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를 읽다가 문득 궁금한 게 생겼네요
어떤 남자분을 인터뷰한 건데 그 분 말씀이 지금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대요
지금껏 자신의 의견을 단 한번도 반대ㅡ하거나 하지 않고 늘 따라줘서 고맙다구요
그런데 제가 좀 삐딱해지네요
그 분이 평생 옳고 바르게 사셔서 반대할 이유가 없었던 건지 아님 그 아내분이
자기 의견 없이 조선시대 여인처럼 순종만을 미덕으로 사신건지..
제 남편의 생각이나 생활을 보다 보면 아니다 싶은게 많아서 인지 제가 잔소리 할 일이 많더라구요
그럼 제 남편은 옳고 바르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제가 삐딱이처럼 구는 걸까요?
실제로 잔소리할 필요가 없는 남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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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맞는 걸까
.. 조회수 : 288
작성일 : 2010-01-17 13:29:04
IP : 99.238.xxx.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통
'10.1.17 2:01 PM (112.148.xxx.223)사람이라면 각자 의견이 있는 게 당연한 거지요.
다만 갈등을 해결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 것 같아요
부부가 서로 대화를 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잡는 것이 가장 좋지요
그런데 가정이라는 것을 배나 공동운명체로 보았을 때
선장의 역활 혹은 권력적 구조가 이뤄지잖아요
그럴때 남편에게 권한을 위임하면 아내의 의견이 무시되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그것을 무조건 수긍하는 쪽으로 가면 아내의 입장에서는 한편 편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의 아내의 성품은 대개 갈등을 못견디거나 갈등구조를 힘들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이기 쉽습니다.
사람살이 정답이 있겠습니까. 서로 되도록 위해 주면서 서로의 방식을 찾아가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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