
    그리고 아주 똑똑하고 재치 만점이네요.
    뽀뽀 많이 해주세요.

  • 3. 전..
    '10.3.12 4:34 PM (222.239.xxx.103)

    제가 아직 그러는데요^^;;
    서른세살이구요...ㅠ.ㅠ

  • 4. ^^;
    '10.3.12 4:35 PM (180.70.xxx.229)

    아~~~~아~~~~
    이런 딸 갖고 싶어요...
    넘 사랑스러워요.^^

  • 5. 아웅~~
    '10.3.12 4:35 PM (125.131.xxx.167)

    너무 귀여워요~~
    여름까지 잘 놔둬 빙수 해 먹게..ㅋㅋㅋ
    좀 시크한 따님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

  • 6. 그게요...
    '10.3.12 4:39 PM (211.114.xxx.82)

    국어 교과서에 그런 내용이 나오죠...
    눈사람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 7.
    '10.3.12 4:44 PM (115.86.xxx.31)

    귀엽네요.. 티비서 보니까 미국 캘리포니아에 20여년전에 기상이변으로 눈이 왔답니다. 그때 작은 눈사람 만든걸 지금까지 냉장고에 보관한 할머니가 나오더라구요..ㅋㅋ 아이도 비슷한 생각 아닐지..여름까지 기다렸다가 후기 써주세요~~~ ㅋ

  • 8. 우리아들도
    '10.3.12 4:45 PM (119.198.xxx.115)

    회사에서 일하는 아빠를 위해서 눈사람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었어요~<아빠는 일하시느라 이렇게 눈사람 만들수도 없겠지~>하면서 눈사람을 열심히 만들어 눈 붙이고 코붙여서 냉장고에 두더군요. 그날 밤에 회식후에 들어온 신랑한테 보여주니, 아주 감동스러워 하데요~
    아이들, 참~이뻐요...

  • 9. 따님 귀엽네요
    '10.3.12 4:49 PM (61.99.xxx.82)

    일전에 TV에서 개그맨 김정렬씨가 부인과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대만 출신인 부인이 태어나 눈을 본 적이 없어서 한국과 대만에 헤어져 있는 동안,
    겨울에 눈 사람을 만들어 냉동하고 그걸 또 꼭꼭 포장해서 보냈다 하더라구요.
    그 정성에 부인(당시엔 연인)이 감동을 받았다던데....

    따님 발상이 참 귀엽네요.
    갑자기 너무 조숙햇서 성장통에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성장하는 게 보기 좋으네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

  • 10. .
    '10.3.12 4:50 PM (221.148.xxx.118)

    정말 혼자서 엄청 웃으실만하네요.. 아이고 사랑스러워라.
    저도 냉장고에서 눈사람을 만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슬그머니 해봅니다..

  • 11. 초등5여아
    '10.3.12 4:55 PM (218.146.xxx.86)

    ㅎㅎㅎ
    딸래미 초경후 사춘기 오면 어쩌지...하면 걱정을 한켠 많이 하고는 있는데...
    요기조기 털(?)이 나오면서...
    엄마...잠지에 털이 많이 나왔어...그중에 요게 제일 길어...함 볼래?
    그럴 땐 아무리 내자식 기저귀 갈아주며 키웠지만 차마 못보겠던데
    딸아이는 아직 아무렇지도 않은지 엄마니까 괜찬아..이러네요.
    암튼...아직은 살가운 딸래미여서 좋기는 합니다.^^

  • 12. ^^
    '10.3.12 5:01 PM (119.207.xxx.31)

    4학년인 우리딸이랑 똑같네요^^
    우리집 냉동실엔 눈사람 두명이 있어요....

  • 13. ^^
    '10.3.12 5:03 PM (114.205.xxx.236)

    초등 2학년이던가....? 국어 교과서에 주인공 남자 아이가 눈사람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 두는 이야기가 나오죠.
    근데 그 애지중지하는 눈사람을, 갑자기 밤에 열이 펄펄 끓어 아픈 아이의 열을 내리는데
    쓰게 되고...그렇게 녹아 버린 눈사람과 아이는 이별을 하게 되는 이야기요.
    그 이야기를 읽다가 어찌나 슬프던지 우리 아들 앞에서 눈물 참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따님의 눈사람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또 코끝이 찡~~^^;;
    절대 꺼내 버리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소중한 동심이잖아요.^^

  • 14. .......
    '10.3.12 5:08 PM (125.191.xxx.34)

    제 아들은 중3인데 냉동실에 눈사람 얼려요;;
    얼굴은 완전 노는 애처럼 생겼는데 정작 노는 것 보면 아기같다는....

  • 15. -
    '10.3.12 5:12 PM (221.155.xxx.11)

    우리집에도 있답니다.
    1월초에 온 눈으로 만든...
    지금은 꽝꽝 얼음되어 한덩이 굴러다녀요.

  • 16. .
    '10.3.12 5:16 PM (221.148.xxx.118)

    "^^"님 댓글 읽으니 아우,, 제가슴이 다 먹먹~ ㅠㅠ

  • 17. ㅋㅋㅋ
    '10.3.12 5:30 PM (121.182.xxx.91)

    귀여운 따님의 대답이 좀 감상적일 줄 알았는데
    .....빙수 해먹게.......
    너무 아이답네요 ㅋㅋ

  • 18. --
    '10.3.12 8:33 PM (121.161.xxx.188)

    우리집은 만두 모양으로 빚어서 넣어놨어요. 역시 5학년;;;

  • 19. 울딸초5
    '10.3.12 9:02 PM (121.138.xxx.114)

    해마다 넣어놔요..올해도 거르지 않네요...^^

  • 20. 울딸도초5학년이예요
    '10.3.12 9:16 PM (116.38.xxx.42)

    여기는 눈이 아주 드문지방인데 올해 눈이 많이왔을때 눈을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얘도 키가 150이넘어서 생리할까 걱정인데 하는짓은 아기랍니다
    잘때는 더 아기같이 이뻐요.

  • 21. ..
    '10.3.12 10:18 PM (110.14.xxx.110)

    네 지난달에도 넣어두더군요 ;; 매년그래요
    다들 하는짓이 아기같아요

  • 22. 8살 딸아이
    '10.3.12 10:38 PM (116.125.xxx.250)

    그러던데.. 앞으로 최소 4년은 넘게 봐야되는거군요..ㅜㅜ

  • 23. ㅎㅎ
    '10.3.13 7:06 AM (97.113.xxx.143)

    빨리 먹으라 하세요. 승화?되어서 몇달 안가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눈만 오면 그러는데.. 사실 애 아빠가 처음 시작했어요. 아이 어릴때 매일 업구서 한번씩 보여줬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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