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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친정 즉 이모부님도 챙겨야 하나요?
특히 여자 형제가 7명인데 서로 너무너무 친해요.
어머님이 막내동생 2은 결혼해서도 집에 데리고 와서 키우실 정도로..
하여간 서로 돈독하니까
제가 좀 신경 쓰이네요.
추석 설날이면 찾아가서 뵈야하고
어제는 전화가 왔더라구요.
이모부님 생신이라고 생신인사드리라면서
바꿔 주셔서
제가 생신축하하신다고 전해드리고 웃으면서 끊었는데
아니 이렇게 챙기는것이 정상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인사하고 잘 지내다보면
기대심리가 생기자나요.
우리 친한사이니까 은근히 방문 원하고
전화 원하고...
이런거...
그냥 기분이 좀 그렇네요...
1. 음
'10.1.17 12:56 PM (98.110.xxx.89)시이모부 생신까지 챙기라느건 심함.
당신 딸이 결혼해 시외가까지 챙겨야 하는 저런 입장이라면 아마 거품 무실걸요.2. ..
'10.1.17 12:59 PM (121.130.xxx.81)시이모부까진 챙길려면 머리가 너무 아퍼요..
3. 울 이모네
'10.1.17 1:10 PM (180.66.xxx.102)올케언니는 가끔 잊을만하면 인사해서 엄마가 참 이뻐라해요
저도 그 올케 언니 친언니처럼 따르고요
작은 애가 대학생인데 저도 그 애들 보면 애들 손에 종이돈이라도 쥐어주고 싶어해요
하지만 같은 이모네 같은 며느리인 다른 올케 언니들은 서로 왕래가 없네요
얼마나 친한가에 따라 달렸지요
시삼촌은 챙기는데 시이모부는 챙길 필요가 없다.. 는 좀 아닌 것 같구요
같은 아파트 옆집보다 10층 위의 이웃이 더 친한 경우처럼
나랑 얼마나 친분이 있느냐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내가 친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 같으면 서서히 멀리하시면 되구요
시 이모 정도면 촌수도 멀게 느껴지니(아무래도 성씨가 다 다르잖아요)
이웃에 사는 아는 분 정도로 생각하시고 만나면 반가워하실지
지겨운 시월드 변두리로 보실지는 님 맘이죠4. 옛생각
'10.1.17 1:34 PM (122.34.xxx.15)글 읽다가 새댁시절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요.
원래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시어머니보다 더 고약한 시고모, 시이모들이 있어요.
제 경우가 그렇거든요.
지금은 제가 나이도 들고 결혼해서 선지도 20년이 넘으니 그까이꺼 하며 넘기지만
새댁 땐 얼마나 서럽고 기막혔는지 몰라요.
큰아이 백일 때 친정엄마가 다리를 다치쳐서 입원하고 계셨어요.
아이 백일을 시어머니가 집에서 다 준비해 주셨는데
시이모가 왈..외할머니 뭐하고 언니가 다해? 헐~ 두고 보자..했지요
그러더니 시이모 외손주 백일엔 당신도 손님처럼 왔다가더군요 ㅎㅎ
남편한테 두고두고 씹는 레퍼토리 가운데 하납니다.
시고모
큰아이 가져서 배가 남산 만할 때 시댁 큰집으로 제사 지내러 갔거든요.
시고모 왈..쟤 아들 못 나면 내쫓아버려...헐~
이 말은 서럽다기보다는 기가 막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당신의 무식함을 스스로 들어내는 발언이지만..암튼 대단한 폭력아닙니까?
그 시고모 딸도 딸 쌍둥이 낳더만요..ㅎㅎ
얘기가 삼천포지요?
저도 새댁 때 시이모부 생신에 시어머니 따라서 인사하러 간 적 있어요.
그때도 짧은 치마 입고 와서 절 못 했다고 지청구 들었지요 ㅎㅎ5. .
'10.1.17 2:13 PM (124.53.xxx.9)오버같아요.
6. ..
'10.1.17 2:14 PM (118.220.xxx.165)시어머니 입장에선 친하게 지내길 바라더군요
하지만 일일이 다 어찌 챙기나요 시아버지쪽 친척도 있고요
그냥 만날때나 적당히 하세요7. 제생각엔...
'10.1.17 9:11 PM (125.180.xxx.204)전화바꿔주시면 그냥 축하한다고 하시고...
선물이나 이런건 하지마시는게 나을꺼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외삼촌 제사까지 제가 챙기길 바라시는거같더라구요...
그집 며느리가 없다고...
그냥 모르는척 넘어갔어요...8. 저희는
'10.1.18 10:18 AM (119.64.xxx.106)챙겨요...그 이유는 그이모가 저희에게 워낙 잘해서죠.
애 가졌다고 축하금 주고 밥 사주고.
애낳다고 축하금주고 우족사다주고 과일 사다주고.(그것도 짝으로)
애 백일이라고 통장만들어주고.
이러니 받은만큼 하게 되네요.
다른 이모한테는 안해도 이 이모한테는 꼬박꼬박 잘챙기게 되요.
물론 귀찮긴 하지만 받은게 다 죄이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