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사람이 들되었습니다
저를 아는사람은 모든 다 알죠
기억력도 엉망이고
길잘 가다가 그냥 넘어지고 부딪히고
말하다가 혀가 꼬여서 말이 막 헛나오고
아니 혀가 꼬였다기 보다는 이상하게
모순이라고 해야하는데 모준이라고 하기도하고
김치찌개할께 해놓고는 된장찌개 해놓고
애들에게는 그리 문열어주지 말라고하곤
덥썩 덥썩 열어주어서 곤란한일도 한두번아니고
암튼 제가봐도 참 든된 사람이 맞거든요
울아들놈이 그림을 좀 그립니다
초중때 학원을 다녀서 제법 그리지요
고등올라와서는 미술하지않겠다고 하고 지금 공부중인데
이녀석이 집에 있는 화이트 보드에
곰과 호랑이그리고 쑥과 마늘을 그려놓고는
우리엄마는 쑥과 마늘을 백일동안먹어야한다라고 써놓앗더군요
딸아이 말이 사람되라는소리같다면서 ㅋㅋ 웃더군요
아들녀석에게 물어보니 그냥 쑥과 마늘먹어야한다고 한것이라고 하고
치
나쁜것들
이정신없는 엄마가 니들키우느라 이리 된것인데 나쁜것들
근데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적부터 좀 그랬던것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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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아들놈 저보고 쑥과 마늘먹고사람되라네요^^
나쁜*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10-03-03 12:29:17
IP : 121.151.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
'10.3.3 12:39 PM (203.234.xxx.122)저도 그래요.
2PM은 항상 이피엠으로 말하고, 3D영화를 삼디영화라고 말해요.
그런데 애들과 남편이 웃어요.
저는.. 그러면 안돼?..라고 뻔뻔합니다.
투피엠이나 이피엠이나, 쓰리디나 삼디나 그게 그거잖아요.
애들에게 "반찬 냉장고에 넣어줘"..라고 생각하고
입으로는 "반찬 쓰레기통에 넣어줘"..라고 말합니다.
이런 제가 오래 전에 학원에서 학생들도 가르쳤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엄청 헤깔려했지요.
칠판에는 동사라고 쓰고, 말로는 명사라고 설명하는 이상한 선생님..ㅋ
그래도 학생들이 저를 참 좋아했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제가 우스워서가 아니었을까합니다.2. 우리끼린...
'10.3.3 3:02 PM (119.195.xxx.20)이해해요...
저도 어제 아이들이 과자먹고 책상위에 그대로 버려놨길래..
짜증 내면서 "쓰레기좀 제때 제때 냉장고에 좀 버려!!"
아들놈들 네네 쓰레기는 냉장고에~~ 흑3. 울언니
'10.3.3 4:39 PM (117.53.xxx.207)50살 된 우리 언니 2년 전에 파리바게트 빵집 찾아나섰다가 못찾고서, 눈 앞에 파리바게트 간판을 바라보며 파리바트게는 또 뭐야? 하면서 그 부근을 뱅뱅돌며 찾아헤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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