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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상장때문에 생긴일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가지 받는 아이도 있고 모든 상을 다 받는 아이도 있고 그래요. 특별히 잘한거 뽑아서 주는게 아니고, 빠지지 않고 제출하면 모두 주는상입니다. 뭐 거창하지는 않고, 양말하나 정도 선물에 종이 코팅해서 상장만들어줘요.
아이가 욕심이 많아서인지, 우리아이는 매년 모든 상을 다 받아왔어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구요.
헌데 같은 친구 엄마 이일로 유치원에 전화걸어 엄청 화내고 원장,원감,담임,부담임 선생님 모두에게 화를 냈다더라구요. 아침에 아이보내려고 나갔더니만, 거기 모여있는 유치원엄마들에게 아주 열성을 토하면서 말을 하는겁니다. 본인 아이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는데,아이가 받고 싶어서 속상했나봐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구요
근데 이 엄마나, 아이나 정말 제대로 암것도 안해갔더라구요. 아이가 그런거 하는걸 무척 싫어라 한다고, 거의 제출조차 안하고, 날짜도 맨날 어겨서 보내고 그런거 알거든요.
근데 유치원에 전화해서 왜 비싼돈내고 보내는 유치원에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냐고, 그냥 모든 아이에게 제대로 해가건 하지 못했건 간에 똑같이 상을 줘야지 왜 제대로 해간 아이에게만 상을 주며,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냐고, 모두에게 주던지, 아니면 상자체를 없애버리라고 아주아주 난리를 치는 겁니다.
그 이야기를 아침,오후 아이 데리러 나올때 마다 난리치며 말을 하는데 솔직히 저는 우리아이가 꼭 상을 다 받아서가 아니라, 받지 못하더라도 그건 아이가 안해갔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거라 생각되거든요
열심히 한 아이와 열심히 하지 못한 아이에게 똑같이 상이 주어진다면 그건 공평치 못한거라 생각되구요.
또 열심히 못해서 상을 못받았다면 상받은 친구에게 박수쳐줄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 엄마의 분노중에 하나는 상받는 대다수의 아이들에게 박수만 치다가 돌아온 아이가 너무 너무 안되고 불쌍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만든 유치원이 너무 괘씸하다는 것이지요.
만약에 유치원에서 잘해온 아이들꺼를 심사하고 뽑아서 몇명만 상을 줬다면 저역시도 그건 잘못된 제도라 생각되었을겁니다. 근데 그런것이 아니고, 잘했건 못했건 일단 약속지키고, 열심히 참여한 아이 모두에게 상을 줬다면 그건 그 약속을 지켜내지 못한 아이와 그걸 제대로 하게끔 도와주지 못한 엄마의 책임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설사 내 아이가 상을 못받았더라도 상받은 친구에게 축하해주고 박수쳐줘야 하는게 올바른 교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의견을 말했더니만, 우리아이가 상을 다 받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수 있는거라며 또 한바탕하는데 정말 학교가면 어쩌려고 저러나 싶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떠세요?
1. ..........
'10.1.21 12:28 AM (211.59.xxx.5)제생각엔 위화감 조성 같아요...
상장따위가 다가 아니잖아요?
유치원에서부터 상주고말고 하는거 저는 정말 별로입니다...2. 저도별루
'10.1.21 12:31 AM (222.239.xxx.86)저 유치원 졸업식때 6살인가 7살때였는데
상받는 아이들보고 저도 받고싶어서 속으로 울었던 기억나요ㅡㅡ;;
그래서 유치원졸업 사진보면 표정이 뚱~해있어요.
저 그렇게 욕심많은 아이도 아니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유치원에서 이유가 뭐든 상주려면 다주고 안주려면 모두 안주는게 좋은것같네요.3. ...
'10.1.21 12:33 AM (121.133.xxx.68)그러게요. 유치원에서까지...학교생활 그대로 답습해서야...
어린아이들에게 격려차원에서 하나씩 잘하는걸루 상주어도 좋을듯해요.^^4. @@
'10.1.21 12:33 AM (118.217.xxx.56)초등학교저학년 방학과제상은 엄마상이죠.
저도 상주는거 싫어라 하는 일인입니다
유치원상장이라 .....5. 이상한유치원
'10.1.21 12:34 AM (119.149.xxx.85)요즘 유치원들은 각자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상장을 하나씩 다주는데 전 이상한 유치원이라고 봐요..
그리고 열심히 한 아이와 열심히 한 아이는 그걸 아이가 어느정도 했겠지만 엄마의 열의 아닐까요? 윈글님은 아이델고 열심히 하신거고 열심히 안한 엄마는 상못받아도 되지만 아이는 그래도 유치원에서 기여도가 있을꺼 아닌가요? 마땅히 상을 줘야죠..6. 애들
'10.1.21 12:37 AM (220.117.xxx.153)크고나면 유치원 상장은 정말 버리기도 뭐한 종이에 불과하더라구요,,
두분 다 열받지 마세요7. 덧붙여..
'10.1.21 12:37 AM (211.59.xxx.5)돈도 내잖아요...적잖은....
8. 이상한유치원이네요
'10.1.21 1:47 AM (218.101.xxx.129)아이둘 유치원 보내봤는데... 가지가지 이름붙여서 모든아이들에게 빠짐없이
상장주곤 했었어요.
정말 이상한 유치원이네요9. ..
'10.1.21 1:58 AM (61.78.xxx.156)못 받는 애들은 그 얘들 데로
따로 상장 이름 만들어서 줘야되는건 아닌지요..10. -_-
'10.1.21 2:18 AM (112.153.xxx.114)그런식으로 상주는거 참 별로입니다.
