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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보고 나중에 공부 안하겠다고...열받아요
도란도란 얘길 나누는데 저희 아이가 좀 활달하게 노는걸 보더니
(자기 아이는 좀 조용한 스타일)
저보고 "에휴~OO이는 나중에 공부랑은 거리가 멀겠다 저래 노는걸 좋아하니..."
이말하는데 짜증이 확~올라와서 제가 "잘놀면 좋은거지 공부 안한다고 누가 그래?"
이러니까 자기 조카들 봤을때 욕심많고 차분한 애가 공부를 더 잘하고 어쩌구
그러면서 얘길하는데 열이 확~받아서 먹고있는 떡볶기를 그 친구입에
쑤셔넣으며 "닥쳐!"라고 하고싶었어요...계속 기분 꿀꿀하고
전 아이 신나서 놀면 같이 손뼉치면서 놀거든요
그 애미나이 망언때문에 쇼파에 한 30분 누워있었네요
1. 망언
'10.3.12 4:20 PM (122.32.xxx.63)맞네요..
또 다시 그런말 하면 요즘은 잘 노는 애가 공부도 잘 하더라고 말해 주세요.2. 참
'10.3.12 4:21 PM (116.123.xxx.193)그게 그렇게 안될까요?
입조심이요.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 생각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는 사람들 많아요.3. ..
'10.3.12 4:21 PM (116.126.xxx.190)"난 공부 잘하건 못하건 행복하기만 하면 돼, 하지만 그렇게 남의 아이 장래를 마음대로 말하는 건 기분이 나쁘다" 라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럴 땐 상대방 기분 배려하지 마세요. 근데, 참 대답하려 해도 그게 박자가 안맞을 때가 있지만요.
4. 지나다
'10.3.12 4:22 PM (114.207.xxx.135)막말하는 사람들 정신건겅상 옆에 두고 싶지 않은 1인입니다.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멀리 하세요.어릴땐 활달하게 놀아야 몸도 건강해질뿐더러 민첩성,이라든지 사교성을 비롯해서 나중에 공부로 얻을래야 얻지 못하는 많은걸 얻을수 있답니다 전 부럽네요..5. 둘리맘
'10.3.12 4:23 PM (112.161.xxx.236)근래에 들어 본 말 중에 가장 무식한 소리네요.
6. 망언2
'10.3.12 4:23 PM (125.178.xxx.243)망언 맞네요.
재밌게 놀아주세요..
잘 놀고.. 충분히 논 아이들이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한데요.
요즘 육아지침서나 방송에서 강조 또 강조하는 부분인데 친구분 시대에 뒤떨어지시는듯~7. 그 에미나이
'10.3.12 4:24 PM (119.67.xxx.25)나중에 지가 그런소리 들을겁니다.
넘 약올라 마세요.8. ...
'10.3.12 4:26 PM (218.156.xxx.229)그 엄마는 뭐 믿고 그런 무서운 말을 막 하는 걸까요???
9. ㅋㅋ
'10.3.12 4:26 PM (218.38.xxx.130)열이 확~받아서 먹고있는 떡볶기를 그 친구입에
쑤셔넣으며 "닥쳐!"라고 했어요
라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ㅎㅎㅎ10. ...
'10.3.12 4:29 PM (59.6.xxx.11)너무 오버신거 같아요. 진지한 얘기도 아닌걸 질색을 하고 달려드시는 것도 좀..입에 쑤셔넣는 다느니..30분간 누워있는다느니...
물론 그 엄마두 잘못했어요^^;11. 오바
'10.3.12 4:31 PM (202.7.xxx.130)아니예요.. 그 애미나이! ㅋㅋ무식한 엄마 맞네요..
근래에 들어 본 말 중에 가장 무식한 소리네요. 2222222222212. ..
'10.3.12 4:31 PM (116.126.xxx.190)위님아, 진지한 얘기도 아니다? 진지하게 저렇게 얘기하면 병자입니다. 그리고 쑤셔넣어도 됩니다. 알겠어요?
13. 말한대로
'10.3.12 4:37 PM (119.194.xxx.189)거두리니~! 저희애들 애기때 다리가 짧다는둥~디룩디룩 돼지 같다는둥..
울시누가 그런 막말을 하더이다 (장손이라고 무지 이뻐하면서도 ,,말뽄새가ㅡ..ㅡ;;)
지금요~~~? 울아들 키도크고...(다른건 고슴도치 될거같구요..ㅎ)
시누아들 제대후 완전 살찌고 키가 170 남짓합니다...14. 궁금
'10.3.12 4:44 PM (125.130.xxx.47)동네친구란 사람 좀 웃기네요.
우리 막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몇 몇 엄마들이 제 앞에서 개구쟁이 3명으로 꼽더군요.
나중에 이렇게 입 방정 떤 엄마들 ...이하 생략 할게요.
