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6개월..창작,생활동화보다, 자연관찰책이나 사물사진나온 책만 봐요..ㅠ.ㅠ
14개월부터..책에 관심이 많아서...사과가 쿵,고릴라야 잘자, 안돼 데이빗..등등...단행본 위주로..당연히 짧지만 그나마 스토리 있는 책을 제 무릎에 앉아서...끝까지 잘 보았거든요
한동안 일이 있어서..책을 일주일정도 많이 못 읽어줘서 그런건지...
요즘은...그런류의 내용있는 책을 읽어주려고 하면...냅다 일어나서, 동물사진,식물사진.과일사진..있는 자연관찰책만 가지고 오고 어린이백과사전에 이런 저런 사진과 그림이 많으니..그런 책만 가지고 와서..이게 뭐냐, 이것봐라...손가락으로
찍으면서...알려달라거나, 같이 봐 달라고 하거든요..ㅠ.ㅠ
다른 비슷한 개월수 아기들은...창작이다 생활동화다....이런 책 잘 읽던데요...
영테, 똘망똘망,아기대통령..등...이런 스토리있는 책에 관심없고..이런 사물인지 하는 책에만 관심있는 딸아이..
어떻게 다시 잘 앉혀놓고...내용있는 책을 읽어 줄수 있을까요?
1. 어머님...
'10.1.16 12:40 AM (124.49.xxx.55)16개월 아이가 이게 뭐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사물인지 정말 중요해요.
스토리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아이가 원하면 뭐든 읽어주고 보여주심 충분하지 않나요?
너무 앞서가시는 것 같아요2. 외람되지만
'10.1.16 1:11 AM (180.66.xxx.8)저는 어머니께서 교육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것저것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시고, 너무 기대치가 높으신게 아닌가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아이 둘을 키웠지만, 16개월에는 그야말라 밥먹고 응가하고 집에 있는 살림살이 꺼내가지고 노는 거 이외에, 글세요. 꼭 그렇게 책을 읽어야 할까요? 저희 아이 둘다 초등학생인데, 글짓기 잘해서 매번 상받고, 책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래도 그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독서에 취미붙인 것은 6~8세 정도에요. 그 전에는 엄마가 읽어주면 좀 듣다가도 더 재미있는게 나오면 무조건 그리로 달려갑니다. 많이 양보해 아이가 16개월에도 책을 읽어야 한다면, 당연히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그냥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요? 다른 비슷한 개월수 아이들과 비교 하지 마시고, 그냥 아이 좋아하는대로만 키우셔도, 무진장 잘 큽니다.
3. 아나키
'10.1.16 11:13 AM (116.39.xxx.3)책 좋아하는 우리 큰애.
5살까지는 자연관찰&과학&공룡책만 좋아했어요.
그러다보니 그쪽으로만 자꾸 사주게 되고....
그것도 나이에 맞지 않은 수준높은 책들.(이해는 하는건지....)
책 편식도 있고,또래에서 읽을 책이 아닌것만 좋아해서 좀 걱정을 했었어요. 저도 그 당시에는.....
그러다 어떤 강좌를 들었는데요.
책으로 아이들을 영재로 키운...
그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안읽는 것 보다 낫고, 좀 크면 달라질꺼라고.....
(이분은 육아에 있어서도 어찌나 여유있고 낙천적인지...조급함이 있던 저를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백과사전쪽에 빠지다....전래.....창작....명작.....
차례 빠지더니, 지금은 책이란 책은 다 좋아해요.
특히 안읽어본 새 책은.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이 가지고 오는 책들까지 다 읽어서 졸업때 독서상을 받는다 하더군요.
그리고 16개월이면 아직 아기인데.....
지금은 그저 잘 놀고 잘먹고 잘자는게 최고에요.
그냥 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 읽게 해주세요.