애들이 장점 하나씩은 다 있게 마련인데 요즘 유치원들 그런거에 다 이름 붙여 애들 주잖아요
무슨 경쟁시키는것도 아니고..
교육적이진 않네요11. 흠
'10.1.21 3:01 AM (118.218.xxx.145)근데 꼭 유치원에서까지 꼭 상을 줄 필요 있나 싶네요. 누군 잘하고, 누군 못하고, 누군 하고, 누군 안 하고.. 이런 건 학교 가서 따져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요? 상을 주려면 항목을 이것저것 만들어서 다 주던지요. 유치원 상의 의미를 굳이 경쟁해서 따내는 걸로 규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건 초등학교 가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빡 세게 할 테니까요.
12. ..
'10.1.21 10:17 AM (180.68.xxx.69)열심히 하기만 하면 100% 주는 상이니까 너도 노력하면 되는거 아니냐는 원글님의 입장도 틀린건 아닌데요. 유치원에서 그러는건 안좋게 보여요.
왜 벌써 어린 나이에 개근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독서록 같은걸 쓰게 해야 하나요?
유치원은 학교와 달리 땡땡이 치고 싶으면 하루쯤 빠져도 되는거고, 유치원에서 내주는 숙제도 가족들이 즐겁게 할수 있는 과제같은 것이어야 어울리는것 같고.. 아무튼 유치원은 좀 편하고 재밌게 다니는 곳이면 좋겠거든요.
물론 아이들은 상받는거 좋아하니까 상도 줄수 있지만 누군 주고 누군 안주고 이런거 어린 애들에겐 안좋아요. 다만 연필 한자루라도 받았다는 걸로 좋아하는게 애들이니까 부담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게 유치원이어야 한다고봐요.
그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뭐든지 '악착같이' 해야 상을 받을수 있다라는걸 일깨워주는 곳인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13. 흠
'10.1.21 10:22 AM (202.136.xxx.37)유치원이 실수했네요. 공평이고 자시고, 그만한 나이 때 다들 받는 거
자기만 안 받으면 상처받죠. 그걸 과제 해갔느니 못 갔느니 따지는
자체가 우습다고 봅니다. 마음 좀 넓게 가지세요.14. `
'10.1.21 10:48 AM (61.74.xxx.165)유치원이 실수했다에 백만표요~
그유치원 인성교육 꽝입니다요.
공부만 시키는 영어유치원도 그렇게는 안하는데용.15. .
'10.1.21 12:02 PM (119.67.xxx.102)무엇보다 아이가 가진 장점을 발견해 줄수 있는 능력이 없는 유치원이네요..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하고 격려해주는게 필요한 유치원시기에..
아이들 일일이 들여다볼수없으니 여기 맞추는 사람 상준다~
너무 구시대적 교육방법같아요...16. 헉..
'10.1.21 12:21 PM (222.108.xxx.184)그 엄마 화 내실 이유 충분해 보여요..
유치원이 벌써부터
경쟁하고 줄 세우고.........아이들 정서에 참 해악을 끼치는 군요.
유치원 과제...성실히 해도 좋지만 안해도 좋고
개근...아프거나 하면 당연히 아이는 쉬어야 하는 거고
무슨 과제들이 그리 많은지 종목도 많았나본데
정작 아이들 심성을 배려한 상장은 없었나보네요...
전 유치원서 상장 준다는 말 처음 들어봤네요...
그나마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답게 지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유치원이라고 생각했는데.......흠
좀 그러네요..
저 같은 그런 유치원 안보낼거에요17. 전직 유치원교사
'10.1.21 2:19 PM (116.39.xxx.250)아이들의 성실함에 대한 보상은 분명히 하는게 맞지만 학년말에 꼭 시상을 해야한다면 다른 아이들도 장점을 칭찬하는 상장 하나씩은 받게해주는게 유치원의 융통성있는 태도일텐데 좀 아쉽네요. 이번 큰애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시상식은 없애고(교장실에 따로 불러서 준대요) 각반 뮤지컬 공연과 졸업장 한명씩 수여하는 행사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초등학교 졸업식도 고정관념을 깨고 행사를 모두가 즐길수 있도록 배려해주는점이 인상적이고 의미있구나 생각했는데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민감하게 헤아려야할 유치원에서 아직도 노력에 의한 상만을 고집한다는것은 시대에 좀 뒤떨어진듯 느껴집니다.
18. 원글녀
'10.1.21 4:04 PM (121.143.xxx.82)답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학년말에 시상식은 따로 있어요. 그때는 반아이들 죄다 받는데,이름만 틀린, 배려상,열심히상,이쁜이상등등 그래서 모두다 받고요. 이번상은 1학기 방학끝나고, 2학기 방학끝나고 주는 상인데 학기내 한달에 한번씩 뭘 잘지키자는 의미로 한가지를 정해서 지키도록 합니다. 한달내내 잘 지킨어린이나, 몇번 지키지 못한 어린이,,등등 그 결과물만 유치원에 제출하면 주는 상이고, 독서록은 매주 한번 책과,독서노트를 보내줘서 읽고 간단하게 그림그리거나, 제목을 쓰는게 있어요. 그것또한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4번 하는데 독서록을 제때 제출하면 주는 상입니다. 제가 볼때는 아이들에게 결코 과하거나, 힘들거나 하는게 아니라 생각되는데 많은 분들의 생각은 교육방법에 대해서 지적을 많이 해주셨네요. 많은 글을 읽고 다시금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