그 말 들으면서 만약 우리 애가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 저런 말 할 수 있을까 했지요.
전 나이 차 많은 형이 있어서 막내는 이뻐만 하면서 그냥 방치하듯이 키웠어요.
우리 막내는 입학해서 몇몇 엄마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아무튼 받아쓰기 꼴등, 수업시간에 복도에 걸어나가서 준비물 꺼내오기등등..
학교 끝나고 해 질 때까지 이 친구 저친구랑 놀기...
그러다보니 집에 오면 밥 먹자마자 쓰러져 자느라고 숙제도 안해가고
또 벌 서고..
하지만 이렇게 놀기 좋아하는 막내가 가을 운동회때는 달리기 대표 하더군요.
수영 스케이트 개인 훈련시키는 엄마들이 달리기 대표를 부러워하는 눈빛...
결론은 일학년 말에 개구쟁이 우리 막내가 전교에서 몇 명 없는 올백 받았다는 거지요. (8학군 지역 학교에요)
저에게 입방정 떤 엄마들이 아이 학원이니 뭐니 그렇게 아는 척 하던 엄마들이었어요
1학년 시험대비 공부방도 보냈더군요.
아이들이 개구쟁이라도 본인이 목마르면 해요.
개구쟁이 아이도 놀다가 지치기도 하고 공부도 잘 해서 주목 받고 싶어해요.
극성맞은 엄마들과 학부형이 운영하는 치과에서 계속 치료 받으면서 돈 안내는 선생님 (이 사람이 교무주임 이었답니다.) 그리고 그 반 아이들 속에서
엄마는 아이 학교 생활을 방치하고 그러니까
아이가 공부도 달리기처럼 1등 하고 싶어 했었어요.
그리고 초등생 엄마 같은데
초등생 공부 가지고 이야기 하는 거 우스운 거지요.
정말 공부 잘 하는 아이들 엄마는 그런 말 안할 거에요.15. 참~
'10.3.12 4:49 PM (119.198.xxx.115)애 인생가지고 자기 생각으로 단정짓는 사람들 보면 이해불가더라구요.
어떤 누구도 아이 인생을 어떻다 하지 못하죠~부모라도 그렇구...
원글님~그런 친구말에 더이상 신경쓰지 마세요~16. 떡볶이를 콱~
'10.3.12 4:53 PM (114.108.xxx.167)입초사 떨다간 어떻게 훅~갈지 모릅니다. 아직도 노는 애가 공부 못한다는 무식한 발상을 하고 있는 엄마가 있다니...그 떡볶이 그냥 콱~입에 쳐 넣지 그러셨쎄요 ㅎㅎㅎ
17. 진지한 얘기가
'10.3.12 5:33 PM (221.146.xxx.74)아니라도 말은 가려야 합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믿지 않아도
말은 하는게 아니라 뿌리는 거라는 말은 믿습니다.
그리고 저런 말은 상대방에 대한 폄하이고
듣는 상대에 대한 무례에요18. 헐~
'10.3.12 6:46 PM (114.206.xxx.222)그 에미나이(^^?)가 뭘 몰라도 한참 모르시는군요.
어릴 때 땀을 뻘뻘 흘려가며 신나게 원도 한도 없이 잘 뛰어 놀아 본 아이들이
그렇게 충분히 잘 놀았을 때의 기분좋은 만족감의 경험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러다 다른 일에 열중하게 되면 또 그만큼 열심히 하게 된다는 걸 말이지요...ㅎ
자식키우는 엄마가 되어가지고 그런 한치 앞을 못 내다보는 짧은 식견으로
어린 아이한테 그런 반풍수 선무당같은 발언을 하시다니~ ㅎㅎㅎ19. 펜
'10.3.13 3:16 AM (221.147.xxx.143)그 분이 확실히 말실수 하셨네요.
직접 할 말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그것도 유치원 아이를 데리고는 말이죠;;
그럼에도, 무조건 화만 내지 마시고 좀 냉철하게 자녀분을 돌아보시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잘 놀면 옆에서 같이 좋아하고 하셨다는데, 경우에 따라 이게 좀 과한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수업 중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집중을 하지 않으며 노는 걸 좋아하고 활달한 아이들이 있죠.
물론 원글님 자녀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보지도 않았으니 알 수는 없죠^^;),
다만,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불쾌해 하시기 보다는
자녀분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관찰할만한 기회로 잘 활용해 보시란 거죠.20. 이런 경우
'10.3.14 2:05 AM (118.176.xxx.24)입이 방정이네요.. 똑같이 자기자식에게 저런말 하면 좋은가요?
진짜 어쩜 같은 말을 해도 참..
자식키우는 사람이 남의 자식갖고 말하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아마 언젠가는 그런말 입에서 안나올 날이 꼭 올겁니다..
그 애미나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